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장, 불신앙의 습성, 유대의 지도자들은 왜 예수를 믿지 못했을까?
본 문 : 행 5:17-32
성도들이 조심해야 할 불신앙적 습성
본문에서는 산헤드린의 박해 속에서도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불굴의 의지로 나가 복음을 중거하며, 아울러 산헤드린 앞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들의 활약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시선을 돌려 대제사장을 비롯한 사두개파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봅시다. 이들은 종교 지도자들로서 실상 누구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을 보면 이들은 사도들을 핍박하는 가장 주요한 인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이들이 특별히 나쁜 사람들이어서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신앙인으로서 버리지 않으면 안될 불신앙적 습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본문은 이들이 지닌 불신앙적 습성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곧잘 불신앙적 습성을 버리지 못해 예수님을 욕되게 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제 이들을 통해 과연 우리가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불신앙적 습성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교훈을 얻도록 합시다.
1. 시기심입니다.
17절을 보면 “(행5: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라고 했습니다. 왜 입니까?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적이 일어나 복음이 급속히 전파되고 성도들은 칭찬을 받고 교회는 점점 더 성장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불신자의 처지에서 보더라도 병든 자가 병이 낫고, 귀신들린 자가 귀신에게서 놓임받는 일은 아름다운 일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제사장과 사두개인 당파들은 시기심을 내고 초대 교회에 핍박을 가한 것입니다.
시기심이란 이처럼 무섭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아무리 거룩한 직임을 맡고 있더라도 우리 마음이 질투심에 사로잡혀 있다면, 주님께 대한 반역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권위 의식입니다.
그들은 말 한 마디로 사도들을 옥에도 가두고 또 복음도 전하지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는 나름대로 존중해 주어야 할 일정한 권위가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행23:5) 바울이 가로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희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하지만 그 권세도 거룩하고 선하며 합당하게 사용할 때만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 아닙니까? “(롬13:3)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런데 이들은 그렇게 행하기는커녕, 오히려 권위 의식에만 사로잡혀 사도들을 억압하려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간혹 보면 어떤 직임을 맡겨 주면 그 직임에 합당한 자기 성실성 혹은 모범 등은 보여 주지 않으면서, 오직 권위로만 사람을 다스리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혹 여러분에게 그런 모습은 없습니까? 만일 우리에게 이러한 습성이 있다면 속히 버려야 합니다. 성도들은 비록 중요한 직책을 맡어라도 오직 겸손과 성실로써 그 권위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3. 피해 의식입니다.
마지막으로 28절 하반절을 보면 그들은 사도들에게 “(행5:28) 가로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도들이 그들의 죄를 정면으로 지적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오직 자기들의 죄로 말미암아 불안과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무고한 사도듥을 핍박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혹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무고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해를 끼친 적은 없습니까? 피해 의식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을 나타내거나, 불필요한 언행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해 의식에 사로잡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죄가 피해 의식을 부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죄의 회개와 청산을 통해 거룩함과 평안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기심, 권위 의식, 피해 의식 등은 우리 누구나 갖기 쉬운 불신앙적 습성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러한 습성을 버리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을 돌아보아 이러한 습성이 은연중에 나타나지 않는가를 살펴보고 항상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 타인이 스스로 믿고 따를 수 있는 자기 성실성, 회개를 통한 죄의 청산 속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by 코이네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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