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요한복음

[요6:16] 곤고한 날에 오시는 주님 / 계지영 목사

'코이네' 2017. 6. 21. 22:00

곤고한 날에 오시는 주님

(요한복음 6:16-21)

설교 : 계 지 영 목사

 

 

마태복음 6장 초반부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배고파하는 무리들은 불쌍히 여기시어오병이어를 가지고 남자들만 5천명의 사람을 먹이시는 놀라운 이적을 행하셨습니다.이적을 통하여 예수님의 놀라운 신적인 권능을 본, 무리들은 예수님을 왕으로옹립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가난과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해 줄 메시야,기적적인 경제적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줄 해결사 메시야로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그들은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신적인 권능을 발휘하여 그들을 로마의 압정에서해방시켜줄 정치적, 군사적 메시야로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민족의경제적인 기적을 일으킬 메시야, 이스라엘민족의 정치적인 해방자로 이 세상에 오신분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인간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하여 하나님의 자녀가되어 구원받은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하여요한복음6:15보면 예수께서 사람들이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올라 가셨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 께서는 하나님과 교제하시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시기 위하여 홀로 산에 올라가셨고한편 제자들만 배를 타고 가버나움을 향하여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16절에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가는데 이에 어두워졌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마태와마가복음에 보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라고명령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갈릴리호수를 건너가는 한 밤중에 그들은 큰 바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잔잔하던갈릴리 바다는 강하기 폭풍의 바람이 불어올때가 많다고 합니다. 해발 수천미터나높은 헐몬산에서 내려오는 찬 바람이 갈릴리 호수를 병풍같이 둘러싸는 산골짜기를내려 오면서 따뜻한 공기와 맞부딪치면 갑자기 광풍의 노도로 변해 여기를 지나가던배들은 풍랑속에서 배가 전복되거나 방향을 잃어버리기가 일 쑤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18절에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여기에서 우리가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라고 하였고제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배를 타고 가다가 바다 한 가운데서 큰 풍랑을만났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사람들에게는 풍랑이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요나는 니느웨성에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스페인의 다시스로 도망치다가 큰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는 사람만 풍랑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도풍랑이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4절에보면 예수님과 한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이폭풍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를 믿으면 모든 일에 축복을 받아만사형통하며 환난이나 고난을 만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까 그가 나를 보호하시어 고난이나 환난의 폭풍을만나지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예수 믿는사람에게도 환난과 질고가 따를 가능성이 언제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바다라는 인생의 삶을 건너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가 바다를항해하는 한 언제나 풍랑을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이 지상의 삶을사는 동안 환란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환난과 고난으로부터우리를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이 아니고 고난과 환난을 통하여 우리를 지켜주시고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사야43장에 보면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때에내가 함께 할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것이며 네가 불가운데로 행할지라도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너를 물가운데 지나가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이 아니고 강을 건지 않게 하시겠다는것도 아니고, 불 가운데 지나가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환경이나 어떠한 처지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그것을 헤치고 나갈수 있는용기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14장에 보면"우리가 하나님 나라에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격어야만 할 것이다" 어쩌면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보다더 많은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속에서 고통을 주시는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잠자는 신앙상태에서 깨어나 하나님을갈망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C. S. 루이스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평소에는귀속말로 속삭이시다가 고난중에는 확성기로 말씀하신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평소에는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것들을 위기나 고난 중에는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갈망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하시는 음성을들을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6:48절에 보면"제자들이 풍랑속에 노저으며고생하는 것을 예수님을 산위에서 기도하면서 주의했다"고 했습니다. 주님은우리가 환난과 고난을 통과할 때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우리를 돌보시며우리를 지켜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시편119:67에서도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72절에보면 "고난을 당한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의 율례를 배웠습니다.주께서 나에게 일러주신 그 법이 천만 금은보다 더 귀합니다." 시편의 저자는고난을 통하여 깨달음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고난은 우리를 기도하게 만듭니다. 스탠리 존스는 "나에게 가장 큰 소원이있다면 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기도실 문에 가장 강력한 부하를배치하여 우리의 기도를 방해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태하며안일하게 신앙생활하는 성도들, 기도생활하지 않는 성도들에게 고난과 아픔을통해 기도하게 만듭니다. 인간의 성격은 편안한 생활이 계속되면 기도생활이게을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시련이 뜻하지 않게 닥칠 때 우리는 더욱 엎드려기도하게 됩니다. 환난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들고 하나님과 더욱 더가까와지고 응답을 체험하는 복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고난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줍니다.욥은 동방에서 가장 의로운 믿음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도흠이 없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말하기를 "나의 가는 길은 오직 그가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23:10).고난을 받기 전에도 귀한 믿음을 가진 자였는데 고난을 받은후에는 모든 찌거기가사라지고 정금처럼 순수한 믿음을 가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로마서5에서바울은 말할기를 "다만 이뿐아니라 우리가 환난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의인내를, 인내는 성품을, 성품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우리가 평소에하나님 없디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비로소 다른사람의 아픔이나어려움들을 헤아릴수 있게 됩니다. 고난을 받기전에는 평소에 나에게 주어진 것에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고난을 받은 이후에는 내 삶의 모든 조건에 대하여 감사할 수있는 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품격은 용광로와 같은 뜨거운 환난과 고난의 불을 통과할 때 연단을 받아그리스도의 성품을 좀더 닮은 신앙인으로 우리는 변화시켜 줍니다. 세계적인시사잡지 뉴스위크의 집필자로써 일하신 프랜크 마이너란 사람이 한참 일할나이인50세에 만성피로가 있어 병원에 가 정밀검사를 받은후 만성 진행성 C형간염을 앓고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한부인생을 살아가던 그는 결국 다른 사람의 간을이식수술받고 3년간 더 살다가 결국 죽게 된 분입니다. 그는 병상의 고통과 아픔을통해 고통을 겪음으로 그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 민감해 질수 있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또한 눈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씻어주시기 위해 눈물을 선물로 주시니 작은 일에 감사할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병실 밖에 지저귀는 새소리, 나무 잎을 스치는 바람소리, 평소에 깨닫지 못하던가족들의 사랑에 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넘치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생각하며 감사할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간이식수술을 통한투병과정에서 배운 한가지 교훈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인생의 행로에서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은혜를 결코 갚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은혜를남에게 물려 줄수는 있다." 그는 자기 몸을 이식용으로는 기증할 수 없었지만의학연구를 위해 해부용으로 자기 몸을 내 놓았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다른사람의 아픔에 민감하고 그 아픔에 동참할수 있으며 우리는 성품을 연단하여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만들어 줍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깊게 새롭게 체험할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보자기에 다가 축복을싸서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울은 환난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나님께서 부어지는 것에 대해 고린도후서1:4에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온갖 환난을 당할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서 온갖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것같이 그리스도로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우리에게 넘칩니다."

