설교자료/에베소

[엡1:15] 영적인 기도

'코이네' 2017. 11. 12. 01:22

영적인 기도

본 문: 에베소서 1: 15 - 23

 

에베소서 1장의 전반부는 (1-14)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축복-만세전에 선택하였다는 축복,구속의 축복,통일됨의 축복을 찬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인 본문은 하나님의 영적인 축복을 깨달으라고 하는 바울의 영적인 기도입니다. 전반부는 찬양, 후반부는 기도인데 -그 영적인 기도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1:15-16)

 

'이를 인하여'라는 말은 이러한 신령한 축복을 받았음으로 감사하기를 마지않고 그리고 이러한 신령한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기도하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간절한 마음으로 에베소 교회을 향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에베소 교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고도 그 축복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에서 그들의 영적인 눈이 열려서 그들이 얼마나 위대한 영적인 축복을 이미 받은 사람인가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해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큰 축복을 이미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 그에게 예배 드린다는 것, 이 모두가 놀라운 축복인 것입니다.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축복을 우리에게 주셨는가를 분명히 깨달아야만 할 것입니다.

 

첫번째 기도는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17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영적인 축복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보다 더 고상한 지식은 세상에 없습니다. 여기에서의 지식은 헬라적이라기 보다는 히브리적 개념입니다. , 경험적인 지식, 경험적인 앎인 것입니다. 이 말씀은 쉽게 얘기하면 하나님은 철학적인 어떠한 방법으로 알수있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생활터전에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와 만나 지심으로 알수있는 그러한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1

철학은 인간을 핵심으로 두고 "너 자신을 알라"로 시작하지만 신학은 하나님에 핵심을 두고 "하나님을 알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은 얼마나 놀라운 분이고,어떻게 살아계신 분이고, 얼마나 영광스럽고 위대한 분인가? 하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알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지금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설명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 만이 하나님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지혜는 영적인 통찰력이며, 계시의 정신은 계시의 영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영성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분입니다. 영성 이외에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영성은 마치 우리의 생명과도 같이 소중한 것입니다. 영성이 없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죽어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을 안다고 해도 교리적으로나, 율법적으로, 또는 윤리적으로나 알 따름일 것입니다.

 

바울의 첫번째 기도는 "하나님, 저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즉 영적 인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바울은 간절한 마음으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즉 영성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더 깊이 알고져 하는 열망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기도를 이렇게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저희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풍성히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가를, 얼마나 놀라운 분인가를,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 분인가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 하나님을 알게 될때 우리의 삶은 찬란하게 빛날 것이며 복받쳐 오르는 기쁨과 감격을 주체하지 못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참맛은 하나님을 아는데 있으며 하나님은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만이 알수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두번째 기도는 18절에 있는대로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과 ,풍성한 기업의 영광" 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에 이어서 두번째로 기도하는 것은 그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것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이 사실이 우리에게 실로 놀 라운 영적인 축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마음의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즉 하나님이 왜 부르셨는지를 알게 해달 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 왜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이 땅에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이며 나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일평생을 부르심에 대한 소망을 즉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우리 기독교공동체의 특징은 <부르심의 소망><소명받은 백성>이라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부르심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대단히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사실 우리는 부르심에 합당한 삶 을 살지도 못하는 연약하고 게으르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마치 질그릇 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보화를 담았습니다. 그 보화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내가 휼륭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불러 주셨기에 무가치한 나의 삶에서 참다운 가치를 찾았고, 허무한 삶에서 보람을 찾았으며, 절망에서 희망을, 죽음에서 생명과 영생을 얻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히 떠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에게 풍성한 기업의 영광을 약속하셨습니다. 기업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상속>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 하나님을 알고 마음의 눈을 밝히 떠서 부르심의 소망을 알때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하나님의 상속>입니다. 바울은 지금 너희가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우리에게 기업을 그것도 풍성한 기업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가난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의 슬픔과 절망과 좌절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기업 의 영광의 풍성함>즉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의 세번째 기도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19절에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기를 구하노라" 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은 측량할 수 없이 큰 능력입니다. 측량할 수 없다는 말은 우리의 계산법으로는 헤아릴 수조차도 없는 큰 능력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20절부터 이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능력은 죽음을 이기신 능력입니다. 즉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신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정사와 권세와 능력을 주셔서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한 능력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두셨습니다. 이 능력의 주님이 우리 의 대장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무기력하게, 무력하게 사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교회의 머리되신 주님, 즉 우리의 대장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능력의 주님이신 것입니다.23절에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안 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 공동번역으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하나님)의 계획이 그 안에서 (교회안에서)완전히 이루어 집니다.

 

교회는 능력의 공동체입니다. 교회에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능력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머리이신 그리스도는 또한 우리에게 놀라운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에베소 교인들은 놀라운 능력을 주셨다는 사실을 모르고 아주 무력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바울은 답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우리 속에서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지를 저희로 알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안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대단히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그 가능성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더욱 불쌍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이 세상 살아갈 때,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좌절하고 실망도 합니다. 진정 어찌 하여야 좋을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우리가 기억할 것은 우리의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믿는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십니다.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임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 하나님께서 그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들고 계시며,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함께하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음을 우리는 확신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 교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 이었습니다. 제자들도, 사도들도 그렇습니다.그런데 그들이 성령받고, 충만한 능력을 받고나서 전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그 능력이 지금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꿈을 가지고 전진하여 합니다. 원대한 꿈과 비젼을 가지고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공동체를 이 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 저에게 능력을 주시옵소서"하고 기도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능력을 가지고 전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 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러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바울의 기도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위대한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하나님>을 아는 일, 마음의 눈을 밝혀 <부르심>의 소망을 아는 일, 기업의 풍성함에 대한 약속을 믿는 일, 하나님의 힘의 강력으로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아는 일. 바울의 기도와 바울의 도전을 아멘으로 화답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 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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