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7:7]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_ 박동진목사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본문 : 마태복음 7장 7절 - 11절

설교 : 박동진 목사

 

예수님께서 귀한 복음을 개 돼지 수준으로 비하시키거나 그 가치를 모르는 자에게 주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할 뿐 아니라 찾고 문을 두드려서 마침내 구하는 것을 얻고, 찾을 것을 찾고, 그리고 닫힌 것을 열어 그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니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찾는 것보다 문을 두드리는 것보다 더 귀하고 좋은 것으로 얻는다고 하십니다. 왜냐면, 그것을 들어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 말씀하십니다.

아마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성경 말씀을 말하라 한다면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구하는대로 얻는 것, 찾고자 하는 것을 찾는 것, 그리고 닫힌 것을 열어 그것을 내 것으로 삼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어디있겠으며, 이런 일이 이루어져야 신앙생활을 하는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구하라고 하셨는데, 무엇을 구할까? 주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까?

요즘 우리 중고등학생들 어려운 수학 과학 문학 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정작 그렇게 공부해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런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고, 그러니 되는대로 성적대로 대학가고 대학가서 그런거 생각해보고, 그리고 되는대로 산다는 것이죠.

여러분은 무엇을 구하고 싶습니까? 주님께서 이루어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소원은 무엇입니까? 성경을 살펴보니 우리는 하나님께 다섯 가지를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1. 사소한 것부터 구하라

주님께서 주기도를 가르치면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서 읽은 6장의 말씀을 보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알며, 너희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무엇을 먹고 마실까? 어떻게 살까? 이런 우리 인생의 개인적이고 사소한 것을 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에게 매여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인생의 목표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소한 것을 주님께 구하며 주님께 얻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무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마실 물도 없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그것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음식을 먹었고, 물을 마셨고,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력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음식으로 살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사소한 것을 하나님께 구하고 그것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사소하고 개인적인 삶의 자리에 오셔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을 하나님께 얻을 때 우리는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얻고 더 크고 귀한 것도 하나님께로부터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인생의 중요한 것을 구하라

그리고 우리 인생에는 이것보다 좀 더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꼭 이루어야 할 것, 가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작은 주인의 아내를 위해 기도하였고

한나는 아들을 달라 기도하였고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하기 위해 구하였고

다윗은 자신의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이기게 해달라고 구하였다.

여러분 이러한 것을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의 귀하고 소중한 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3. 자기 영혼이 잘되길 구하여야 한다.

요한삼서에 보면 사도요한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을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의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엡1:17-19)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신의 영혼에 관심을 가집시다. 우리 육신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영혼의 성장과 영혼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모세는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말을 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였고, 솔로몬은 그 백성들을 다스리고 재판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사도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 께서는....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구선생님은 교회의 장로였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은 이 나라의 독립이었고, 그는 그것을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를 이 땅에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기도하고 찾아야 합니다.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지 기도하며 우리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5. 성령을 구해야 한다

우리는 성령충만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늘 성령 안에서 살아가도록 성령님을 찾고 구하고 만나고 두드려야 합니다. 성령과 함께 하는 생활을 꿈꾸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우리 인생을 디자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 말씀하십니다. 어떤 것은 주세요 하고 구할 것이 있고, 또 어떤 것은 찾아서 찾아내야할 것이 잇고, 어떤 것은 그 문이 열리기까지 계속 도전해서 열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을 주님과 디자인해야 합니다. 주님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 어떻게 찾아야 합니까? 주님 어떻게 도전해야 합니까? 여러분의 인생을 주님 안에서 멋지게 디자인하시고 이루시길 축원합니다. *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