 

미국 시애틀의 어느 이민교회 한복남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이민생활을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였는데 항상 모든면에서 부정적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목회도 못마땅하고 교회가 하는 일들마다 그의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는 나이많이 드신 목사님을 몹시 괴롭히고 마음 아프게 했다고 합니다. 어느날 배가너무나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한후 위암으로 판명이나 위의 90%를 제거하는대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육신적으로는 완치된 것은 아니었으나 대수술과정을 통해 영적으로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받은상처가 아물고 회복되면서 성령께서 그 마음속에 역사하시어 그의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고 목사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많은 성도들과 화목했습니다. 그 후그는 교회봉사를 앞장서서 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기회있을 때 마다 전도를 하며기쁘게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수술후 2년이 지난후에 또 몸에 통증이 있어진찰을 받은 결과 암의 재발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그를 교회에서 심방을갔는데 한 집사님은 오히려 "우리중에 사형선고를 안 받은 사람이 있나요?단지 일찍 사형선고를 받은 것 뿐이었습니다. 이 육신의 고통을 통하여 하나님을만났고 그렇지만 2년간이라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심방대원을 오히려 위로했다고 합니다. 그는 "내가 주님을 위하여살고자 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십니까?"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고합니다. 그는 병원에 있는 동안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며 서툰영어로 미국 간호원과의사들에게 전도하며 그 무서운 통증을 믿음으로 이기며 부활의 소망을 간직하고살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2년간의 투병생활을 통해 주님을만났고 주님의 은혜를 흡족히 체험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것입니다.만약 그가 그러한 고난을 받지 않았다면 일평생동안 늘 원망하고 불평하며 부정적으로신앙생활을 하였을 것인데 암이라고 하는 큰 위기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새롭게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사람으로 변화했던 것입니다.주님은 환난으로부터 우리를 면죄시켜주시지 아니하고 환난을 통과하게 하시며친히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며 그 환난을 통해서 삶을 순결하게 만드시고 새로운은혜를 부어주십니다 바울은 "생각컨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영광과 족히 비교할수 없도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을함께 받아야 할것이니라." 환난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은 직접 만나는 은혜를체험했던 것입니다. 구약의 욥은 42:5에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지만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고난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확실히믿게 되고 지식적으로만 아는 믿음이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믿을 수있게 됩니다.

 

예수님은 태풍과 위기에 환난을 당하는 제자들을 산에서 내려다보시며 그들은 위기와환난을 통해서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께서 제자들의 곤고함을보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십니다. 풍랑의 위기에 처해있는 그들을 도우시기위해 갈릴리 바다위를 걸어서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이 큰 태풍속에서 죽음에직면했을 때 예수님의 도우심을 찾으며 예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을 것입니다. 그러나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시간과 계획에 따라 오시지 않고 그의 섭리와 경륜속에서그의 계획에 따라 가장 적절한 시간에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나의시간과 계획에 따라 하나님께서 당장 나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당장 나의 소원을충족시켜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시간과 계획에 따라행하시지 않고 우리가 측량할수 없는 하나님의 깊으신 계획과 시간에 따라 가장 알맞는시간에 우리의 기도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응답해 주시고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실상 하나님이 가장 적절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그 시간이 가장 알맞을 때입니다.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나니,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온우주만물을 창조하시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한위이신 성자 예수께서 제자들과우리들에게 오시어 "나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두려워 할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 동승한 그 배는 기쁨이 가득찼고 순식간에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지 아니하는 인생의 항로와 여정은 지루합니다.무미건조하고 만족감이 없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는 인생의 항해와 여정에는 목적지가 분명하며 즐거움과 평강이 있습니다. 태풍과 폭풍이, 환난과 고통이 몰아칠지라도 하늘의 기쁨과 환희, 평강이 있습니다.

 

시편107:28에 보면 "그러나 그들이 고난 가운데서 부르짖을때에 그들은 곤경에서벗어나게 해주신다" 폭풍이 잠잠해 지고 물결도 잔잔해 진다. 사방이 조용해지니모두들 기뻐하고 주님이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그들을 인도해 주신다. 주님은우리 인생항로의 선장이 되셔서 어떠한 태풍이나 고난을 통과할지라도 친히 우리를지켜주시고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함께하시기에 오늘도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담대하게 용기를 가지고 이 삶을 걸어갈수 있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축원합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