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6장] 흰말을 타고 이기고 또 이기시는 예수님 /김명혁목사

'코이네' 2015. 9. 17. 17:40

예수님은 누구신가(33)

 "흰말을 타고 이기고 또 이기시는 예수님"

계6:1-17

 

2절을 다시 읽습니다.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오늘 아침 설교 제목은 "흰 말을 타고 이기고 또 이기시는 예수님"입니다. 기독교는 승리의 종교입니다. 승리를 약속하는 낙관적인 종교입니다. 기독교의 창시자인 예수님께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십자가는 실패의 상징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승리의 상징입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계5:5).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계17:14). 옛날 로마의 어느 장군이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이겼노라." 그러나 그 로마 장군의 승리는 제한적인 승리였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영원한 승리였고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물론 기독교는 승리만을 약속하는 장미 빛 종교는 아닙니다. 승리와 함께 전쟁과 기근과 죽음도 계속될 것을 보여 주는 붉은 색, 검은 색, 청황색 종교이기도 합니다. 계시록 6장은 기독교의 이 두가지 모습을 함께 보여 줍니다. 계시록 6장에 네 마리의 말과 네 종류의 말 탄자들이 나옵니다. 첫째 말은 흰말이고 둘째 말은 붉은 말이고 셋째 말은 검은 말이고 넷째 말은 청황색(sickly pale) 말입니다. 이제 네 마리의 말과 그 말 탄자들이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흰 말을 타고 이기고 또 이기시는 예수님

 

첫째 흰 말과 흰 말 탄자가 나옵니다. 여기 흰 말 탄자는 승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흰" 색은 언제나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을 나타냅니다. 계1:13,14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 분은 흰 옷을 입었고 흰 머리털을 가졌습니다. 계19:11에도 백마를 탄 자가 나오는데 그 분은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 말 탄 자가 "활"을 가졌다고 했는데 그 활은 멀리서 적을 사격하는 무기인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탄 마귀와 싸우십니다. 말 탄 자가 "면류관"을 받았다고 했는데 면류관은 그리스도가 받은 영광을 가리킵니다. 계14:14 "내가 또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여기 흰 말을 탄자의 가장 큰 특징은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긴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큰 특징은 이기고 또 이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가장 큰 목적은 바로 마귀의 세력과 죄악의 세력과 죽음의 세력과 싸워서 이기는데 있었습니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2:14,15).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오셔서 마귀와 싸워 마귀를 이기셨습니다. 죄악의 세력과 싸워 죄악의 세력을 이기셨습니다. 죽음의 세력과 싸워 죽음의 세력을 이기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 상에서 마귀와 죄악과 죽음의 세력을 때려 잡아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직 조금은 살아서 발악하는 마귀와 죄악과 죽음의 세력과 싸우시면서 이기고 계십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마귀의 세력과 죄악의 세력과 죽음의 세력을 완전히 때려 잡아서 무저갱 속에 집어 넣으므로 영원한 승리를 거두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승리의 종교입니다. 그 승리를 스데반이 내다 보았고 사도 바울이 내다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55.57). 흰 말 탄 자의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고 그를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2.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 말이 나오더라

 

그 다음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 말이 나왔습니다. 기독교는 승리를 약속하는 낙관적인 종교인 동시에 전쟁과 기근과 죽음을 함께 보여 주는 비관적인 종교입니다. 여기 두 번째 말인 붉은 말은 전쟁과 박해를 상징합니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모든 전쟁을 상징합니다. 로마의 박해와 일본의 박해와 공산주의 박해를 모두 가리킵니다. 여기 붉은 말을 탄 자가 허락을 받아서 땅에서 화평을 제하고 칼을 받아서 사람들을 죽인다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전쟁과 박해를 허락하셨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왜 스데반과 야고보와 주기철 목사가 박해를 받아서 죽게 하셨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너머 져서 신앙을 버리기도 했습니다. 여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독교의 역사는 그 승리의 과정에 붉은 말이 나와서 전쟁과 박해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 세 번째 말인 검은 말은 흉년과 기근을 상징합니다. 이 세상에는 언제나 흉년과 기근이 있어 왔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들이 도탄에 빠진 일들을 계속되곤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흉년과 기근을 보내시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인간들의 탐욕의 죄를 심판하시는 표로 흉년과 기근을 보내시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님을 가리키기 위해서 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독교의 역사는 그 승리의 과정에 검은 말이 나와서 흉년과 기근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기철 목사는 숭늉 한 그릇을 마시고 싶어 하는 심각한 배고픔을 당했습니다.

 

여기 네 번째 말인 청황색 말은 질병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8). 이 세상에는 언제나 질병과 죽음이 있어 왔습니다. 여기 청황색 말이 나타났을 때는 질병과 죽음의 재난뿐 아니라 흉년의 재난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보다 극심한 재난입니다. 왜 하나님게서 이 세상에 질병과 흉년과 죽음의 극심한 재난을 보내시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독교의 역사는 그 승리의 과정에 청황색 말이 나와서 질병과 흉년과 죽음의 재난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청황색 말이 나타난 다음 또 한가지 사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순교자들의 부르짖음입니다. 순교자들의 영혼이 하늘의 제단 아래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언제까지 연기하시겠습니까?" 부르짖는 순교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흰 옷을 입혀 주시며 잠시 동안 즉 순교자들의 수가 차기까지 쉬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다음 때가 찾을 때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와 달과 하늘의 별들이 흔들리는 우주의 종말이 도래했습니다. 완전하고 영원한 승리의 날이 도래한 것입니다. 마귀의 세력과 죄악의 세력과 죽음의 세력을 완전히 때려 잡아서 무저갱 속에 집어 넣으므로 완전한 승리를 거두시는 날이 도래한 것입니다.

 

3. 두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승리와 재난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원하고 완전한 승리가 주어졌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얻어진 승리와 종말의 때에 거두어질 승리가 분명히 우리에게 주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전쟁과 박해와 흉년과 기근과 질병과 죽음의 재난을 계속해서 당합니다. 현재 우리들이 당하는 고난과 재난을 이상한 것으로 여길 이유는 없습니다. 승리의 목적지에 이르는 길에 하나님께서 마련해 두신 장애물에 불과합니다.

지금 우리들은 많은 종류의 재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육이오 이후 전쟁의 재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북한 동포들은 흉년과 기근의 재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죽음의 재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재난들이 이상한 일들은 아닙니다. 이미 계시록에 예언된 것들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들이 분명히 기억해 둘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승리가 보장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재난은 알곡을 모으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마귀가 아직 날뛰지만 이미 십자가 위에서 패배한 놈이라는 사실입니다. 죄악의 세력이 아직 우리들을 공격하고 있지만 이미 십자가 위에서 패배한 놈이란 사실입니다. 죽음의 세력이 아직 우리를 위협하고 협박하지만 이미 십자가 위에서 패배한 놈이란 사실입니다. 흰 말을 타신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승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마귀도 때려 눕히고 죄악도 때려 눕히고 죽음도 때려 눕히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397장을 함께 부르십시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