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 한경직 목사
성경과 우리 인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관계를 여러 가지 비유로써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첫째로 이 성경이야말로 우리의 생명의 양식이라고 말씀했습니다.『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니라.』우리 인간의 영혼은 이 말씀이 아니면 살수 없는, 이 성경이야말로 우리의 생명 양식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또 다른 글에는 이 성경이야말로 우리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로 믿으려고 할 때에는 이 성경을 읽어야 바로 믿고, 바로 행동하려고 할 때에도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이렇게 신구약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곳에는 성경을 좌우에 날선 검이 되어서 우리의 신혼 골수를 쪼게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 내 자신을 여실히 봅니다. 내 속에 숨은 죄악까지 분명히 깨달아 알려고 하면,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또한 어떤 데는 성경을 볼이라고 기록한 데도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의 모든 더러운 죄악을 살아 버리려고 하면 이 성경을 읽어야 살아 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곳에서는 성경은 성신의 검이라고 기록한 데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악한 마귀의 모든 시험을 쳐서 부수고 이기려고 하면, 모든 시험을 극복하려고 하면, 성경을 읽어야 모든 시험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성경을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지혜와 영생을 가져오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이와 같이 사도 요한 은 二十장 三十一절에 기록한 것입니다.
사실 성경은 우리 인간 심령의 깊은 요구를 다 만족히 채워 줍니다. 철학자의 깊은 욕구가 무엇입니까? 지혜입니까? 그러면 참 지혜를 이 페이지 가운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정치가의 깊은 욕망이 무엇입니까?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세계 평화입니까? 그 비결을 이 책 가운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교육가의 간절한 소원이 무엇입니까? 위대한 인격을 양성하는데 있습니까? 그 비결은 온전히 이 책 가운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독한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참된 친구를 발견합니다. 어두움에 헤매는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참된 빛을 찾습니다. 길을 잃어버린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참 길이요, 진리요, 생명을 찾게 됩니다. 영으로 굶주린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생명의 양식과 생명수를 찾게 됩니다. 슬픈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그 심령에 위로를 받고, 병든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건강의 비결을 여기서 발견하고, 실패한 자가 성경을 읽을 때에는 성공의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되고, 낙심한 사람이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새로운 소망을 얻게 됩니다. 나약한 자가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새로운 담력을 얻게 되고,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이 성경을 읽을 때에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옛날이나 오늘이나 동양이나 서양을 물론 하고 모든 성도들은 이 말씀을 사랑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기를 항상 즐거워했습니다. 이 말씀은 꿀과 같이 달게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읽었습니다. 이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이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성경을 모르고 예수를 믿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열심이 좋지마는 지식이 없는 열심은 오히려 멸망으로 인도합니다. 방금 어제 아침에도 서울 장안에서 어떤 개인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모든 사회의 빈축을 사는 난동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다 심히 민망한 감정가운데서 우리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근심하시고 모든 사람들의 빈축을 사는 이와 같은 행동이 어디서 일어나느냐고 하면 성경을 모르고 믿는 까닭에서입니다.
열심은 있으나 지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교회가 되려고 하면 성경을 상고해야 되겠습니다. 성경을 공부해야 되겠습니다. 성경으로 생각하고, 성경으로 말하고, 성경으로 살고, 성경으로 죽어야 되겠습니다.
-한경직 목사 '성경을 상고하는 교회' 설교 중에서..
by 코이네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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