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9:7] 말씀을 사모하게 하소서

'코이네' 2018. 4. 11. 16:19

말씀을 사모하게 하소서

 

(19:7-14)

 

 

신앙과 상실이라는 책을 보면 그 가운데 백지 성경이라는 한 부분이 있다. 그 책을 쓴 저자가 어느 날 즐겨 읽던 헬라어 성경책을 읽으려고 그 성경책을 펼쳤는데, 그 성경책이 완전히 백지로 나타났다는 꿈 이야기이다.

이것은 성경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를 말하는 것인데, 우리가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귀하게 여기며, 겸손히 받을 때는 그 말씀이 우리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 축복이 되지만 무관심하게 말씀을 대한다면 성경이란 한 권의 백지 성경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성경책을 볼 수 있는가? 너무도 많은 성경이 우리 주변에 깔려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성경을 소중하게 여기며 말씀을 읽고 사모하고 있는가? 우리는 이 시간 말씀을 사모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점검해 보고자 한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여 나의 영혼을 소성케 하기 때문입니다.(7)

 

완전하다--흠 없고 점 없는 제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혼을 소성케 하고--슬픔과 고난으로부터, 죽음으로부터의 회복을 의미하는데,

이는 타락한 인간에게 있어서의 말씀의 역할이란,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를 회복시키고, 죄로부터 인간을 완전하게 회복시켜 나가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완전하다. 사람이 말하는 교훈들은 제 아무리 똑똑하고 훌륭한 학자의 말이라 해도 불완전과 실수가 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여서 더 이상의 교훈은 필요하지 않는다. 100%의 순금을 더 화려하게 하려고 또 도금을 할 필요가 없다. 아름다운 백합화를 더 곱게 하려고 또 페인트를 칠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완전한 말씀이기 때문에, 이 말씀이 나의 영혼을 소성케 해 나가며, 부패와 타락으로 굳어져 버린 우리의 마음을 회복이 되어져 가는 것이다. 우리는 타락한 본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굳은 모습으로 다져진 사람이다. 굳어 버린 마음은 말씀을 통해서만 풀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13:1-9, 18-23에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씨앗에, 사람의 마음을 밭에 비유하셨다. 여기에 네 종류의 밭으로 표현한 마음이 나온다. 단단한 마음, 얕은 마음, 복잡한 마음, 좋은 마음이다.

단단한 마음이란 말씀을 읽고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얕은 마음이란 말씀을 통하여 감동은 받으나 말씀에 깊이가 없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복잡한 마음이란 가시 떨기와 같이 여기 저기 엉켜 있는 마음이어서 말씀을 읽고 들어도 회개하지 아니하며 속에 들어 있는 죄가 말씀을 밀어내는 것을 말하며,

좋은 마음이란 그 말씀을 잘 받아들여져서 열매를 맺되 풍성하게 맺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려면 마음의 밭을 잘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은 렘4;3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고 하셨다. 만약 우리의 마음을 변화되지 않는 모습으로 간직한다면 잡초만 무성한 밭이 되고 말 것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이 앞에서 온전해지려면 무성한 잡초를 뽑아 내고 완악한 마음의 밭을 갈아엎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을 바르게 고쳐 주게 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기 때문입니다.(7)

 

우둔 한자로”--무엇이든지 말하는 대로 믿으려고 하는 순수한 사람을 가리킨다. 즉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한 자, 열린 마음을 소유한 사람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을 사모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에게 진리를 확실하게 증거해 준다.

이러한 사람은 성경을 읽고 감동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의롭게 살려고 노력한다. 말씀을 계속 읽고 또 듣고 연구하면, 우둔한 우리의 모습이 지혜롭게 된다.

우리 성도들의 자녀들이 지혜롭게 자라게 하려면 성경을 읽도록 하라.

 

성경으로 자녀를 가르친 어머니

한 가정의 어머니가 불신자 남편과 결혼하였다. 불신 남편은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늘 기독교를 비웃고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머니는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키웠다. 훗날에 이 자녀들이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 어머니에게 묻기를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하였기에 그렇게도 반대하며, 비난하는 아버지의 영향력으로부터 자녀들을 경건한 사람으로 양육을 할 수 있었느냐?” 고 물었다.

그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아버지의 권위에 어머니의 권위로 맞서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권위로 맞섰습니다. 맨 처음에는 아이들의 책상 위에 성경책이 항상 있도록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침묵함으로서 성경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경건하게 읽었으며,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자녀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녀들의 질문과 잘못된 점과 착한 일을 한 것을 오직 성경을 통하여 질문에 답하고 가르치고, 책망하고, 칭찬을 하고, 격려를 했습니다. 자녀들에게 성경을 계속해서 읽게 하는 것이 오늘을 있게 한 것입니다.”

