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출애굽기

[출1:8] 환란 속의 은총(2)

'코이네' 2016. 6. 5. 00:32

 

환란속의 은총 (2)

출애굽기 1:8-14

 

 

우리는 지난시간 그리스도인에게 닥치는 모든 한경에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상고해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더듬어 보면...

 

1. 하나님의 백성의 환경은 하나님이 정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오는 모든 현실은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에 따라 양육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때로는 갈대아우르를 떠나라 하셨다가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셨다가 애급으로 가라고 하셨다가 얼마 있다가 다시 가나안으로 가라, 벧엘로 가라, 브엘세바로 가라....정신 못차릴 정도로 이사시키시는 목적은 맹모삼천지교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자랄 환경따라 이동시키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환경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최선을 다해 그 환경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의 급속한 창성속에는 하나님의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받는 뜻밖의 큰 축복 이면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대와 목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말해 이스라엘 백성이 그와 같은 역경속에서 걷잡을 수 없이 창대,증식,창성한 것은 하나님의 어떠한 목적과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떠한 뜻밖의 축복을 받았을 때는 그 이면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내게 대한 목적과 필요한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자그만치 430년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받은 후 215년째 되는 해 야곱의 가족의 70명이 애급에 들어 왔습니다. 215년이라는 세월속에서 아브라함의 가족이 고작 늘어나 보았자 70명 밖에 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애급에 내려간 뒤 215년 동안에는 70명이 무려 장정만 60만(남녀노소 약30 0만)이나 되는 대민족이 되었습니다. 어째서 전반 215년동안에는 70명밖에 늘어나지 않던 이스라엘 백성이 후반 215년동안에 60만(300만) 대중으로 늘어 났습니까?

 

여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전반 215동안에는 유목민으로 유랑생활을 해야하니 숫자가 많으면 걸리적거리고 복잡하니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식구들이 늘어나는 축복을 주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애급에 내려간 연후 215년은 빨리 길러야 장차 큰 일을 해야할 때인지라 하나님은 급속도로 성장하게 하셔서 고센땅에 있는 남녀노소를 다 합하니 무려 300여만명이나 되도록 창대해졌다는 이 사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 고역 속에서, 그 학살 정책속에서도 불가능한 증식에 되었으니 이 어찌 우연한 일이겠습니까?

여기에는 하나님의 세가지 목적이 있었으니.....

 

첫째,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가나안땅을 정복할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급속도로 인구를 증가시켜 이 일을 성취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었고,

 

