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야고보

[약 1:19] 버리고 받으라

'코이네' 2024. 5. 2. 21:20

 버리고 받으라 

(본문) 1:19-27

 

 

우리가 쓰는 말 가운데 취사선택(取捨選擇)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그것을 잘 가리어서 선택한다는 뜻입니. 사람이 세상을 살다 보취사 선택해야 할 때를 자주만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취사선택을 잘해야 본인에게도 유익하고 더욱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마땅할 버려야 할 것인데 미련을 두고 버리지 않는다든가, 마땅히 취해야 할

그것을 취하않을 때 여기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생리학적인 우리의 인체 구조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음식물을 먹어서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그런 다음 찌꺼기인 노폐물은 대소변을 통하여 버려야 합니다. 좋은 산소를 들이마셔야 하고 나

가스는 배출해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의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버리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제 가군있을 때 비뇨기 계통이 잘못되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병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으니 몸이 붓습니다. 복수가 차서 배는 임신한 여자

퍼러면 불렀습니. 호흡은 곤란하. 이젠 죽는구나. 저는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서 이렇게 여러분 앞에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만, 버려야 할 것을

제 때에 버리지 못할 때 오는 심각함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있고, 하나님께서 우

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것들을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 21절 말씀을 보십시오.

러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니까 말씀 가운데 수식하는 말을 다 빼버리고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버리

의라 는 것입니다. 한번 따라서 해봅시다. "버리고 받으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한 해 동안 분명히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버려버리고,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들은 듬뿍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이름의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무엇을 버려야 하고, 또한 무엇을 받아야 하는

? 오늘 본문에서 사도 야고보는 이것을 말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속히 해야 할 것과 더디 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그러면 먼저 우리가 속히 해야 할 일과 더디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본문 19~20 말씀을 읽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과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휘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 아니라 문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속히 해야 할 일은 바로 듣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말이나 터무니없는 소문을 듣는데 속히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을 속히 하라는 권면입니다. 여기서 듣기를 속히 하라는 말씀은 모든 일을 제쳐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열심을 내라는 말씀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속히 해야 합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0:17)

믿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속히 하고 이 일에 열심을 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한 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속히 하고 이 일에 열심을 내

우리 세심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주일 맞예배뿐만

아니라 밤 예, 수요기도회까지 나오셔서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할 수만 있으면 매일

새벽마다 나오셔서 말씀도 들으시고 하나님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로 이것이

축복받는 비결이요 건강의 비결이요 승리하는 비결임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더디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문 말씀에 의하면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

내기도 더디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이 문제입니다. 잠언 성경에는 이 말의 중요성을 자주 강

초여름이고 있습니다. 을 아끼는 자가지식이 있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 우느니라.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철학자 제논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는 두 개의 귀를 가지고 있으나 입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가 많이 듣고 적게 말해

야하기 때문에 다 그렇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말을 적게 하고 또한 가려서 해야 합니다. 말이

의면 교만해지기 쉽고, 또한 다른 사람의 말귀담아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많다 보

면 불완전한 인간인지라 자주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하는 것을 더디 해야 합니. 이 말이 꼭 필요한 말인? 상대방에게 유익을 주고 기쁨을 주는 말인가? 아니면 상처를 주

는 말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말한다면 우리의 언어생활이 한층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또한, 늘 본문은 성내기를 더디 하라고 말합니다. 물론 사람의 성격과 성품은 천성적으로

타고난다고 하지만, 믿는 성도들은 성령의 은혜로 성격과 성품까지도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옛 성품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 그리하여 우리의 인격을 그리스도의 성숙한 인격으변화 시켜야 합니다.

여기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성내는 것입니다. 사실 아무리 온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간

인 이상 누구나 성깔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참아야 하순간적으로 폭발할 것

이 아니라 더욱 자제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아무쪼록 올해 한 해에 말하기도 더디 하고 성내기도 더디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두 번째로 우리가 버려야 할 것과 받아야 할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본문 21절 말씀을 다시 한번 같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먼저 우리가 버려야 할

그것은 모든 더러운 그것과 넘치는 악입니다. 어쩌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먼저 버리는 생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너는 너의 본토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12:1)고 명령합니다. 그 때 아브람은 그것들을과감하게 버리고 길을 떠났

습니다. 또한 우리 주님께서 처음제자들을 부르실 때에도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너희로 사람

을 낚는 어부가 되게하리라 (4:19)고 말씀하셨고, 이에 그들은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배와 그

물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좇는 옛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육신의 정

,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려야 합니다. 모든 시기와 비방하는 말을 버려야 합니다.