 

또 사무엘 존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젊은이여 이 세상에서 곧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평생 동안 매일 성경을 읽어라."

딤후3: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3.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8)

 

교훈--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

정직하여”--하나님의 말씀이 옳고 바른 것을 말하는데, 길이를 재는 곧은 자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올바르게 인도해 주신다는 것이다.

올바르다는 것은 바르다로서, 자 또는 막대기라고 부른다. 자를 대면, 이게 바른지, 굽었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지만 말씀을 받고 변화되어 간다고 해서 하룻밤 사이에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올바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말씀의 자를 대어 보아야 한다.

그래서 잘못되어졌을 때는 아! 이래서 그렇구나! ! 저래서 그렇구나! ! 이만큼 성숙되었구나! 그래서 바르게 살려고 하는 경건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마음이 기뻐지며, 좋아한다. 은혜를 받으면 성경을 들을 수 록 재미있고, 읽으면 읽을 수 록 은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은혜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를 측량할 수 있는 자가 굽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가 바른지 아닌지를 잴 수가 없어서 모든 것이 귀찮게 여겨진다. 자신의 행위를 교정하려는 말씀이 전해지면 싫어하며, 또 성경 말씀처럼 지겨운 게 없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말씀이란? 수면제와 같다.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피곤해서 조는 것이 아니라 수면제를 먹었기 때문에 잠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 정직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기뻐합시다.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아멘으로 기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은 순결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합니다.(8)

 

순결하여--깨끗한, 빛나는,

눈을 밝게--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함. 선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함.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인간이 참된 진리를 알 수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면 영적인 눈이 밝아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맑고 깨끗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령한 세계를 보게 되고 하나님의 약속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또 말씀은 거울과 같다.

우리는 말씀을 볼 때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이 보아야 한다.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솔직해야 한다. 솔직하지 못하면 변화할 수가 없다. 우리가 솔직해지려면 말씀을 깊이 있게 보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슬쩍 슬쩍 바라보고 있다. 말씀을 슬쩍 보면서 자신의 모습도 슬쩍 비추여 보는 것이다. 아무리 오래된 성도라 할 지라도 슬쩍 슬쩍 비추어 보면 자신을 변화시킬 수가 없다. 절대로 변화 안된다. 자신을 변화하려면 깊이 있게 보아야 한다. 마치 엑스레이로 촬영하듯이 깊이 있게 구석구석 비춰 보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성경을 읽을 때마다 항상 성령을 의지하고 의식하고 읽으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슬쩍 비추어 보면 평생 일고 들어도 인격이 변화 안된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애석하게도 말씀을 급하게, 대강 대강 훑어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매시간 매분 초마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위들을 말씀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말씀의 엑스레이로 구석구석 살펴보아서 병든 영혼을 치료하여 우리의 영을 순결하고 깨끗하게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원한다. 왜 원하는가? 세속에 물들여서 같이 더럽게 해 나가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을 순결하게 유지해 나가지 않으면 세상에 대하여 사랑하게 되고, 세상을 본받게 되며, 세상으로 나아가 결국 세상과 함께 정죄 당하게 될 것이다.

 

롯이 이러한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먼저 아브라함과 함께 언덕에 올라가서 동서남북 중 소돔을 바라보았으며, - 소돔을 향하여 장막을 쳤으며, - 소돔으로 이주해 갔다. - 얼마후 소돔성 내로 들어갔으며, - 결국 소돔에 속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는 자기 가족에게까지 말씀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였으며, 훗날에 심판이 임할 때 모든 것을 잃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으며, 사위들을 잃었으며, 물질과 많은 재산을 잃어버리고, 윤리적인 죄까지 범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삼촌 아브라함이 아니었더라면 자신의 생명과 영혼까지 지옥에 가 버리는 위기까지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행복 때문에 세상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말씀에 대한 순결을 지키며, 정결을 지키며, 말씀에 눈을 밝히 떠야 할 것이다.

 

5.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을 영원까지 이르게 합니다.(9)

 

영원까지--말씀은 순수하기 때문에 영원히 썩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듯이 그 말씀도 영원합니다. 곧 없어질 것이라면 오래 붙잡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영원한 것이므로 우리는 사모하며 붙들어야 한다.

돈보다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건강보다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자식과 남편과 아내보다 말씀을 더 붙들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썩어지고 변해 버리고 있다가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한 것을 붙들어야 하는 것이다.

 

6. 하나님의 말씀은 정금보다 더 사모하게 하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게 합니다.(10)

정금보다--세상의 제물보다 더 귀하게 여긴다.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최고의 즐거움이 흘러 넘친다로서 벌집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넘치는 덩어리 꿀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외형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재산과도 바꿀 수가 없이 귀한 것이며, 내면적으로는 말씀으로 인해 달콤한 행복감을 누린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