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고난주간] 고난이 주는 세 가지 유익

'코이네' 2015. 3. 9. 21:36

고난이 주는 유익, 고난은 유익한 것이다?

 

  그러면 그 고난의 길에 묻힌 유익함이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유익함이 거기에 있습니다. 시편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내가 고난 당할 때에, 나는 주님을 찾았습니다. 밤새도록 두 손 치켜들고 기도를 올리면서, 내 마음은 위로를 받기조차 마다하였습니다." 시77:2

 

"주님은 나에게 응답해 주실 분이시기에, 제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시86:7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께서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다." 시118:5

 

첫째,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게 하는 유익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어가기에 특별히 기도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는 교만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은 사람들을 그 교만함에서 끌어내려 겸손하게 하며,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 꿇어 부르짖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난은 소원(疏遠)하였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민족에게 주시는 고난도 이 민족으로 하여금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당한 고난의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우리는 그의 구원의 은총을 받아 이 땅에 평화를 이룩하며,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 당하는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들으시고 고난 당하는 자와 함께 하시며, 그 고난에서 건져 더 좋은 은총의 세계롤 인도하여 가실 것입니다.

 

  둘째로, 고난의 유익함은 하나님의 계명과 그 말씀을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시편 119편의 말씀이 바로 그것을 지시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유익함이 된 것은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율례를 알게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욥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뵈옵게 된 것처럼, 고난은 우리의 신앙을 깊게 만들어주며,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하며, 그의 이루는 구원의 은총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약속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려야 하는 시련을 통과하면서 그는 "여호와 이레" 즉 준비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니 아브라함은 그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과 그 약속과 그 구원의 경륜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시련은 아프지만, 잘만 통과하면 폭 넓은 하나님의 은총의 세계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고난의 유익은 우리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될 때 우리는 그 고난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며, 그래서 마침내 그리스도와 더불어 부활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롬 8:17)이라고 하였습니다. 고난이 왔을 때 그것이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고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그 고난의 깊이와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부활의 영광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고난은 어떻게 보면 필수적인 것이기에 고난이 임할 때 기쁨으로 맞아 그 고난을 끝까지 통과해 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고난의 끝에서 그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의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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