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히브리서

[히 12:1] 좌절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

'코이네' 2024. 4. 8. 08:02

좌절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 

본문: 히브리서 12:1-8

 

 

 

인간이 당한 좌절과 실패의 경험은 하나님을 찾고 만나게 되는

축복의 기회가 됩니다.

그런 까닭에 성서에 나오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좌절과 실패를 변화시켜서 축복의 기회로 삼았던 것입니다

대개 인간이 좌절당하거나 실패할 때에 가지는 태도는 세 가지로

구분 될 수 있읍니다.

첫째는 냉소적인 태도입니다.

별수 없다. 아무리 애써도 소용 없다라고 단정짓고 냉소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체념적인 태도입니다.

모든 힘과 소망을 다 잊어버리고 체념에 빠져서 되는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째는 자포자기의 태도입니다.

자기를 파괴하고 학대해서 스스로 지옥의 자리에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실망과 좌절의 경험에 부딛힐때에 그 경험을

도리어 축복의 기회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3월에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던 사다드 박사님으로부터

얼마 전에 편지를 받았읍니다.

그 사모님이 되시는 프랜시스 여사께서 평소에 가장 안전하게

설계된 링컨 콘티네탈이라는 승용차를 타고 다니셨는데,

어느 날 그 차를 주유소 안으로 몰고 들어가다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뜻 밖의 일이었읍니다.

제가 편지를 혹시 잘못 읽었는지 의심할 정도였읍니다.

이번에 사다드 박사님을 직접 만나서 함께 조반을 나누게 되었는데,

그 분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자기의 부인이 지난 번 광림교회를

방문했을 때처럼 즐거운 적이 없었다고 그 일기에 기록하였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읍니다.

그런데 그 분이 이번 학기에 맡은 강의가 죽음과 고통으로 슬픔을

당하는 사람을 치료하는 내용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기의 아내의 충격적인 죽음을 경험하고 그런한 내용의 강의를

하고 있는 사다드박사에 대해서 주변의 동료 교수들은 그 분은

참으로 휼륭한 인격자라고 감탄하고 있었읍니다.

좌절과 절망과 비극 속에서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실현시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골프를 즐기시는 분은 아시는 일이지만 원래 골프 공은 그 겉부분이

아주 매끄러운 공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매끄러운것 보다도 홈을 파서 굴곡이 생긴 겉부분을

가진공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을 알고 굴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 위에도 거치른 굴곡이 생겨날때에

더 위대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기독교적인 생의 자세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며 신앙의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로,좌절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읍니다.

 

위대한 인물이 살아온 삶의 배후에는 누구에게나 몇 차례의

실패 경험이 반드시 있는데,그 경험을 당할 때마다 그들은 자포자기

하지 않고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위대한

꿈과 비젼과 용기를 얻었던 것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성공과 번영만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나중에는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는 줄로 착각하고 그 곁을 떠나 버리게 됩니다.

자기 중심이 되거나 자만이나 탐욕에 빠져서 불신앙의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와 같은 사람은 바로의 궁중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했읍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생겼읍니다.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킬 수 있다고 믿었읍니다.

그러나 결국 애굽인을 죽인 비밀이 노출되자 도망할 수 밖에

없었읍니다.

광야로 도망했던 모세는 실의와 고독 가운데서 40년 동안의 양을

치는 생활을 견디어야 했읍니다.

어느날 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다시 소명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이스라엘의 민족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읍나다.

이사야와 같은 사람도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실망과 좌절 속에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무릎을 굻고 엎드렸읍니다.

그 떄에 갑자기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는 거룩한 임재를

보고 새로운 소명을 받아 대 예언자가 될 수 있었읍니다.

최근에 우리 교회에 나오신 교우 중에 지난 30여 년간 불교에

심취해서 살아왔던 분이 있읍니다.

불교의 철학을 연구하고 명상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부정적인 삶에서

방황하던 중에 우리 교회에서 있었던 민방위 교육에 참석하였다가

크게 깨닫고 과거를 모두 청산하고 기독교로 개종하였읍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새벽기도희에 참석하며 아주 착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읍니다.

좌절과 실패의 곤경에서 눈을 들어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

그때에 우리에게 새루운 은혜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코 냉소적이고 체념적인 태도를 가지고 물러서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리어 그 모든 곤경을 변화시켜서 적극적인 삶의 기반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복음입니다.

 

둘째로, 좌절의 경험은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합니다.

 

인간은 때로 성공하거나 번영하거나 지위가 올라갈 때에

자아를 잃어버리고 교만해지게 됩니다.

교만에 빠져서 자신의 위기를 깨닫지 못합니다.

자기 민족과 세상 흥미에 도취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해서

성공할 줄 알았으나 결국에는 돼지우리에 들어가서

실망과 좌절의 위기에 처했읍니다.

그 때에 비로소 그는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아버지께서 돌아온 것을

알 수 있읍니다.

구약의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나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가리고 동산나무 사이에 숨었읍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고 찾으셨읍니다.

