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출애굽기

[추석설교_출23:14] 감사를 점검하라

'코이네' 2021. 9. 18. 11:26

감사를 점검하라

본문 출23:14-17

경주경서교회 /김호수목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수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뿐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계절변동으로 불어닥치는 태풍이며 개인으로는 날로 심화 되어지는 건강의 압박까지 누구나 그렇지 않다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그 혈족된 우리들은 당연하다는 성경의 뜻을 이해하지만 때를 따라 닥쳐오는 괴로운 물결을 견디기 힘겨워 받은 은혜가 잊혀지면서 하나님 앞에서 죄송스러운 표정으로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나 여러분들이 항상 감사할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입고 믿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성령님의 감동으로 받았던 그 은혜를 기억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면서 개개인의 마음을 위로해 주셔서 믿음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이럴 때마다 사람의 마음으로는 상상도 못할 하늘나라의 평안과 위로와 기쁨을 주시면서 고요한 음성으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20)는 주님의 말씀을 주십니다.

이렇게 하여 믿는 자가 가져야 하는 본연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안정을 시켜 주실 뿐 아니라 소망이 넘치는 활기찬 삶을 계획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잘 봉사하게 하시니 이런 체험을 맛보게 된 자는 세상의 거센 물결이 나를 뒤엎으려 하여도 도리어 이 기회를 감사와 축복의 기회로 활용할 용기를 주시니 어찌 감사치 않을 수 있으리요. 그래서 오늘은 풍요로운 마음과 기쁨으로 추석 명절을 지키면서 받은 감사와 은혜를 점검해 보는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감사주일을 지키는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고받는 사회 생활 속에서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 18)는 성경의 말씀을 잘 알면서도 진정한 감사의 말을 사용하기에는 인색한 편이 아닌지! 또 감사의 인사를 주고받을 때의 그 느낌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저는 수많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감사의 말을 사용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받아들여지는 감사의 느낌을 말씀드리면,

인간의 감정의 최고로 고상하고 부드러운 표현이었으며

그리스도인의 은혜 받은 최고의 입술의 열매이며

사회생활의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졌으며

신앙생활의 최고의 인격적인 척도로 느껴졌습니다.

 

감사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면 훌륭한 사람인 줄 압니다. 우리주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사람들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사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그 몸을 저희

에게 의탁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심으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 가 없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삶을 사신 주님도 꼭 감사의 사례를 할 만한 자가 감사할 줄 모를 때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7장을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갔을 때의 일입니다. 멀리서 문등병자 열 명이 서서 "예수 선생님이 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17 : 13)라는 처절한 음성으로 소리 지르고 있었습니다. 그 음성의 사연을 잘 아시는 예수님은 열 명의 문등병 자를 다 고쳐 주셨습니다. 한 평생 재발되지 않는 완전한 치료입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자기의 병이 나은 즉시 예수님께 찾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례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생각하시기를 이 정도의 은혜를 입었으면 아무리 사람답지 못한 자라도 감사할 줄 알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가 지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아홉은 사례의 인사가 없었을 때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니.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17 : 17-19) .

죄인을 위해 속죄의 제물이 되실 각오가 서 있는 예수님께서도 모질게도 감사할 줄 모르는 아홉 명에 대한 참기 어려운 서운한 표정이었으며 한 사람의 사마리아인의 은혜를 아는 자에 대한 감사의 사례에 흐느껴지는 감격이 뭉클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말씀에 있는 이것을 아시지요? 십자가에 앙 편 강도와 함께 예수님이 죽어 가실 때지옥으로 한결같이 달려가는 질주자인 왼 편 강도에게 끝까지 침묵하시던 주님께서 입술이 말라가며 숨져가면서도 오늘날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르리라는 오른 편 강도에 대한 끝없는 후대는 주님을 불신하고 이해치 못한 자에 대한 가혹한 저주와 주님을 알고 의지하는 자에 대한 축복의 영원성으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대 선교사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이해치 못했던 주님을 알게된 후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3:8)고 하셨습니다. 그는 또 본질상 진노의 자식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

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 1:12)라고 하셨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지키시는 여러분은 예수님을 바로 알고 그 은혜를 잊지 않으셔야 할 일인 줄 압니다.

 

2. 감사할 자는 먼저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를 먼저 찾아야 할 일입니다. 마태복음 7 : 78"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구한다'는 말씀은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으되 나는 가지지 못한 것을 필요로 하여 찾는 것이요, 농부가 봄에 뿌릴 씨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찾으라'는 말씀은 내가 본래 가지고 있었으나 잃어버린 것을 다시 취하는 행위이며,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니'라는 말씀은 어떤 창고 안에는 보화가 들어 있음을 알고 있으나, 문이 닫혀져 있을 때 계속 두드리면 열어 준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다른 이가 가지고 있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원하시면 구하십시오. 전에 가졌던 감사의 심령이 냉담해졌으면 다시 찾읍시다. 심령의 문이 닫혀 있으면 회개하고 감사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3. 감사할 사실은 천하에 가득 차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과거에 살아온 길목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많았는가 돌아보십시다. 성경에 기록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혜를 잊지 말지어다. "(103 :2)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환경과 여건이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감사하는 자는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건강이 그렇고 아들, 딸이며 구원얻은 것이나, 직분을 받은 것이나, 먹고 사는 모든 것이며 마시는 공기나 물 한 잔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잠겨 있으니 말입니다 나아가서 우리가 살아야 할 남은 세월에도 하나님을 의지할 것이요,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으니 어찌 감사의 찬양을 하지않을 수 있으리요.

 

4. 감사하는 사람의 축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로 충만한 자는 믿음의 사람이 되고 소망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됩니다. 감사는 이런 것들을 제조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먹장같은 장벽이 무너지고 부정적이고 파괴적이고 절망적인 생각이 말끔히 청산되고 마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깊은 관심을 가지십니다. 시편 50 : 2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는 여러분의 마음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관심을 여러분에게 돌리게 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운명과 불행한 환경에 변화를 원하십니까? 감사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을 원하십니까? 감사로 충만한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의 자녀들의 얼굴에 활짝 핀 기쁨의 모습을 원하십니까? 부모님들이 감사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5. 감사의 사람이 되는 비결을 말씀드리면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먼저 감사할 생각을 하십시오. 생각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본입니다. 성공과 실패, 악인과 선인, 행복과 불행, 감사와 불평이 생각에서 만들어지니 이 생각을 잘 개발하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음밖에 다른 길이 없음을 알고 회개하고 힘써 기도해야할 것입니다(참고, 고후 10:4-5) .

다음은 감사는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입의 말은 우리의 인격과 운명을 지배하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예컨대 누에가 자기 입에서 나오는 실로써 자기 집을 짓듯이 사람은 자기 입의 말로써 자기 존재를 굴레씌웁니다. 그러므로 감사를 입에서 버릇처럼 시인하십시오. 그러면 감사의 인격으로 굴레씌워질 것입니다.

끝으로 무슨 일이든 감사를 하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실천하십시오.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감사를 점검하라는 말씀을 전해 드렸습니다. 감사로 말미암은 성공적인 삶의 축복이 추석명절을 맞이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되시기를 축원해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