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디모데

[딤전4:15] 전심전력하라 / 김진홍목사

'코이네' 2017. 9. 22. 09:00

전심전력하라

본문말씀 : 디모데전서 4:1516

말씀 : 김진홍 목사 (경기도 화성군 활빈교회 담임목사)

 

 

'에누 바이러스'가 있다. 바이러스라 하면 흔히들 감기나 기타 질병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에누 바이러스'는 육체가 아닌 정신에 대한 바이러스다. 가정, 교회, 기업, 넓게는 나라 공동체에서 모두가 "망한다, 안된다"라는 것이 우리 머리 속에 심어져 있다. 그러나 이곳에 "된다, 할 수 있다"라는 운동이 일어나면 우리는 성공한다. 희망이 없는 곳에 한 사람이 나타나 "희망이 있다. 절호의 찬스다."라고 말하면 그 사고방식이 전염되어 "망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희망이 있다"라고 바뀌게 된다. 이러한 언어를 퍼뜨리는 사람을 '에누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라 말한다.

 

성경에서는 그것을 '누룩'이라 말한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은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13:33) 예수님께서는 긍정적, 개혁적 사고방식을 가리켜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하는 누룩이라 말하신다. "너희는 숫자가 적지만 누룩이다. 세상의 누룩이 되어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이 되라..." 또한 바리새인,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16:6)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16:7) "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16:12) 바리새인의 율법주의, 사두개인의 교훈은 현실주의다. 그러나 복음은 굳어진 율법도 현실의 이권도 아니다. 그래서 주님은 순수한 참누룩이 될 것을 명하셨다.

 

정부가 열심히 개혁을 하다가 26개월 만에 중지해 버렸다. 우리에게 개혁의 누룩이 아닌 다른 누룩이 들어오면 개혁의 누룩은 실종되어 버린다. 26개월이 지난 지금 개혁이 흐지부지해져 버렸다. 정부는 개혁을 반대하는 세력(보수세력, 56공세력, 기타)의 눈치를 본다. 우리나라 장래를 생각할 때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개혁을 해야 선진국 대열에 올라갈 수 있고, 우리 민족의 역사가 빛을 보게 된다.

 

정부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518 기소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김영삼 정권이 역사에 두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큰 과오를 범했다 말할 수 있다. 군인들이 잘못해서 백성을 죽였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은 말도 안된다. 검사가 말한 "성공한 쿠데타는 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광주 문제는 새로운 시대를 나아가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광주 문제를 성경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성경에 보면 광주민주항쟁과 같은 내용이 나와 있다. 그리고 그 해결을 기막히게 처리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무엘하 21장에 광주 사태가 나와 있다. 검찰의 공소권 없음은 비성경적임을 알아야 한다. "다윗의 시대에 연부년 삼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21:1) 사울은 그가 왕이었을 때 기브온 사람들을 합당한 이유 없이 학살했다. 정권이 바뀐 후 명분을 세워 해결해 주지 않으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비를 내리지 않으셨다. "기브온 사람은 ...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물으니라"(21:2) 다윗은 피해자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다윗이 저희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다윗은 어떻게 해야 마음을 풀 수 있을지 물어 보았다. 다윗의 물음에 좋은 대답이 나온다. 김영삼 대통령도 다윗과 같이 하면 사무엘하 21장에서와 같은 대답을 분명 들을 것이다. "기브온 사람이 대답하되 사울과 그 집과 우리 사이의 일은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나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왕이 가로되 너희의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21:4)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보상금 문제도 아니고 피로 복수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고 우리의 한을 풀어달라."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된다. 젊은 검사가 나와 "성공한 쿠데타는.." 이라고 하면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함은 물론 개혁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3가지를 갖추기 위해서는 영적, 정신적, 도덕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첫째, '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라는 청사진(계획표)이 있어야 한다. 정부의 개혁은 너무 즉흥적이다. 둘째, 개혁 의지가 분명한 '팀웍'이 있어야 한다. 현정권을 보면 26개월전 처음 시작때 출발한 사람들 중 약 1/10만이 남아 있다. 셋째, 개혁을 위해 자기의 명예와 미래와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개혁 주체 세력인 국민들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모두다 지방할거주의에 빠져 있다. 이러한 때에 누룩된 자가 나타나야 한다. 에누 바이러스를 가진 자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14:28을 보자.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이 말씀은 "내 목숨걸고 말한다."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우리가 교회에 모여 서로 기도하고 꿈꾸고 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렇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안된다'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그래 너희는 안되는 것이 그렇게 소원이냐 ?" 하나님은 그러한 자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그것이 성경의 역사다. "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우리가 생명과 명예와 신앙을 걸고 투신하기 때문에 될 줄로 믿습니다. " "그래 너희 말이 된다는 소리냐 ? 내가 그렇게 해주겠다." 하나님의 약속이다. 성도는 무슨 일이든 "된다"는 의지로 담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본문 말씀을 보면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全心全力)하여"라는 구절이 있다. 어떤 일이든 그것에 미쳐 버렸다 할 정도로 일해야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곳에 자기 인생을 걸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자기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 놀든지 일하든지 그리고 예배 드리는 것까지도 전심전력해야 할 것이다.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주위의 사람들도 우리의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전심전력을 하더라도 절제가 필요하다. "이 일을 계속하라" 초지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우리는 세상 정치, 기업 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장사나 정권 창출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내가 깨달은 대로 전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첫째로 전심전력하라. 둘째 삼가 절제하라. 셋째 계속해라. 마지막으로 너와 네 주위에 있는 자들을 구원함에 이르게 하라. 이 말씀을 가슴 속에 깊이 심어야 할 것이다.