자아를 상실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숲 그늘에 숨어 있는

아담의 모습이 바로 현대인이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그 명령을 거역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오늘도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시며 찾고 계십니다.

좌절과 실망의 그늘 속에서 떨고 있는 인간은 그 찾으시는 음성을

듣고 본래적인 자아를 깨닫게 되고,

내가 아닌 곳에 붙잡혔던 나를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미국이 낳은 유명한 흑인 지도자 중에

부커 워싱턴(Booker Washington)이라는 사람이 있읍니다.

그는 노예의 신분으로 가방을 들어주는 일을 했읍니다.

자신의 얼굴색이 검다는 이유로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는 절망을

느꼈던 중에 그는 자기도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읍니다.

나중에 그는 미국 사회에 위대한 영향을 끼치는 유명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읍니다.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낡고 거짓된 자아를 벗어버리고 의로운

자아를 찾아서 하나님 앞에 나설 때에 우리는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영적인 축복을 받을수 있는 것입니다.

장충동에서 타워 호텔로 넘어오는 언덕길을 지나다가 저는

매우 인상 깊은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읍니다.

그 언덕 밑에서부터 어떤 분이 휠체어에 반신불수가 된 몸을 싣고서

올라가고 있었읍니다.

그 휠체어에는 자동차 배터리를 장치헤서 그 전력으로 바퀴를

돌리면서 언덕 길을 올라가는 것이었읍니다.

걸음걸이보다도 늦은 속도롤 올라가는 집념의 모습을 보고

지나던 자동차들이 모두 길을 비켜주었읍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훨체어에 불구의 몸을 싣고서 앞을 향해 나아가던

그의 모습을 잊을 수 없읍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읍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고 할지라도 참된 자아를 찾는 것은 모든 것을

가지고도 자아를 상실한 사람보다 더 큰 축복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서는 온 천하를 얻고도 너 자신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좌절의 경험 속에서 참된 자기를 발견하는

신앙의 축복을 깨닫고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겠읍니다.

 

끝으로, 좌절은 가장 귀한 축복을 얻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좌절의 위기를 통해서 더 큰 성장과 번영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오직 앞에 있는 미래의 상급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신앙이 참된 신앙의 자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있는 것처럼,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역경 중에서 예수를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새로운 축복의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어려서 일찍 어머니를 여윈 어떤 소년이 장차 주 법원의 서기가

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읍니다.

또한 사업을 경영하기 위해서 동업자를 만났은데,

그의 배신으로 인하여 그 사업마져 파산 당하고 말았읍니다.

어떤 여자를 지극히 사랑하였으나 그 여자는 그만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읍니다.

하원의원으로 출마한 적이 있었는데, 한 번은 당선되었으나

결국 낙선되고 말았읍니다.

국유지 관리국에 취직하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상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였고,

부통령 선거에서도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읍니다.

최후에 그는 암살자의 흉탄에 맞아서 목숨을 잃고 말았읍니다.

이 사람이 누군고 하니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한사람

인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입니다.

실패와 좌절의 쓰라린 경험 속에서 위대한 축복의 결실의 맺어지는

것입니다.

올해는 미국의 1930년대 경제공황 이후로 꼭 6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당시에 몰아닥친 경제공황의 폭풍에 휘말린 많은 사람들은 견디지

못하고 끝내 자살을 하기도 했읍니다.

뉴욕시의 월가는 공황의 위력 앞에 파괴되고 말았읍니다.

그 당시에 J.J.롸스코라는 사람은 1929년에 경제공황의 기미를

눈치채고 자신이 가졌던 모든 증권을 팔았읍니다.

그리고 그 자본을 가지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건축하려는

모험적인 계획을 세웠읍니다.

그의 대담한 모험을 보고서 많은 사람들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염려했읍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1929년 세계 최고의 건축물의

기공식을 하고 건축을 시작하였읍니다.

경제공황 때문에 거리에 쏟아져 나온 많은 실업자들을 그 건축을

위해서 일하게 했읍니다.

드디어 1931년 그 빌딩은 완공되었읍니다.

이 빌딩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102층짜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그 거대한 빌딩은 미국 사회가 번영을 자랑하던 화평시기에

건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던 경제공황의

시기에 건축된 것입니다.

신앙의 인물은 누구입니까?

불황과 실패 속에서도 위대한 꿈을 가지고 실현해 가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지금 절망과 좌절의 쓰라린 경험을 당하고 계시지

아니하십니까?

먼저 하나님께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십시요.

그 때에 비로소 좌절을 통한 하나님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과거의 죄와 허물에서 건져 주시고 깨끗하게 하신 주님을

바라보십시다!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위대한 부활의 승리를 선포하신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의 미래를 구원받은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이며,성공적인 삶의 기쁨을 넘쳐나게 하실 것임을 마음속에

믿으시기 바랍니다.

좌절은 오히려 믿음을 통하여 새로운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합니다.

이 위대한 신앙의 사건과 의미를 기억하시고,

이제는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주님만을 바라고고

앞으로 전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