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54:1] 환란 중에 부른 찬송

'코이네' 2018. 12. 26. 19:25

환란 중에 부른 찬송
성경: 시54:1-7 

 

 

<서론>


본시는 다윗이 자신의 생명을 집요하게 추적해 오는 사울에게서 도피하는 절박한 상황(삼상23:19-29)을 그 배경으로 한다. 사무엘상 23장에 보면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은거 생활을 할 때, 그일라에 블레셋이 쳐들어 와서 추수한 것들을 다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이 때, 다윗은 그일라로 가서 그들을 구해주었다. 부하들은 한결같이 반대했었습니다. 도울 입장도 도울 힘도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그일라 거민들의 고통을 모른 척하고 넘길 수 없었다. 이처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에게는 생각하는 것부터 다릅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안목과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사울 왕은 그일라를 도울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즉시 모든 지파에 명하여 군대를 동원하여 그일라로 온 사람이었다.그런데 사울 왕이 군대를 일으켜 그일라로 내려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내어 주었다. 다윗은 생명을 걸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 주었는데, 그일라 사람들은 다윗을 배신한 것이다. 그 때 다윗은 하나님께 이 일에 대하여 의논하고 아무 소리하지 않고 그일라에서 피하여 나온다.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니다. 블레셋의 손에서 그일라를 구원한 다윗이다. 하나님께 순종한 것이다.


다윗은 그일라 지역에서 도망하여 십 사람들이 사는 광야로 피신한다. 십 사람들은 다윗과 같은 유다지파인데다 역시 다윗이 블레셋으로부터 구해준 적이 있었던 사람들이다. 거긴 안전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들도 사울 왕에게 다윗이 있는 곳을 고자질하였고, 사울 왕과 함께 다윗을 잡으려고 수색 작전을 벌이게 된다.이젠 정말 도망갈 데도 없는 궁지에 몰렸다. 배신의 아픔도 컸을 것이고, 사람들이 다 무서운 처지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쓴 시가 시편 54편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 시편 54편을 읽어 보면 좋겠다.

  다윗은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였다.

 

1. 주의 이름으로 능히 구원하심을 믿었다(1)

 

   (시54:1)“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다윗은 사울의 추격을 집요하게 받았을 뿐 아니라, 이제는 도피처의 주민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받았다. 십 땅에 피난했을 때, 그곳의 주민들은 다윗을 밀고함으로사울의 추격을 받게 된다.
다윗은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더 이상 도주할 길도, 도망할 힘도 없었다.
다윗은 사방 천지에 원수들과 대적들로 둘려 싸여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맨먼저,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부르짖었다.
자신을 구원하되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였다. 이 간구는 다윗이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신앙의 외침이다.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시요, 모든환난에서 능히 인간을 구원해 내실 수 있으신 분으로 믿었던 것이다. 확신없는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얻지 못한다. 기도 응답을 못받는 이유는  전적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완전한데, 절반 정도밖에 믿지않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완벽한데, 대강 믿고 기도하니,  대강 역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완전한 믿음이 필요하다! 생명을 걸고 베다니에서 나와 성으로 들어왔다.  즉 모든 것을 포기하였다는 뜻이다. “생명을 건 신앙”이었다.  이렇게 예수님의 권능을 체험하려면, 완전한 주님을 전적으로 믿는 생명을 건 신앙이 필요하다!

 

2. 하나님은 언제든지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사실을 확신했다(2-4).

 

 인생에게는 도울 힘이 없다.
그래서 성경은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이나 방백을 의지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인간을 의존하지 아니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께만 도움을 의뢰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수들이 자신의 생명을 수색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불안하지 않았다.

 

3. 이 환난 중에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보호를 확신하고 찬양하고 감사하였다(5-7)

 

다윗은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므로 마음의 안정을 가졌고, 신앙의 여유를 회복하였다. 그래서 6절에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고 한다. 그리고는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라고 감사하는 자리에까지 나아가는 완전한 신뢰를 가진다. 이 완전한 다윗의 신뢰는 하늘 보좌를 움직이고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을 체험케 하였다.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그 환경을 의식하게 되고, 대개는 약해지는 법이다. 그러나 다윗은 오히려 어려워 질수록 여호와의 성호를 찬양하며 그 이름에 감사하였다.


다윗이 낙헌제를 드렸는데, 낙헌제란? 자발적 의도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 바로 이 낙헌제로 기쁨으로 제사드릴 수 있는 것은 과거에 하나님의 보호를 체하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의 보호가 있을 줄을 확신하는 확신에서 나온 제사인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이 믿음이 필요하다. 왜냐면 우리가 이미 받은 축복이 너무 크기때문이다. 그래서 구원 받은 성도는 늘 받은바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이미 내게 와 있는 구원의 축복과 은혜를 늘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누려야 한다. (7가지 구원의 축복 = 신분변화, 성령내주인도, 기도청구, 천사동원, 사단결박, 천국시민, 복음정복)  이에 대한 감사가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 마음의 생각까지 새롭게 갱신되고 새로운 체질이 되어야 한다. 염려, 근심, 우울, 불안, 초조 이런 옛 기질들을 버리고 감사, 찬양, 기쁨, 평안, 믿음, 이런 놀라운 복음적인 체질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기도의 자세가 바뀌고, 기도의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언제까지나 내 수준의 감정적인 범주를 못벗어나는 독백(반복되는 시원치 못한 회개기도 = 불신앙의 대표적인 증거)을 벗어야 한다. 살아있는 감사가 되고 그것이 (엡3:20)“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능히 행하시는 승리가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