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맥추감사절] 첫 열매를 드리라는 의미

'코이네' 2015. 7. 4. 16:37

첫 열매를 드리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⑴청지기의 정신을 가지고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가진 모든 것, 재능, 재물, 사랑, 젊음 이 전체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정신입니다. 다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정신이 바로 청지기 정신입니다.

 

 ⑵첫 열매는 정성이요 기쁨의 표현입니다. 사람들은 첫째 것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사랑도 첫 사랑이 귀하고 자식도 큰아들이 더 믿음직스럽고요, 야구선수가 홈런을 칠 때도 첫 번 홈런을 칠 때 굉장히 흥분합니다. 국회의원도 첫 번째 금 뺏지를 달 때가 제일 흥분된다고 한 재선 의원이 고백을 했습니다. 첫 것은 정성이요, 기쁨입니다. 그리고 준비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마음으로 드리는 손길을 축복하십니다.
 
⑶제일 좋은 것을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는 가장 좋은 것을 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봉헌의 정신입니다. 신앙 생활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봉헌 생활'입니다. 나의 순전한 마음을 드림으로써 봉헌하고, 나의 소중한 시간을 드림으로써 예배하고, 나의 소중한 것을 드리고, 봉헌하되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봉헌의 정신입니다.
 
여러분은 제일 좋은 것이 생기면 누구에게 먼저 주고 싶습니까? 아마 제일 어른이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것입니다. 옛날에는 첫 곡식을 거두게 되면 먼저 임금님에게 드렸습니다. 백성들은 그것을 백성 된 도리로 알았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애굽에서 430년 동안이나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해방이 되어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첫 추수를 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
 
그 첫 이삭으로 떡을 빚어 여호와께 드리라' 이 말은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라는 말입니다.그래서 첫 열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돈은 모두 소중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첫 월급은 더 중요한 뜻을 지닌 돈입니다. 사람이 성장하여 처음으로 직장에 가서 받은 월급, 이것이 얼마나 뜻이 있고 귀한 돈입니까? 그러니까 그 돈은 뜻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⑷첫 열매를 드리라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라는 말씀입니다. 이를테면 첫 열매를 얻기까지 그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실감하면서 살아가려면 농사를 지어 보아야 합니다. 농사를 지어 봐야 하늘의 고마움을 알게 되고, 자연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곡식단 하나로서 하나님의 실재를 알 수가 있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하늘을 무서워할 줄 알고, 하늘을 거역하는 경거 망동을 하지 않습니다. 농부들은 하늘의 힘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심은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⑸첫 열매를 드리라는 말씀 속에는 '땅을 잘 가꾸라'는 당부도 들어 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첫 열매는 벌레 먹고 쭈그러지고 보잘것없는 그런 열매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빛깔 좋고 탐스럽고 먹음직한, 실한 열매를 말합니다.어떻게 하면 그런 열매가 맺힙니까? 그것은 땅을 잘 가꾸고, 잘 다스리고, 잘 관리할 때 좋은 열매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라는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그 땅에 있는 우상을 버리고, 우상의 제단도 헐어버리고, 그 땅을 깨끗이 가꾸어 좋은 열매를 맺게 하여 그 열매를 바치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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