 

서두에 에누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회나 기업, 사회 전반에 걸쳐 미워하는 모습속에 누룩된 자가 나타나야 한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천이다. 망하는 기업 속에 들어가 망하지 않음을 전해야 한다. 절망이라는 곳에 희망(Hope)을 전해야 할 것이다. 덴마크는 필요없는 전쟁에 개입하여 완전히 망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때 "꾸른트비"라는 목사가 나타났다. 그는 코펜하겐 대학의 수석 졸업자로서 목사고시에서 "덴마크여, 목사여 회개하라"라는 설교로 미움을 받아 외딴섬에 되었다. 그는 신경쇠약과 자살 충동을 느꼈지만 성령체험으로 온 나라에 불(희망,비전)을 지르고 다녔다. 꾸른트비 목사의 설교들은 청년들이 덴마크를 되살렸음을 바라보아야 한다.

 

크리스천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어야 한다. 나라의 개혁이 '안된다' 라고 말할 때, 믿는 성도는 안되는 것을 '되게 해준다' 라고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900년 전 중국에 왕안석이라는 유명한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재상이 되자 획기적인 개혁을 행하기 시작했다. 왕안석의 개혁 정치는 세계 역사 중 아주 빛나는 것이었다. 그의 개혁은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다. ''을 잘 만들어 ''이 개혁을 이끌도록 지도하였다. 때문에 그의 개혁을 '심법운동'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당시, 수구 세력인 귀족, 명문대가는 자기 이권을 내놓지 않고 왕안석의 개혁을 사사건건 간섭하였다. 그들은 왕안석이 정권에서 물러난 뒤 그의 개혁을 하나씩 하나씩 폐지시켜 마침내는 부정부패가 극심했던 옛날로 다시 돌아가고 말았다. 세월이 흐른 뒤에 세인들이 왕안석의 개혁를 평가하기를 개혁 실패는 그의 "당파적 성향"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왕안석은 검소, 청빈하여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항상 자기편의 의견만을 수용하고 반대편의 것은 용납하지 못했다. "편당적인 정책"이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개혁 분위기 속에 있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 스타일은 왕안석과 비슷하다. 김영삼 씨 역시 대통령이 된 이후에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것이 그중 하나다. 이점은 장로로서 매우 옳은 일이다.

 

이번 전두환 전대통령이 구속된 일에 세계가 놀라고 말았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철저하게 구악을 일소하는 것은, 한국 경제가 성장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핵심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경제는 선진국의 경지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다른 신문들은 "정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하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자기편을 강화하고 상대편을 꺾어 버리려는 당파적인 이권개입이 있지는 않는지 의심하는 것이다. 만약 이들의 우려가 사실이라면 그 결과는 900년 전 중국 송나라(북송) 시대의 왕안석 개혁처럼, 8년간 열심히 일해 놓고도 깨끗이 무산되어 버린것과 같을 것이다. 왕안석이 수구파의 반격에 의해 실패했듯이 우리나라도 그러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혁을 주도하는 대통령과 여당을 중심으로 야당, 재벌, 중소기업, 농민, 노동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또한 앞장서는 사람이 당파성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사심없이 행해야 한다. 전두환씨가 구속되기 전 국민에 대한 성명서에 "지금 김영삼 정권에는 좌파의 음모가 있다. 보수세력이 뭉쳐서 날 구해야 한다."라는 발표내용이 있다. 위험한 일이다. 부정한 일을 자행하고도 반성치 못하고 도리어 "보수세력이여 단결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보수세력'이 아니라 옛날의 이권을 지켜내려고 하는 '수구세력'이다. 수구세력은 보수세력을 끌어들어 자생의 길을 마련하려고 한다.

