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야고보

[약4:13] 죽음을 준비하는 삶

'코이네' 2017. 9. 17. 01:03

인생의 끝

약4:13-17

 

 



오늘이 금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처음 새해를 시작했을 때는 마지막 주일이 너무 멀리 있는 것 같고 또 언제 마지막 주일이 올까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마지막 주일이 오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하루의 끝이 있고 한 달의 끝이 있고 한해의 끝이 있고 또 인생의 끝이 있습니다. 사람은 정신병자가 아니고는 전부가 다 자신이 장차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중에는 죽음을 준비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 그만”이라는 구호를 왜치며 삽니다. 이 말은 죽으면 끝이고 죽음이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죽으면 그만”이라는 구호는 마귀가 만들어 낸 거짓구호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하나님은 죽음이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누구 맘대로 그만입니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고 심판을 준비하는 삶입니까?

 

첫째는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

 

심판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후에 무엇으로 심판하십니까? 심판의 기준은 우리가 얼마나 착하게 살았느냐 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남을 도왔느냐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유일한 심판의 기준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느냐 믿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그 죄가 다 씻어진 사람이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죄가 그대로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심판대 위에서 우리에게 아들을 믿는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보시는 것입니다. 
막연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종교인 혹은 교인이라고 부른다면 아들에 대한 구체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리스도인 혹은 성도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은 종교인입니까 아니면 그리스도인입니까? 교인입니까 아니면 성도입니까? 아들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죽음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두 번째 일은 주의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고전16:58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이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의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하는 일은 헛된 일이 있고 헛되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헛된 일은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일입니다.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더 잘살기 위한 일, 즉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은 아무리 많이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의미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칭찬해 주지 않고 아무도 그것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시고 상 주실 것입니다. 죽음과 심판을 준비하는 일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주의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세 번째 일은 형제를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는 영적으로 맺어진 형제자매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인 형제자매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의무가 있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녀들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공부도 잘하고 결혼도 잘하고 직장도 잘 다니고 돈도 잘 벌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본질적인 것은 자녀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다른 것은 잘 하는데 만나기만 하면 서로 미워하고 싸움질만 한다면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서로 아끼고 도우며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형제자매들이 서로 대접하고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고 했고 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형제 사랑은 참된 믿음의 표현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물질은 나만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을 섬기고 대접하라고 주신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삶이 긴 것 같아도 영원한 천국에 비하면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인생의 길이도 안개 같지만 이 세상의 영광과 권세도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각자 자신에게 분명히 다가오고 있는 죽음을 깨닫고 이 죽음을 준비하고 사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by 코이네설교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