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집에 문상을 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상가집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격려의 말은?
상가집에 갈 때마다 가서 가족들에게 무슨 말로 위로할 것인가 이게 늘 걱정이다.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솔직히 딱히 답이 없다. 내가 상주가 되어 문상을 받을 때 그냥 조용히 인사하고 가시는 분들이 가장 고마웠다. 괜시리 이런 저런 말을 꺼내면 대답하기 곤란할 때도 참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렇게 슬픔을 당한 일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은 병자나 슬픔당한 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장례식 예배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갔을 때 마침내 어느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말했다.
"얘야, 나는 너의 아버지를 안단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상주를 똑바로 쳐다보고 악수를 한 후 돌아서서 떠났다. 그리고 그 때의 경험은 평생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나중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결코 그 사람을 잊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날 밤 조문왔던 사람들 중 다른 사람은 아무도 기억할 수 없다. 그가 와서 슬픔에 잠긴 우리와 아무런 말도 없이 저녁 내내 앉아 있다가 마침내 아버지에 대해 한마디 말을 남기고 떠난 것으로 충분했다. 그분은 바로 아버지와 우리를 위해 오신 것이다. 나는 그분의 이름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분이 그때 나와 함께 있어 준 것은 나에게 굉장한 영향을 끼쳤다."
그 이후로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었을때 애써서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나는 깨달았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있어 줄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이것이 아픈 사람이나 심지어는 감옥에 갇힌 사람을 위문할 때 적용되는 기본적 진리로 생각한다"
진정한 친구는 모두가 떠난 뒤에도 남아서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다. 주님은 우리가 그런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면, 그 사람이 바로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인 것이다.
by코이네 자료실
'예화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사님께 자동차를 사준 새신자에게 장로님이 와서 (0) | 2014.08.01 |
---|---|
세월호 선장이 꼭 기억해야 했던 말 "버큰 헤이드호를 기억하라" (0) | 2014.07.26 |
유대인들이 중시하는 6가지 덕행 (0) | 2014.07.17 |
Lord Line, 배가 침몰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0) | 2014.07.16 |
처칠과 플레밍의 아름다운 우정 하지만 이것이 지어낸 이야기라면? (0) | 201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