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고린도서

[고전1:4]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다

'코이네' 2016. 3. 25. 16:56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

 

고전1:4-9

 

 

오늘 주일은 교회절기로 주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대강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흉용할 때에도 우리들의 신앙은 더욱 뜨거워 주님의 나라를 더욱 사모하는 믿음이 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 4절에는

(고전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 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도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무슨 일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사는 성장한 자의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의 사정을 보고 감사해본 적이 있습니까? 자식이 성장하면 자식들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도 아름다운 감사입니다. 그런데 그 자식을 기른 부모는 자식들이 잘 자라고 또 결혼해서 잘 살아준대 대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는 얼핏 모순된 것 같지만 그러나 진정으로 성숙된 감사인 것입니다. 목사가 신앙생활 잘하는 성도의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와 그 성도 자신에게 가지는 감사는 참으로 깊이 느끼는 감사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감사가 더욱 뜨거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그 감사는 더욱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롬1:8)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

바로 이것이 가르치는 사도의 진정한 감사일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단어를 164회나 사용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예수 안에 있는 은혜를 감사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5-7절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나타난 것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전1:5)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고전1: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케 되어 (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이상의 말씀에서 고린도 교회에 내려진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풍족하게 넘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5절에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라고 말합니다. “모든” 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측 면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다양하게 주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6절과 7절의 말씀도 모든 은사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성한 은혜와 은사들로 말미암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의 풍성한 결론적인 아름다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재림신앙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 우리는 이런 재림신앙을 초대교회의 문서에서 많이 찾아 볼수가 있다.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폭풍이나 번개가 몰아치면 "주여 이제 오십니까"라고 생각했다. 밤중에 아름다운 별을 대할 때 마다 "주님 언제 오시나요?"라고 말했다.

만날 때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인사를 주고 받았다. "마라나타(Maranata):주께서 곧 오십니다" 이러한 마지막에 대한 긴박감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의 앞에서 책임있고 능력있고,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살게 했던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으라고 할뿐만 아니라 언제 올른지 모르니 항상 깨어서 예비하고 있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 종말적인 징조를 말씀하시면서 25장에서는 열처녀의 비유와 달란트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깨어서 주님이 오실날을 예비하라”고 하십니다.

 

@ 기다리고 있다는 말과 예비하고 있다는 말은 큰 차이가 있다. 어느날 한 선장이 오랜 기간 동안 배를 타고 멀리 나갔다가 드디어 자기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배에 함께 승선하고 있는 모든 선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모두 갑판으로 나와 있었다. 배는 드디어 육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많은 선원들이 자기의 사랑하는 부인과 아들, 딸을 보고 손짓하며 이름을 부르며 기뻐했다. 그러나 이 선장의 눈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사방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으나 자기 부인은 틀림없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선장은 혼자 집으로 맥없이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겼다. 집에 도착하니 그의 부인이 기뻐하며 "당신을 기다렸어요."라고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은 기다린 사람은 되어도 준비한 사람은 아닙니다. 부둣가에 나와서 맞이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남편을 맞이했던 것이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 할 우리의 자세는 집에서 편안하게 기다리는 것은 아닌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이때에 재림의 때를 노아시대와 비교한 주님의 말씀을 상고해 보면 이 세대를 바로 분별할 수 있고 우리의 재림준비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때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세상에 추해서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다가 홍수에 다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갖가지 동물을 사랑하는 한 부인이 입원해야만 했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가 없는 동안 애완 동물들을 돌볼 사람을 고용했다. 얼마간 병원에 있은 후 돌아와보니 그녀가 고용한 사람에의해 엄청난 사건이 벌어져 있었다.그녀가 애완 동물을 보살피기 위해 고용한 사람은 개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죽였다는 것이다. 그는 닭은 팔아치우고, 카나리아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하여 다 날려 보냈다. 토기 고기로는 항아리 가득 파이를 만들어 먹었으며, 염소들은 너무 빠ㅏㄹ리 달아나 잡지 못한 것을 빼고는 모두 다 팔아버렸다. 이 모든 것을 저질러 놓고난 뒤 그는 이제는 그 부인이 더 이상 외양간이 필요없을 것 같아 그것을 부수어 재목으로 팔았다. 그리고는 지하실을 뒤지다가 부인이 저축해둔 630달러가 든 철상자를 발견했다. 이 일로인하여 그 사람은 그의 집을 샅샅히 뒤지게 되었는데 얼마나 땅을 파댔는지 부인의 땅 주위를 마치 전투기가 떨어졌던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그 부인의 30살이 넘은 늙은 말 한 필을 팔아 말 값으로 10달러나 받았다. 그런데 말 주인인 그녀가 더더욱 노발대발한 점은 그 늙은 말이 개 먹이감으로 목이 잘려 팔렸다는 것이었다.

 

원 세상에 그런 일이 있다니 하며 어처구니 없어 할 만한 일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다시 돌아오시게 되면 그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종들을 틀림없이 보시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종된 자로서 본분은 다 하지 않고 죄악 속에서 허우적 거리다가 또는 졸음에 가득찬 눈으로 있다가 뻔뻔스럽게 주님을 맞이할 자들이 그 우스꽝스러운 남자와 다른 것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1986년 1월 베이루트에서 피납되었던 도재승 서기관이 87년 11월 4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피납 21개월 동안 그를 기다리던 가족들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생각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였다. 사실 어쩌면 우리들 중 대다수는 그가 돌아온다고 했을 때, "아 그런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애", 아니면 "아니 그런 일이 있었나?"하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 만큼은 자나깨나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아내는 검정 옷만 입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언제 남편이 돌아올는지 모르지만 언제라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도 그러한 마음 가짐이 있어야 한다.평생을 경건하게 살았던 호나티우스 보나르는 아침에 해가 뜨면 창문을 열고 커텐을 젖히며 "주여! 이 아침에 오시겠읍니까?"라고 말하고, 또 밤이면 창문을닫으며 "주여! 이 밤에 오시겠읍니까?"라고 말하면서 항상 주님을 맞을 준비를하며 살았다고 한다.

 

8-9절에서는 확신과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고전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

주님께서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이 가진 재림신앙을 주님의 재림의 날까지 견고케 하시고,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킬 것을 권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또 (고전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은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말씀입니다.

@ 찬송가 405장의 작시자 존 뉴턴은 그가 젊었을 때에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노예들을 잡아다가 팔아먹는 노예무역선 선장까지 지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대상17:16-17)“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대상17: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같이 여기셨나이다 ” 의 말씀에 근거하여 amazing grace를 작시했습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 성도 여러분! 하나닙의 은혜를 찬양하는 감격을 가지시기를 자랍니다.

@ 오스트리아 고전파를 대표하는 음악가 하이든은 천지창조 가상칠언등 음악사에 길이 남을 곡을 작곡,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어떤 사람이 하루는 하이든에게 "선생님의 종교음악은 어쩌면 그렇게 환희에 차 있고 영혼을 울립니까?"라고 물었다. 하이든은 대답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만 생각하면 영혼 깊은데서 환희가 솟아납니다"

당시 지휘자 첼터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 괴테에게 전하자,괴테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했다고 한다.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늘 마음이 뜨거워야 합니다. 감사와 찬양이 넘쳐 나와야 됩니다. 은혜가 식어버린 사람은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주님 오실날을 기다리는 재림신앙을 가진 신실한 성도가 되어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는 성숙한 믿음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