둘째, 가나안 7족속에 대항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나안 7토종 세력이 저만큼 크니 적어도 60만명이라고 하는 장정이 있어야 저들을 대항해 정복 할 수 있기에 전략상 이들을 급속도로 증가시켜 창대케 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를 세울 시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하신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양성시켜 하나님 백성의 나라를 건설할 시기가 됬는지라 급속도로 이스라엘 백성을 창대하게 만들어 300만이나 되는 한 나라를 이루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우리가 무엇을 받을 수 있는가 하면 우리가 받는 모든 축복 이면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의 기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가정에 남다른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그 이면에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바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남달리 출중합니까? 그렇다면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큰 민족적인 기대나, 사회적인 기대나, 세계적인 기대나, 복음적인 기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병석에서 골골하다가 갑자기 건강해져서 아주 튼튼해졌다면 이는 죄지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가난하다가 안정되어 어느 궤도에 올라 이제 먹고 사는 것에 걱정이 없다면 이는 방탕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무언가 하나님이 기대하는 바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어떤 은혜를 받아 감격과 축복속에 있다면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은혜받은 연후에 무엇인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공중에 나는 새 한마리가 떨어지는 것도 우연이 아니요,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신 바 되었다면 우리에게 오는 축복이 어찌 우연이겠습니까? 우리가 받는 축복 이면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하심과 목적하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축복을 손에 들고 “하나님이여! 무엇때문에 내게 이것을 주셨습니까?”라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우리 가정에 이 축복 주셨습니까? 왜 내 자녀에게 이 축복 주셨습니까? 왜 내 건강에 이 축복 주셨습니까? 왜 물질생활과 사회생활에 이 축복 주셨습니까? 무엇 때문에 주셨는가?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하나님앞에 기도로 물어볼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 때문에 주신것이라는 대답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여러분은 그 축복가지고 오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받은 바 축복가지고 오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민족과 시대와 사명을 위하여 값있고 보람있게 쓰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에 어그러짐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길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백성에게 환란은 있으나 저주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환란은 있으나 저주는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분명히 하나님의 백성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받은 백성이지만 그러나 그들이 받는 환란은 끔직한 것이었습니다. 얼핏보면 하나님이 버리신것 같고 버림받은 것 같고 저주받은 것 같지만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와같은 환란은 노예해방과 자유와 신천지의 축복의 새 생활로 가는 촉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급작스러운 환란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뜻밖의 환란을 당하는 것은 저주도 아니고 버림받은 것도 아니라 바로 애급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되어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부채질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환란은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 그 자격을 시험하고 만일 자격이 없다면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한 하나님의 교육 방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환란을 당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찾아 신앙을 강화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환란을 통하여 잃어버렸던 기도를 찾아 하나님앞에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사태평 나 개인주의로 살았으나 환란을 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이 돌똘 뭉쳐 단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환란은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찾고, 환란은 잃어버렸던 기도를 찾고, 환란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백성의 단결을 찾는 촉매가 되어 필경은 가나안의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축복 준비를 갖추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환란은 하나님의 백성을 망하게 하는 하나님의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잠시 넘어지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결코 망하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환란이 있을 때 그것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닙니다. 어쩌면 축복으로 이끄시는 지름길인지 모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가 급박하면 시냇가가 가까워 온 법입니다. 밤이 캄캄하면 새벽이 가까온 법입니다. 겨울이 혹심하면 혹심할수록 봄이 가까왔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에게 환란이 있습니까?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잃어버렸던 기도을 찾으십시오. 잃어버렸던 단결을 찾으십시오. 마음을 모두어 기도하십시오. 심령을 가다듬어 하나님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그러면 그 다음에 아침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엄동설한 다음에 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환란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란때문에 연단을 받고 더 큰 축복으로 급속으로 나가게 되는 계기가 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백합화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향기로운가 보라 하지 아니하시고 어떻게 자라는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한송이의 백합화가 아름답고 향기롭게 피기위해서도 이른 봄에 쌀쌀한 바람을 받아야 했겠죠. 캄캄한 밤의 시달림을 받아야 했겠죠. 뜨거운 폭양의 시달림도 받아야 했겠죠. 모짐 바람의 시달림도 받아야 했겠죠. 한 여름에 몰아치는 폭풍의 시달림도 받아야 했겠죠. 모든것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는 튼튼한 뿌리를 가진 백합화, 대가 튼튼한 백합화, 색깔 진한 백합화, 향기 그윽한 백합화가 피어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땅에서 기르시는 방법도 오냐 오냐로 기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축복만으로 기르시는 것도 아닙니다. 환란이라고 하는 변화무쌍한 환경과 역경을 통해서 우리를 알차게 영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바로 출1장에서 엿보게 되는 것입니다.

 

말을 맺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이여, 우리의 환경의 변천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양육시키기 위한 맹모삼천지교의 원리대로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을 만들기 위해 때로는 이 동네에 때로는 저 동네에, 때로는 이 집에 때로는 저 집에, 때로는 이 생활에 때로는 저 생활에...... 환경의 변천을 주어 알뜰하게 기르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입니다.

 

우리에게 뜻밖의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축복 이면에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기대하고 계시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환란이 심할지라도 우리가 버림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더욱더 복된 하나님의 아들 딸 만들어 가나안으로 진군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라는 것을 확신하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 밤에는 기도하고 낮에는 감사하고, 환란을 당할 때 기도하고 좋으면 찬송하고, 언제나 아버지 하나님 모신 하나님의 아들과 딸에 늠늠한 모습으로서 가나안을 향한 전진 또 전진이 여러분의 가정생활에,사회생활에,신앙생활에,경제생활에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