참된 말씀의 실천을 강조하는 야고보 사도는 본문에서 무엇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합니까?

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더러운 것이라고 번역된 원문의 뜻

은 본래 옷이나 몸이 흙탕물로 더러워진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더러움이나 육체적인 정욕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더럽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여기에서 넘치는 악이란 마음속에 품었던 악한 생각이 점점 불어나서 겉으로 흘러

넘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더러운 그것과 넘치는 악은 개인의 생활에서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도의 삶에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것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자신의 모습살펴보면서 혹시라도 우리 속에 더러운 것과 넘치는

이 있다면 과감하게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벗어버리는 결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모든 더러운 그것과 넘치는 악을 버린 후에는 무엇을 받아야 합니까? 21

하반 절보면, 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말씀 합

내다.

마치 식물을 옥토에 심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여 굳게 심으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결과 그것이 심령 깊숙이 새기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는다고 말씀은 그저 말씀을 단순히 귀로 듣고 흘려보내는

이 결코 아닙니다. 베뢰아 지방의 성도들 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

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것입니다(17:11). 또한 말씀을 듣고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그 말

씀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한다면, 야고보 사도는 말하기를 그런 사람은 자신을 속이

는 자요, 마치 거울을 보고 자기의 얼굴에 얼룩이 묻어 있음을 발견하고도 그것을 지우지 않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한마디로 그 사람의 경건은 헛된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나

앞에 복이 있는 사람은 말씀을 들을 그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고 행하는 자임을 분명이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속히 하고 열심을 품는 중요한

내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그것 더욱더 중요한 것을 들은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 그대

실천하는 것입니다. 약 듣기만 하고 행치 않는다면 오히려 듣지 않은 그것만 할 것입니.말씀을 듣기에 열심을 품을 그뿐만 아니 씀을 실천하는 일에도 열심을 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전에 먼저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버려야 합니. 그래

야만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 깊숙한 곳에 새기어집니다. 유치원다니는 어린애

이가 오래되어 부패한 우유가 반쯤 담긴 잔을 들고 엄마에게 다가가 떼를 씁니다. , 이 잔에

다가 우유를 가득 채워주세요. 그렇다고 하여 그 잔에다가 우유가득 채워줄 어머니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유가 없어서 채워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담긴 우유가 부패했기 때문에,

득채워봐야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그 아이에게 말할 것입니다. 얘야!

저 그 잔에 있는 부패한 우유를 몽땅 버려라. 그러면 엄마가 너에게 새 우유가득 채워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같이 말씀합니다.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버려라.

다음에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오우리는

자님께 간절히 매달려 기도합니다. 하나님 성령 충만을 주옵소서.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할

여 능력을 덧입혀주옵소서.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주옵소서. 자녀들의 앞길을 형 통쾌하옵소서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사랑하내 아들! 먼저 네 속에 있는 모든 악을

버리거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가득 채워주나 여러분!

이 진리를 확실히 믿으십니까?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와 축복들은 무한합니. 그런데도 만약 우리

의 마음 그릇이 깨끗지 못하거나 세상의 것으로 가득 채워있다면 어떻게 그 축복들이 채워질

수 있겠습니까? 먼저 버려야 합니다. 나의 이기심과 교만, 세상의 욕심과 탐욕, 모든 것을 버려

야합니다. 먼저 나의 그릇을 깨끗이 비웠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가득 채워질 믿은

시기 바랍니다.

우리 세심교회도 마찬가지입니.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올해 한 해 동안에 우리 교회에 주

놀라운 축복들을 준비하고 계실 것입니. 그러므로 이전에 가졌던 고정관, 부정적인 생각,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 나 하나쯤이야 빠져도 되겠지 하는 방관적인 태도들을 과감하게 버릴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와 축복들이 된 교회에 임하게 됨을 확실히 믿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

는 신령한 은혜로 채움을 받아 올해 한 해 동안에도 하나님과 그 나라를 위하여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