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념해야 할 것
출12:21-28
유월절은 유대인의 절기 중에서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절기입니다.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세계적으로 지키는 월력을 무시하고 이 날을 중심으로 해서 신년 첫날로 지키는 것입니다. 유월이란 뜻은? “넘어간다” “--로부터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출12:23에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대로 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름으로 이스라엘 집의 모든 장자들이 죽음을 면하고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고난을 당할 때 받았던 이 축복은 너무도 역사적이고 사실적인지라 이러한 체험들을 후손들이 결코 무시하거나, 망각할 수 없습니다. 조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함으로 받은 그 구원을 어떻게 후손들이 무시하며 잊어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이 유월절 날에는 애굽 땅에서 사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엇이든지 처음 난 것들은 모두다 죽었는데 이 처음 난 것의 죽음은 곧 모든 것에 대한 죽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이 죽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 신약 시대의 우리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만 해당하는 하나의 민족적인 절기가 아니라 바로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신 영적인 절기요, 하나님의 명령이요, 우리가 지켜야 할 사명인 것입니다. 역대의 신앙의 조상들이 이 절기를 지켰으며, 또 우리가 지켜야 할 절기이며, 우리의 후손들이 대대로 내려가면서 지켜야하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1. 하나님은 왜 유월절의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유월절 제사에서 깨달아야 할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1) 너희는 나가서 너희 가족대로 어린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라고 하셨습니다.(3,21)
양을 어떻게 잡는가에 대하여 3,21절에 말씀을 하셨습니다.
21절을 한 번 읽어볼까요? 여기 "가족대로"라는 말은 단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유월절의 식사는 가족의 공동 단위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족의 단위로 유월절을 지키라고 한 것은, 가족은 한사람 이상의 공동체 집단으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라고 말합니다. 즉 교회를 이루라고 말합니다.
성도의 믿음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믿음의 성장의 요소는 공동체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공동체의 흐름이 은혜스러우면 한사람 한사람의 신앙이 은혜스럽게 성장하고, 그렇지 못하면 가지고 있는 믿음은 개인적으로 지키기는 하지만 더 이상 성장을 해 나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다 한 가족입니다. 대광교회에 속한 식구들입니다. 비록 생활양식과, 환경과 사상과, 수준과, 고향과, 혈통은 다 다르지만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 내에서는 모두가 다 하나입니다. 또 하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족이 나뉘어지면 안됩니다. 비록 나뉘어진 가족일지라도 이 유월절을 통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가 되지 못하는 이유와 원인은 무엇일까요? 하나가 되어야 할 가족이 하나가 되지 못하는 그 원인을 찾아 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시간 예수 이름으로 하나가 되시길 바랍니다.
2) 어린양의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라고 하셨습니다.(7,22)
7,22절 말씀에는 잡은 양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에서 `인방'은 위 아래로 가로놓인 막대를 말하는 것이고 `설주'는 좌우에 세워진 기둥을 말하는 것으로 피를 뿌릴 때에는 `문에 뿌리되 빈틈이 없이 뿌리라'는 말씀이 됩니다. 이 뜻은 그리스도가 흘리신 피는 우리의 모든 부분을, 또 전체를 빈틈없이 거듭나게 하시는 능력이 있다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도 완전하게 새롭게 하시는 역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만이 우리가 살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흘리신 피는 우리를 위하여 흘리시는 것이요, 언약의 피입니다. 주께서 흘리신 이 거룩한 보혈만이 우리를 모든 불의와 죄에서 깨끗케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성찬식을 통하여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 가운데에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원합니다.
3)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22)
만약 이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문 밖으로 나간다면 비록 선민들이라도 주시는 은혜를 받지 못하고 애굽 사람과 똑같이 취급되어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이 어디에서 나는가를 가르쳐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구원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 23절에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이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 가운데서 구원하시는 방법이셨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백성들과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그들도 똑같이 죄를 짓고 사는 백성들입니다. 다른 점은 사는 집이 애굽인의 집이냐 아니면 유대인의 집이냐라는 장소만 다를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집이나 터나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순종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또 27절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다"는 말씀은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사이를 구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과 믿지 않는 자들과는 당연히 구별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믿게 하심으로 불신자들과는 다르게 구별하셨습니다.
우리를 구별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구별된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안에 속하여 있지 아니하면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영적으로 죽음 가운데 거하는 자가 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밖으로 나가면 사단이 그 마음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 속하여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방법대로 그 원리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믿습니까?
백성들이 죄를 짓고 살았으나 이들을 용서하시고 살려 주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은 이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방법대로 원리대로 순종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 실천하니 한 명도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할렐루야!
만약 그 당시에도 꾀를 부리고 그 원리가 이해 안된다고 하여 마음대로 행하였더라면 비록 선민이라 할지라도 당장에 죽었을 것인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순종하니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방법대로 살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르켜 주신 방법대로 살려고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방법은 주의 종들을 통하여 상세하게 풀어 주십니다. 그러니 설교 시간에 딴 생각하거나 졸면 안됩니다. 딴 생각하면 그 방법을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키라고 말씀했습니다.(14,24)
24,25절은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고하셨습니다. 영원히 지키되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른 때부터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천국 백성이 된 때부터를 의미합니다.
천국 백성이 완전히 되기 전의 광야의 여정에 있을 때는 이 규례를 지키기가 힘듭니다.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옛 생활과 습관들이 살아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기만 했지 순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드릴 어린양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모든 여건이 구비되므로 그때부터는 지키라는 것입니다. 일정한 여건이 구비된 때부터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고 나서 셰례 교인이 되었다는 것은 천국 백성으로 갖추어야 할 것을 다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를 분명히 믿는 성도라면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나는 관계없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말합니다. 언약의 백성이 아직 안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세례를 안 받았다고 해서 구원 못 받았느냐 하면 구원은 하나님께 속하여 있으므로 비록 불가피한 가운데서 세례를 받지 않았어도 구원을 받을 수는 있으나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상교회에서 구원받은 백성이라는 징표는 바로 세례를 받았느냐 아니냐로 구분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세례를 받았으므로 이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번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 다하기까지 자손 대대로 영원히 지켜 내려가야 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지켜 나가야 합니다.
2. 유월절의 어린양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고전5:7에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 하심으로 바울은 예수를 가리켜 “우리의 유월절 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유월절의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은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희생하시고 죽으셨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날입니다. 이날을 우리는 고난 주일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고난 주일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흘려 죽으신 날을 기념하는 고난 주일입니다.
오늘부터 한 주간 우리는 모든 일에 대하여 세속적이고, 경건치 못한 일들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고난 당하신 날을 날마다 묵상하며, 경건하게 지내야 합니다. 이것이 고난 주간을 지내는 우리의 마음 자세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셨다는 것은?
1)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위해 피를 흘려주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 가운데도 구원이 있으므로 그들과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와 접촉을 시도하고 회교도와, 무속 신앙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신학적으로 토론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일치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선한 일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구원을 받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을 때에 양을 피를 바른 문밖에 나가서는 안되는 것처럼 우리 위하여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지 않고서는 어느 곳에도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믿습니까? 예수 밖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십자가, 언약, 말씀, 교회 밖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고백하므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 계심을 체험하는 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는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은 이것을 떡과 포도주로 대신하시면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만이 언약을 맺는 것이요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거룩한 예식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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