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이사야

[신년주일] 사43장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 김소영 목사

'코이네' 2014. 12. 18. 14:47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본문  사43:18-21 엡4:22-23
수원영은교회/김소영목사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실패를 했더라도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행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주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낡은 것을 수리하시는 것이 아니라 새 것으로 바꾸어 주신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새 일, 새 창조의 역사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엡 4:22-23).

 

1. 하나님은 완전한 새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의 더러워지고 타락한 영을 새로운 영으로 재창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에서 "……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새롭게 되어'는 '소생', '신생'의 뜻이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새 심령으로 교환되는 것을 말합니다. 땜질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로 거룩해지는 새 창조"라고 바울 사도는 말했습니다.

 

인간의 심령은 부패하고 타락한 것이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자신을 부패하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한 잔, 전화 한 통, 거짓말 한 마디, 작은 탐심, 약간의 질투심 등이지만 일단 내 마음에 뿌리가 내려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백 배, 천 배로 번식하여 나를 부패시키고 마는 것입니다.

 

오염된 호수에 맑은 물을 약간 넣는다고 정화되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 물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렇듯 욕심과 미움과 거짓으로 오염된 인간성이 정화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새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속죄양으로 사용하셔서 우리의 죄값을 치르시고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고후 5:17).

 

2. 하나님은 날마다 새 창조의 일을 하십니다.

 

"……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18).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서, 역사 안에서 날마다 새 창조의 일을 진행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새 창조를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나 자신의 변화, 가정의 변화, 사회의 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사야 40:28~31에서는 "너는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 하나님은 새 힘을 주셔서 활기를 주시고, 기쁨에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십니다. 기던 자를 날게 하시는 하나님, 앉은뱅이를 일어나 뛰게 하시는 하나님은 실망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는 제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것처럼 IMF로 실의에 찬 우리 백성들을,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으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요한 계시록 21:4~5에 "……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고 하셨습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들도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닫힌 문도 여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십니다. 하나님은 잃은 것도 찾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십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희망은 가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난하여 공장에 다니면서 학교공부를 했습니다. 음악시간에 자기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했더니 음악 선생님이 "네 목소리는 덧문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 같은 시끄러운 소리이니 음악가는 포기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의 희망을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가난한 농사꾼이었으나 아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개인 레슨을 받게 했습니다. 이 어머니의 기도는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하나님이 도와주심으로 인해 그는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세계적인 음악가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입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하시는 분이시기에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시는 것입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금년 한 해도 성공하고 승리하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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