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로마서

[사순절설교]고난대학, 고난이 주는 유익과 고난을 대처하는 5단계

'코이네' 2014. 3. 14. 15:08

로마서8장, 고난대학, 고난이 주는 유익과 고난을 대처하는 그리스도인의 방법


성경본문 : 롬8 : 16- 18
설교제목 : 고난대학

고난주간을 맞으며 고난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가지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1) 고난 훈련은 자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자기를 비우는 수단임을 알아야 합니다.

먼저 고난은 어떤 욕심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금식기도를 마치 자기 기도제목, 욕심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요즘 금식기도가 마치 부모님께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투쟁을 하는 자녀의 모습과 같이 자기 뜻을 관절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금식기도와 같은 고난 훈련은 자기를 비우고 자기 안에 예수님의 형상,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위한 좋은 훈련방법입니다.

2) 고난의 종류를 알아야 하며,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도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고난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있습니다.

① 죄로 인한 고난(징계의 고난)
자기의 죄로 인해 주어지는 고난입니다. 자기의 죄로 인해 주어지는 징계를 십자가로 미화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자기 죄로 인한 고난은 분명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죄를 징계하심은 우리가 사생아가 아닌 하나님의 친 자녀임의 표지이기도 합니다.

② 연단으로 인한 고난(연단의 고난)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연단시키기 위해 주시는 훈련으로서의 고난입니다. 하나님께 정직하고 의롭던 욥이 받은 고난이 그 대표입니다.

③ 희생으로서의 고난(희생의 고난)
자기 스스로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위해 지는 참된 십자가의 고난입니다. 오늘 말씀 롬 8:17 하나님의 자녀가 영광을 위하여 갖는 고난이 이 고난이며, 이 고난이 예수님의 고난이요, 성령충만한 베드로의 고난이요, 예수님안에서 날마다 죽는 사도바울의 고난입니다.

이 고난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는 데, 그 영광이 얼마나 큰가를 사도바울은 18절에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이 있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고난없는 인생은 없으며, 인간은 고난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고난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요, 고난이 있기에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됩니다. 그러기에 어떤 목사님은 인생의 가장 위대한 대학이 고난대학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든 인생은 자의든 타의든 고난대학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고난대학교를 거치면서 사람들은 위대해집니다. 성공합니다. 명문대, S대 Y대 K대를 나와서 인생을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대학교를 나와야 훌륭한 인물이 됩니다. 그런데 이대학은 등록금이 세상에서 제일 비쌉니다. 결코 돈으로 살 수없는 피와 땀을 대가로 등록금을 지불해야 하는 대학입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도, 다윗도, 다니엘도, 욥도 이 고난의 대학을 졸업하고 성경에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다소의 유명한 학교를 나와서가 아니라, 가말리엘 문하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고난의 대학을 우수하게 졸업함으로 멋진 사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고난대학교의 훌륭한 졸업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들도 고난대학교의 훌륭한 졸업생으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고난대학교는 입학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지만, 졸업하는 사람은 너무도 적은 대학입니다.

1)1학년 - 원망과 불평의 단계

"인생은 고해(苦海)임"을 깨닫는 학년이요, 고난의 인생은 알면서도 늘 고난에 대해 불평하고 원망하는 단계입니다. 고통없는 인생을 만나려면 무덤에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은 고난의 바다입니다. 고통의 광야입니다.

성경도 이것을 증거합니다. 욥 5:7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그런데 그런 고난을 늘 원망과 불평으로 보내는 어리석은 인생들이 있습니다. 고난을 피하려고 애쓰지만, 늘 고난을 당하고 그 고난속에서 더 많은 원망과 불평이 쌓여가는 인생입니다.

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입니다. 결국은 약속된 땅에 한 발자국도 딛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백성들은 "매를 버는 "" 인생을 살아갑니다. 사사기의 죄악의 악순환을 반복하는 모습도 "매를 버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예화) 자녀들이 매을 버는 나이가 있습니다. 유난히 고집피우고 실컷 혼나고야 순종하는 나이입니다. 또한 유독히 매을 버는 자녀가 있습니다. 정말 너무 하다 할 정도로 혼인 나고야 정신을 차리는 어리석은 자녀의 모습처럼 . . .

3가지 벌이 주어졌을 때( 곤장 50대의 벌, 마늘 30개 먹는 벌, 돈 100만원을 내는 벌 중에 선택하는데 돈이 아까와 곤장을 택했다가 30대 맞고는 또 돈이 악까와 마늘을 먹지만 그것도 20개먹고는 못먹고 돈을 내고 마는 . . .처음부터 돈(벌금)을 내었으면 되었을 건을 결국은 모두 치루고 마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우리는 어리석게도 "매를 버는" 인생을 살아갈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지금 이 시간도 매를 버는 . . .

2) 2학년 - 참고 견디는 단계

고난속에 연단되어서 인지 고난을 묵묵히 참고 기다리는 단계가 있습니다. 고난을 피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난은 피할수 없는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비, 바람이 치지 않는 집을 만들 수 없듯, 고난없는 인생은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푸시킨의 시처럼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라" 하면서 "시간이 세월이 약이겠지'' 하면서 고난을 견디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사람들이 택하는 방법이며, 학년입니다. 그러나 일견 옳은 것 같지만, 이 학년은 고난의 중요성, 유익성을 모르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고난을 허성세월하는 인생과 같습니다.

3) 3학년 - 유익을 얻는 단계

고난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순간을 잘 활용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깨닫고 많은 것을 체험하는 학년입니다. 이 학년쯤 되면 이제 세상을 위대하게 사는 비결을 알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많은 유익을 얻습니다.


시 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4) 4학년 - 자녀 표징으로서의 단계

고난은 유익정도가 아니라, 고난을 하나님 자녀의 표지로 가지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 17절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는 표지임을 고백합니다.


벧전 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예화) 어느 장애인 목사님의 간증(MBC 칭찬합시다 2000년4월 18일) - 장애인과 함께 애써 건축한 집을 구청 철거반원들이 와서 철거함. 장애인들의 피와 땀이 배여있는 집이 무너지자 장애인들의 마음도 무너져내리고 눈물바다. 그러나 욕하기보다는 자기 집을 철거하는 철거반원들에게 음료수 제공. (나같으면 "정당성의 원리"를 가지고 "나도 죽여라!!!" 고함치를텐데 - 정당성의 원리가 아닌 은혜의 원리, 빚진자의 원리로 사랑을 베품 - 비폭력,무저항) 결국 4번째 왔던 철거반원들이 울면서 돌아감.

이처럼 세상 고난마저도 하나님의 은혜의 고난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신앙의 단계입니다.

날마다 죽는 삶을 살은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고난의 흔적, 돌팔매질, 태장, 채직등의 흔적을 "예수님의 흔적"이라 이야기 했고, 예수님의 남은 고난을 채우며 살아간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징계의 고난에서 연단의 고난으로, 연단의 고난에서 희생의 고난으로 고난의 단계도 발전합니다. 이렇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통해 더 깊은 믿음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자리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항상 도와주십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멋진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