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조용필의 '비련'과 돈으로 살 수 없는 소녀의 눈물

'코이네' 2014. 8. 12. 21:55

조용필의 비련에 얽힌 일화, 비련을 듣고 흘린 소녀의 눈물

 

공개된 일화는 조용필 전 매니저인 최동규 씨가
과거 조용필 4집 발매 당시 인터뷰했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조용필이 과거 4집 발매 후 한창 바쁠 때 한 요양 병원 원장에게 전화가 왔다.
병원 원장은 자신의 병원에 14세의 지체장애 여자 아이가 조용필 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더니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입원 8년만에 처음 감정을 보인 것이다.

 

이어 병원 원장은 이 소녀의 보호자 측에서 돈은 원하는만큼 줄테니 조용필이 직접 이 소녀에게 '비련'을 불러줄 수 없냐며 와서 얼굴이라도 보게 해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조용필이 캬바레에서 한 곡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만원~4,000만원 정도를 받았을 때였다. 매니저가 조용필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조용필은 피던 담배를 바로 툭 끄더니 병원으로 출발하자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날 행사가 4개였는데 모두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주고
그 소녀가 있는 시골 병원으로 달려 갔다. 

 

갑작스런 조용필의 출현에 병원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조용필은 병원에 가자마자 사연 속의 소녀를 찾았다.
소녀는 아무 표정도 없이 그저 멍하니 앉아 있었다.

 

조용필이 그 소녀의 손을 조용히 잡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비련'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의 노래가 병실에 울려 퍼지자 기적이 시작되었다.

 

이때껏 아무 표정 없이 앉아 있던 소녀의 눈간에 살짝 눈물이 내비쳤다.

그녀의 얼굴 근육이 떨리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소녀가 펑펑 울기 시작하였다. 이 소녀의 부모도 울었다.

 

노래가 끝나고 조용필이 여자애를 조용히 안아주었다. 

그리고 자필 사인CD를 주고서, 집으로 가는 차에 올랐다. 

소녀의 엄마가 조용필에게  "돈 어디로 보내면 됩니까? 얼만가요?"고 물었다.
그러자 조용필이 그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