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출애굽기

[출애굽기35장]성막을 건축하는 지혜로운 자,하나님께 봉사하는 원리

'코이네' 2014. 12. 21. 12:49

출애굽기35장, 성막건축에 자원한 지혜로운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께 봉사하는 원리

 

하나님의 성막을 짖는데 있어서 자진 헌납한 자들이 있는가 하면, 몸으로  봉사하는 자원 봉사자들도 있었습니다.

 

본문 10절에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25절에 보면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0절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라며, 성막을 짓는 일에 자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혜롭다, 슬기롭다로 번역된 말 “하캄”은 '지혜로운, 현명한, 총명한, 슬기로운'을 의미하며,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140회 나옵니다. 하캄은 기술자(성소와 성전 기물의 기술자, 출 35:10), 금장색(렘 10:9)과 같이 여러 종류의 전문적인 일에서 기술을 가진 자이며, 국사(왕상 5:12)를 경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또한 영민한 자, (예: 솔로몬 앞에서 어려운 문제를 처리한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 삼하 14:2), 여러 나라의 점성가들과 마술사들을 가리킵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인 성찰 그리고 능력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실질적인 충고를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자신의 지혜와 재능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이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은사들을 주셨습니다(고전12:4-11). 다른 은사들을 주신 것은 각자가 고유한 재능을 발휘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하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빨리 발견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로써 자신의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도록 십분 분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봉사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야 합니다(21)

본문 21절에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그러므로 하나님께 봉사함에 있어서 진정으로 신6:5절 같이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여야 할 것입니다. 

 

봉사는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11-29).

하나님께 봉사함에 있어서 차선의 헌신은 무의미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최선의 것으로 헌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칭찬을 받았습니다(요12:1-8).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을 속이는 알량한 헌신 때문에 징계를 받아 일찍 죽고 말았습니다.(행5:1-11).
없으면 없는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드려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많이 가진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 큰 만큼 사회에 봉사하여야 할 의무도 또한 큰 것입니다.

 

봉사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31-34).

그러기 위해서 여호와의 지시에 따르며 순종하는 자(출35:10,25,40, 26:30)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짖는 일에 있어서 세밀하게 지시하셨습니다. 심지어 말뚝 한 개를 만들고 노끈을 꼬는 일 같은 극히 사소한 일마저 상세하게 지시하고 있습니다. 즉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열심대로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 부분은 정말 우리가 유념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교회에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봉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를 이끌어가는 목회자와 충돌하게 되어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기도 하고, 성도 간에 분쟁을 이끌기도 하고, 나중에는 교회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라기보다는 자기 자랑거리를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 뜻대로 될 수 있도록 먼저 하나님께 깊이 기도하며, 일을 진행해 나갈 때에도 하나님을 위한 일이 되도록 스스로를 늘 살펴야 할 것입니다. (*)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