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사도행전

직분자헌신예배, 착한 사람 바나바의 헌신

'코이네' 2014. 7. 27. 00:44

직분자 헌신예배 설교, 착한 사람 바나바의 5가지 특징과 헌신

착한 사람 바나바의 헌신
“착한 사람 바나바의 헌신”(행 11:22-26)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특히 좋은 사람을 통해서 좋은 일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지금 하나님에게 필요한 사람도 착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회는 믿음과 덕성이 좋은 훌륭한 성도를 택하여 중요한 직분을 맡기도록 노력해야 하며, 중책을 맡은 일꾼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좋은 일꾼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교회와 성도들과 자신에게 유익하지 못하여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오늘은 착한 사람 바나바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바나바는 참으로 모범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교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물의 전형이라고 평가하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성도였습니다. 왜냐하면 본문 24절에서 그를 착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착한 사람”이란 여러 영어 역본들을 보면 “a good man”(좋은 사람)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KJV, NIV) 이로 볼 때 바나바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착한 사람 바나바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직분을 감담 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착한 사람 바나바는 다른 사람을 권위(權威) 하는 일로 헌신했던 사람이었습니다.(행 4:36) 

 

행 4:36에서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착한 사람 바나바는 권위자였습니다.  바나바는 지중해 가운데 있는 작은 섬 구브로라는 섬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레위 족속에 속한 사람으로 그 원래 이름은 요셉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에서 일한 사람이었는데 사도들이 그의 별명을 “바나바”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라바라는 말은 권위자 혹은 위로자라는 뜻입니다. “권위자”(勸慰子)란 말은 권면하고 위로하는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영어 역본에는 “the son of consolation"곧 위로 혹은 위안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또 어떤 성경은 “the son of encouragement" 곧 격려 혹은 장려의 아들이란 뜻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나바는 위로와 격려와 권면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위로한다는 말은 슬픔을 당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낙심된 사람을 격려하여 주고,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더 일을 잘하도록 칭찬하여 주는 일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사람의 말로 위로하는 길이 있고, 사람의 행위로 위로하는 길이 있습니다. 살전4:18에 보면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창조적인 힘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람의 마음에 큰 위로와 힘을 주기도 합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의 기를 살리기도 하고 기를 죽이기도 합니다. 남을 비난하는 말을 힘쓰는 사람이 있고, 남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힘쓰는 자도 있습니다. 말에 독이 있는 사람이 있고, 말에 약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말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위로자가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행위로서 위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전16:15 이하에 보면 스데바나의 집에서 물질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4:32 이하에 보면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도 성도들 사이에 물질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여 준 기록이 있습니다. 바나바는 바로 물질로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이런 위로자가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교회에서는 일 처리에 유능한 인물도 필요하지만 자상한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듯이 성도들을 잘 살피고 때에 맞는 위로나 격려나 사랑의 권면을 잘 하여 성도의 믿음을 세워주는 인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한 분들이 많이 있어야 교회는 편안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어 흥왕하게 됩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 되는 사람들이나 오래된 성도들은 이와 같은 덕성을 갖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착한 바나바처럼 위로와 격려와 사랑의 권면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로 상대의 약점이나 실수를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둘째로 체휼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로 감싸 주어야 합니다.

 

2. 착한 사람 바나바는 물질로 크게 봉사하며 헌신했던 사람이었습니다.(행 4:37)

 

행 4:37에서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착한 사람 바나바는 물질로 크게 봉사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재물에 대한 애착을 버린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밭이 있으매 팔아서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나바는 자기의 귀한 재산인 밭을 팔아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연보하였습니다. 재산을 팔아 바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가 재산을 팔아 바친 것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헛된 명예심(名譽心) 때문이 아니라 구원받은 감격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데서 나온 순순한 신앙적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행5:1-11) 

초대교회가 그렇게 급속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바와 같은 사람들이 재산을 팔아 아낌없이 바쳤기 때문입니다. 교회 발전의 3대 요소는 성령의 인도, 인재, 재물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위해서는 모든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좋은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은사를 잘 발굴하여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발전과 전도에 부족함이 없도록 성도들이 연보하는데 좀 더 정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재물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은 착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은 착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릴 때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착한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많이 받게 됩니다. 물질적인 축복과 영적인 축복을 아울러 받게 됩니다. 

 

3. 착한 사람 바나바는 화목의 사람이었습니다.(행 9:26-27)

 

행9:26-27에 있는 말씀을 보면 바나바가 화목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과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의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만 하고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협력할 수 없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 사람들의 의심과 비판을 받았을 때 바나바는 사울을 적극적으로 변호했습니다.(행 9:26-27) 

사도들은 거듭난 사울을 믿지 않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바나바는 그를 인정하고 사도들에게 소개하여 줄 뿐 아니라 자기와 함께 일하는 동역자로 그를 불러 함께 일했습니다. 바울은 어떤 점에서 성격이 좀 과격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불러다가 함께 일년간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처럼 화목의 사람 바나바는 사람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넓은 마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화목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착한 사람 바나바는 교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 헌신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행 11:25-26)

 

바나바는 교회에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 헌신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보다 유능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내 세우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의 훌륭한 목회로 안디옥 교회가 많은 부흥을 하게 되었습니다.(행11:24) 그렇게 되자 바나바는 길리기아 다소에서 거의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바울을 몸소 찾아가 안디옥에 데려와 협력 사역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바나바는 바울 사도의 탁월한 은사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사심 없이 바울을 자기의 동역자로 삼고 바울의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교회 성장과 전도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나바는 신앙의 경륜 면에서 바울보다 훨씬 오래된 선배이며 예루살렘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이러한 것에 연연하지 않고 바울 사도의 재능을 인정하여 이방 선교의 주도권을 그에게 넘기고 조력자로서 기꺼이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그의 순순한 열정 때문에 자신의 권리나 위치를 주장하지 않고 포기할 수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이러한 지도자들이 있는 교회는 화목이 넘치고 사랑이 넘칠 수 있습니다. 

교회 발전에서 협력 혹은 협동은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초대교회는 이러한 협력 혹은 협동의 결과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행 1:14에서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행 2:46-47에서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행 4:32에서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 착한 사람 바나바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헌신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행 11:24)

 

본문 24절에서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착한 사람 바나바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헌신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믿음과 성령 충만은 모든 성도들이 가져야 하는 공통 조건입니다. 특히 지도자들이 더욱 추구해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주님의 일은 단지 그 사람의 능력이나 덕성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인간적 능력이나 덕성도 중요하지만 믿음과 성령 충만은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들이 구비될 때 인간적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나바처럼 먼저 믿음과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첫째,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롬 10:17)
둘째, 기도에 열심이어야 한다(행 4:31)
셋째, 자기의 뜻을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행 16:6-10)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착한 사람 바나바 때문에 초대교회에 영향력을 미친 결과는 대단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지금 하나님에게 필요한 사람도 착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착한 사람 바나바처럼 ① 다른 사람을 권위(權威) 하는 일로 헌신하고 ② 물질로 크게 봉사하며 헌신하고 ③ 화복의 사람이었고 ④ 교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 헌신하고 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함으로 이 민족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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