 

수구세력과 보수세력을 국민들이 구별해낼 줄 알아야 한다. 보수세력은 꼭 필요하다. 나라가 성하려면 아주 건전한 보수세력과 합리적인 개혁세력이 손을 잡고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가 개혁을 향해 뜻을 합해야 한다. 그런데 수구세력 중 어떤 이들은 옛날의 영화와 이권을 그대로 누리기 위해 보수세력을 끌어들여 국민들을 이간질하려고 한다. 이런 일들이 큰 문제이다. 이런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좌파와 개혁 또한 다르다는 것이다. 수구세력이 자기들을 지켜내기 위해 "좌익음모다" "빨갱이들이 하는 짓이다." 라고 하면서 힘을 모으면 모처럼의 개혁은 흔들리고 만다.

 

우리나라의 개혁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선 당의 이름을 바꾸는 것보다 마음을 바꾸는 것이 관건이다. 성경은 "몸의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행하라"고 했다. 마음을 바꾸어 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 우리가 이번 개혁에 실패하면 필리핀처럼 되어버릴 것이다. 1950년 한국전쟁시 필리핀군이 우리를 도왔을 때 그당시 필리핀은 우리보다 10배나 더 잘살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필리핀보다 20배 더 잘살고 있다. 옛날 막사이사이가 개혁 도중 사고로 죽고 그후 좌파세력인 마르코스가 정권을 잡았다. 그가 나라를 망가트려버렸고 지금의 필리핀으로 전락한 것이다. 1910, 20년대때 세계 10대 강국에 아르헨티나가 속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이후 현찰과 금화가 가장 많았던 나라가 바로 아르헨티나였다. 그러나 지금은 공무원의 월급도 주지 못하고 3달씩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군부 독재자들의 부정부패가 나라를 망친 것이다.

 

부자와 독재자들은 나라의 형편이 어떻든 간에 잘살게 마련이지만 당하는 이들은 애꿎은 백성들이다. 때문에 바른 세상, 좋은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런데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 개혁을 이루는데 중요한 교과서가 성경이다. 성경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는 책인 동시에 정치교과서다. 개혁교과서경제의 참고서이다. 성경을 읽고 영혼의 양식만을 구한다면 성경에 대해 우리는 절반 밖에 못보는 것이다. 진정 이러한 시대에 지도자와 국민들이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 속에서 해답을 얻어야 한다. 교회의 모습에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성경을 예배당 안에서 교인들끼리만 읽고, 국민들이 성경을 이해하고 깨닫고, 그대로 살아가도록 하는 운동을 못하는 것이다. 예수를 믿어서 자신이 잘되고 자기교회가 복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백성과 나라가 잘되는 일에 성경의 진리가 밑받침되는 것이 중요하다. 느헤미야는 개혁이 불가능한 시대에 개혁을 해서 성공했다. 왕안석처럼 자기편을 철저히 보호하고 상대를 과감히 탄압하여 패를 갈라서는 안된다. 교회 역시 가장 위험할 때는 교회를 잘 섬기고 열심히 일한다는 자들이 앞장서 그들이 패를 나눌 때다. 패가 갈리워질 때 사탄이 끼어들어 패가름을 이용한다. 멀쩡했던 교회도 패가 갈리워지면 서로 상처받고 예수님 믿는 것이 불편해지며 평강이 없어진다. 현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여야를 가르는 모습이 아니라 개혁을 뜻하는 자들이 하나로 뭉쳐 수구세력에 반격하여 하나가 되어야 한다.

 

특별법이 국회에 올라 있을 당시 그것을 통과시키지 않으려고 개혁파들끼리 얼마나 우왕좌왕했는가. 여당야당이라 하지말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일에 전념해야 하며 수구세력을 견제해야 한다. 옛 수구세력인 전노씨가 은행에 수많은 돈을 예치시키고 자기 세력을 끌어들여 당당히 옛날의 영화를 되찾으려고 하는 지금, 기도해야 할 때다.

