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1:44] 이스라엘의 땅 분배

 

땅 분배

 

성경본문: 민 1:44

 

<< 내용 >>

 

1. 가나안의 땅

 

1) 언약의 땅(민 11:12: 신 21:2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요셉 이후 사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을 모세를 통해서 구원 하셨습니다(참조, 창 15:13-16). 출애굽 사건은 바로 이런 언약을 배경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대로 가나안 땅을 얻게 하는 데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얻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약속의 성취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2) 은혜의 땅(민 14:13; 출 15:13)

가나안 땅을 가리켜 약속의 땅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땅을 하나님의 선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참조, 신 9:6).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은 놀라운 선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도하시고자 한 땅을가리켜 '너희의 기업이 되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이 성경 여러 곳에서 반복되는 이유 중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땅을 주시는 일에 있어서 어떤 공적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땅을 기업으로 받을 아무런 자격도 없었습니다. 그러나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향한 사랑 때문에 은혜로 그 땅으로 인도하셨고 기업으로 주셨던 것입니다.

 

3) 젖과 꿀이 흐르는 땅(출 33:3: 출 20:12)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가리켜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경에서 이런 표현은 본질적으로 땅의 풍요로움을 말합니다(참조, 신 8:7-9). 또한 이것은 안식의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쉼의 형태는 심리적 평화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쉼.즉 적의 공격으로부터의 자유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쉬믄 광야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곳 가나안 땅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2. 당시의 상황

 

1) 노쇠한 여호수아(수 23:1; 수 24:29)

땅을 분배하기 바로 전에 여호수아는 그의 나이로 인해 노쇠하였습니다. 일찍이 가데스 바네아의 사건으로 시내 광야에 계수된 사람들 가운데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지도자가 된 후 충성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사역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노쇠해졌습니다. 당시 갈렙의 나이가 팔십 오 세였으므로(참조, 수 14:10), 여호수아는 거의 백세 가까이 되었을 것입니다.

 

2) 정복해야 할 땅이 남아 있음(수 24:31; 수 13:1)

유수와도 같은 세월이 실려 그렇게도 젊고 용맹스런 장수였던 여호수아의 늙어가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모세의 시종이 되었을 때무터 줄곧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 그는 성실과 근면의 자세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그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영도할 책임을 맡은 후 노쇠하여 더이상 일을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그 직임을 감당했습니다. 그의 충성에도 불구하고 언약의 땅은 아직도 상당 부분이 정복되지 못한 채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차지할 가나안 땅의 경계를 미리 정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필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시기로 하신 언약의 땅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3) 땅 분배를 지시하심(수 13:7; 출 23:31)

정복해야 할 땅이 많이 남았지만 여호수아는 이제 기력이 쇠하여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정복되지 아니한 땅은 분배받은 지파들이 차지하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 땅을 분배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또한 정복하지 못한 땅도 분배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각 지파들이 정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3. 땅 분배

 

1) 제비 뽑음(민 26:56; 수 19:51)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분배하라는 지시를 들은 여호수아는 제비뽑기에 착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기업을 분배할 때 그 기업을 나누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제비뽑기를 통해 땅을 분배하라는 것입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할당된 땅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의식을 갖기 때문입니다. 제비뽑기는 누구의 땅이 좋고 나쁘다느니 하는 시비와 불평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2) 지파대로 분배함(민 1:44)

제비뽑기를 통해 땅을 분배하는데 각 사람을 대상으로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얼마나 귀히 여기는 가를 알게 합니다. 그리고 지파를 대상으로 분배하는 것이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3) 고려할 사항(민 33:54)

제비뽑기를 통해 각 지파를 대상으로 땅을 분배하지만 여기에도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지파간에도 인구의 많고 적음이 있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분배 이후의 각지파들이 차지한 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