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질병예화] 나비를 살리려다 깨달은 은혜와 김정준 박사의 회개

'코이네' 2015. 10. 6. 21:10

한신대총장 김정준 박사의 회개

 

어떤 소년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이 심하게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믿는 일만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의 반대와 집안의 박해를 무릅쓰고 교회에 더녔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를 나와 목사가 되었습니다. 시골에 있는 조그마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목사가 된 것이 너무 감사하여 아주 열심히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이었습니다. 심한 기침과 함께 목에서 많은 피가 넘어 왔습니다. 그는 병원엘 찾아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하였습니다. 큰 병원을 찾아가 진단해보니 결핵 3기였습니다. 그는 목회를 더 이상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마산에 있는 결핵 요양소를 찾아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들어오는 환자들을 종합검사를 하고 병동에 목사님은 진단결과 가장 심한 사람들이 들어가는 일명 「무덤 앞 병동」에 배치되었습니다. 그 병동에 들어 간 사람들 중에는 살아 퇴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죽어 무덤으로 가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입니다. 목사님은 3개월정도 더 살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 침침한 병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예수믿는 일만은 포기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했는데 중병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떠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견딜수 없었습니다. 그는 가지고 다니던 성경을 더 이상 읽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찬송도 부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포기하려고 하였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이었습니다. 병실 안 공기가 탁하여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일어나 침대 모서리를 잡고 창가로 걸어 갔습니다. 그리고는 문을 열었습니다.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누웠습니다. 얼마나 기운이 없었는지 창문을 열었을 뿐인데 이마에 땀이 맺혔습니다. 마침 그때 날아가던 나비 한 마리가 열린 창을 통하여 병실 안으로 날아 들어 왔습니다. 나비는 잘못된 곳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는지 나가기 위하여 창쪽으로 날아 갔습니다. 들어 올때는 열린 창을 통하여 병실안으로 들어 왔지만 나가려고 하면서는 유리에 부디쳐 퍼덕거리게 되었습니다. 나비는 유리창이라도 깨고 나갈 듯이 요란스럽게 퍼덕거렸습니다. 그러나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비가 퍼덕거릴수록 나비의 날개가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비를 보고있던 목사님은 나비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병으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고 나비는 날개가 조금씩 찢어 지면서 죽어가고 있는 것이 흡사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나비를 살리기로 하였습니다. 자신은 희망이 없지만 나비만이라도 밝은 세상에서 살게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힘을 다하여 다시 일어나 나비를 잡아 창 밖으로 날려 보내기 위하여 가까이 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비는 어떤 위험이라도 닥친 듯이 아까보다 더 퍼덕거리면서 창 위로 날아 올랐습니다. 목사님이 나비를 잡아 구하려고 하면 할수록 나비는 힘을 써 날아 올랐습니다. 목사님은 나비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하여 목사님은 나비에게 해치기위해 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살려주기 위함이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비는 알아듣지 못하고 더 힘을 써 날아 올랐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동안 나비는 더욱 날개가 찢어졌습니다. 결국 나비는 더 이상 날아 오를수 없게 지쳤습니다.

 

목사님은 그제야 나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미련한 놈아 내가 너를 잡으려는 것은 해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밝은 세상으로 보내어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라고 일장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창밖에다 나비를 내 놓았습니다. 나비는 호흡을 조정하듯이 얼마를 쉬더니 힘을 얻었는지 다시 날아 올라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목사님은 나비가 부러웠습니다. 자유롭게 밝은 세계로 날아가 자유를 만끽하는 나비처럼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미치자 다시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아들들이 생각이 나면서 더욱 하나님께 대한 섭섭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화가 났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목사님의 머리에 나비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도와주려는 자신의 손을 깨닫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던 나비였습니다. 이 목사님은 자신도 지금 어리석은 나비처럼 하나님의 도움의 모르고 원망만하고 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날개짓을 하면서 발버둥을 치듯 자신도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헛짓을 하고 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목사님은 던졌던 성경과 찬송을 집어들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마음에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은 그때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찬송을 부르면서 함께 있는 환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목사님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었습니다. 목사님은 일일이 찾아 갈 수가 없어 목사님의 병실로 찾아오게 하였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모여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곳을 지나가던 의사가 들어와 찬송을 부르지 말라고 하면서 꾸지람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결핵환자들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의사에게 찬송을 부르지 않으면 당신들이 살려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죽기 전에 기쁘게 살다가 죽으려는데 왜 막느냐고 따졌습니다. 의사는 아무말도 대답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모이는 수가 늘어 병실에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공간을 찾게 되었습니다. 병원장의 허락을 받고 예배를 드릴 에배당을 짓게 되었습니다. 삼개월이면 죽는다던 목사님이 오히려 더 팔팔해 졌습니다. 종합진단을 해 보았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병이 점점 호전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삼년만에 요양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새로 주신 인생을 허비할 수 없어 열심히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에 들어가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로 유학을 가 박사가 되었습니다. 귀국하여 연세대학에서 교수로 있다가 대학원 원장이 되었습니다. 후에 한국신학대학 학장이 되어 봉사하신 김정준박사의 이야기입니다. 분명 하나님은 그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 예수를 빋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분명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풍성함과 충만함이 넘치는 은혜 안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