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사도행전

[행23장] 부패한 세상을 향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라

'코이네' 2015. 4. 7. 13:58

사도행전 23장 대제사장에게 항의하는 바울

 

대제사장에게 격렬하게 항의를 하던 모습을 순식간에 바꾸어 버립니다. 그가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비록 불법이지만 그가 잘못하고 있지만 율법으로 재판한다고 하는 사람이 율법을 범하고 있지만 그는 권위에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다른 말을 합니다. 진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8절에 보면 재판을 하는 두 그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사두개인으로서 부활도, 천사도, 영도 믿지 않는 그룹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그들은 부활도 영도 천사도 믿지 않습니다. 정치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현실주의적인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또한 그룹이 있습니다. 부활도 믿고, 천사도 믿고, 영도 믿는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이 정치적이었다고 한다면 바리새인들은 극히 종교적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이 인본주의적이라고 한다면 바리새인들은 신본주의적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이 현실주의라고 한다면 바리새인은 이상주의였습니다. 두 사람들이 모두 의견이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7절에 보면 이 둘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다툼이 일어났습니까? 항의를 했다면, 체제에 도전을 했다면, 권위에 도전을 했다면 이 많은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과, 바울이 싸움이 붙었을거에요. 그러나 사도 바울은 진리를 선포합니다. “나는 바리새인으로서 부활을 믿는 사람이다” 그랬더니 자기들끼리 싸움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악한 구조와 악한 체제 속에 있을지라도 그 체제에 도전하면 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혁명은 해결의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다른 혁명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물리적 폭력은 또 물리적 폭력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인의 손으로 악인을 죽이지 않습니다. 악인의 손으로 죽게 하십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 너희는 악으로 악을 이기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입에는 축복과 사랑만 있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어두운 체제 속에서 우리는 진리를 이야기하며 빛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짓이 드러납니다. 악들과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붕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싸움은 싸움만을 낳습니다. 폭력으로 이겼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분노와 미움과 한을 만들 뿐입니다. 하나님이 무너뜨리면 쉬워집니다. 그러면 내가 악한 구조속에서 빛을 이야기할 때 굉장히 비겁하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돌도 던져보고, 소리를 지르면 다른 사람에게도 좋고 자기에게도 좋을지 몰라요.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안변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악한 체제, 나쁜 체제 밑에서 그 권위에 도전하지 않고 그 안에서 진리를 선포하고 빛을 이야기하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핍박이 옵니다. 그 악한 체제가 말을 못하도록 입을 막을 것입니다. 결국 핍박을 당하게 되고 순교를 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입니다. 우리는 혁명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라 순교를 하는 사람입니다. 순교를 하면 어떻게 됩니까? 다음 세대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러분 한국교회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을 했습니까? 우리 조상들이 순교했고 순교의 피를 이 땅에 쏟아 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대에 이런 축복이 온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순교를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한테 환영을 받지를 못합니다. 박수도 없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소리없이 죽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악한 구조, 악한 체계가 무너지는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바울은 진리 편에 서서 ‘부활을 믿는다’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얼마나 간단합니까? 그랬더니 부활을 믿는 바리새파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파가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악인은 악인의 손에 죽습니다. 하나님이 선인의 손에 피를 흘리게 하지 않습니다. 이래서 무서운 것입니다. 기도를 하십시오. 진리와 빛을 타협하지 말고 선포하십시오. 아무리 어둡고 악한 구조라 할지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계속 기도하시고, 사랑을 베풀고, 용서를 하고, 도와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말합니다. 한 개인이 기도하는 것이 무슨 능력이 있겠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의인 열사람이 있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구원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한 것은 의인 한 사람이 없어서 망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이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 한 사람이 출애굽을 시켰습니다. 경건한 사람, 기도하는 사람, 빛의 사람, 진리의 사람 한 사람이 조용히 기도하고 핍박을 받고 죽으면 세상이 변하는 것입니다. 이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결코 로마 정부를 향해 싸우지 않았습니다. 혁명세력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리새인들과 종교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졌을 뿐입니다. 진리를 선포하고, 빛을 선포하고, 사람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빛을 선포 했습니다.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가난하고, 병든 자들, 힘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