 

시국이 재빨리 변하는 이때 성경상 변하지 않는 것이 세가지 있다. 첫째 하나님, 둘째 하나님의 말씀, 셋째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뜻이다. 말씀을 깨닫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변함없어야 한다. 성도들이여 변함없이 기도하자. 기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개혁은 변질되기 쉽다.

 

성경에 대표적인 개혁이 두가지가 있는데 요시야 왕의 개혁과 느헤미야의 개혁이다. 그런데 요시야 때는 매우 좋은 조건이었고 느헤미야는 불가능할 때였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요시야는 실패했고 느헤미야는 성공했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요시야는 기도하지 않았고 느헤미야는 기도했다는 것이다. 기도로 처음을 시작하고 진행했으며 끝마무리한 사람이 느헤미야였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1:4) 나라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청년 느헤미야가 했던 행위는 무엇인가? 그는 맨처음 기도했다. 정치가들을 보고 이런 저런 비판하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나라가 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얼마나 기도했는가? 느헤미야는 기도의 왕이었다. 기도하는 자는 변하지 않는다.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3:1) 예루살렘성이 무너지고 나라가 망하며 역사가 중단되어버린 그때 느헤미야는 그것을 일으키기 위해 국민통합을 이룬다. 특별히 대제사장이라는 직분은 그당시 일년에 한 번 밖에 선출되지 않는, 호의호식할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대제사장 엘리아십은 직접 노동하는 모습을 행한다. 이것은 성을 쌓고 나라를 일으키는 일에 높은 사람들이 먼저 앞장서고 땀흘려 일하며 솔선수범 했다는 것이다. 밑사람들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높은 곳에 있을수록 앞장서서 땀 흘려야 한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1:6) 세상을 고쳐보겠다는 사람들은 강하고 담대해져야 한다. 반대한다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주눅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56공을 청산하려는 현 대통령은 과감히 나가야 한다. "이일을 끝내고 나서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징역을 가고 내 아들이 잘못한 일이 있다면 벌을 받으리라"하고 담대히 일한다면 국민들은 뜨겁게 지지할 것이다. 정의를 실천하는 데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 우리 영적인 사람들은 앞을 가로막는 난관을 돌파하는 일에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 그 힘은 어디서 오는가?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1:5) 모세가 훌륭했던 것은 그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1:7)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데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이다. 이권을 지키는데 담대한 것은 역적질이다. 성경은 담대하되 여호와의 율법을 다하고 말씀을 지키는데 강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영적으로 바로 서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야 한다. 또한 좌, 좌익수구파로 치우치는 것은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한 가운데 건전한 보수와 창조적인 개혁이 합쳐져서 나라를 일으켜야 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기도하면 형통하게 될 것이다.

 

남북이 서로 좌우로 치우쳤기 때문에 바른 역사를 만들지 못했다. 이것을 바로 세우려면 성령을 입은 사람이 나와야 한다. 성령을 받은 이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다. 그 기준은 여호와의 율법과 말씀이며 그곳에서 지혜를 얻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을 바로 읽고 깨달아 사는 일에 담대해져야 한다. 이러한 일에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가? 교회에서 성령의 감화를 입고 내가 믿는바 진리에 확신과 담대한 포부를 가진 이들이 나와야 한다.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대하9:31) 르호보암은 아버지때의 경험많은 충신들과 온건한 개혁파들을 쫓아버리고 이권에 있는 혈기등등한 수구파들과 함께 정치를 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고 일어서지 못하게 된다. 수구파들의 농간으로 나라가 망해 버린 역사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한 열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바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41:2) 나라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그다랴'라는 온건파 사람이 매우 조심스럽게 개혁을 시도하여 나라를 고쳐나가려 했다. 그러나 급진좌파가 그를 암살하고 이스라엘을 뒤엎어 버렸다. 이 또한 급진좌파로 인해 나라가 망해버린 역사다.

 

"내가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이십 년부터 삼십 이 년까지 십 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가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전 총독들은 백성에게 토색하여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취하였고 그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치 아니하고 도리어 이 성 역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나의 모든 종자도 모여서 역사를 하였으며"(5:14-16) 느헤미야는 12년동안 나라의 개혁을 위해 국가예산을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자기 뿐 아니라 종자들, 집안과 참모들 또한 철저하고 깨끗하게 행했으니 국민들이 따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지도자들부터 솔선수범할 때 국민이 화합할 수 있다. 그러한 정치개혁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성도들은 자신의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앞장서 해야 겠다.

 

지금은 느헤미야와 여호수아가 필요한 때이다. 우리가 이같은 지도자들이 참되게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by 코이네설교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