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선천 가물남교회에서 시무하다가 6.25 때 순교 당하신 이성주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이목사님은 공산정권의 앞잡이인 기독교도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다고 해서 모나사이트 광산에 강제로 수용되었습니다.
정치 보위부에서 사람을 보내서 이목사님을 설득하려고 사람을 자주 보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글
“당신은 고등학교 교장을 한 인테리라면서 왜 어리석게 고집만 피우십니까? 당신은 바보요, 학교 다닐때는 늘 낙제나 했겠소?” 라고 하자,
이목사님은 말하기를
“나는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1호로 졸업한 사람이요, 공부를 너무 잘했기에 곧 바로 중학교 선생이 된 것이요, 그러한 사람이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된 것은 그것이 더 좋길래 된 것이 아니겠소? 목사는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지혜를 부어서 사리를 잘 분별할 수 있는 것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보위부 사람이 말하기를 분별력이 있어서 이고생을 하십니까? 여기서 무슨 소망이 있습니까? 이목사는 대답하기를
“우리네 소망은 당신네들과 비교할 수 없소, 당신네 소망은 보섭(삽)끝 소망이고 우리네 소망은 나팔통 소망이요. 당신들은 소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대학교로, 결혼하고 출세해서 소망이 점점 커지는 것 같지만 나이 많은 다음에 무슨 소망이 있소, 그러니 보섭(삽)끝 소망이 아니오. 그러나 우리는 죽어도 부활하며 천국에서 주님과 만나 상받게 되니 그러니 나팔통 소망이 아닌가. 나도 세상을 살아 보았는데 여기밖에 참 소망이 없는 것이요.”
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이 목사님의 별명이 나팔통 소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며, 그곳에서 순교하였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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