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사교육비 통계 교육부는 규모 줄었다고 발표 실제는 두 배 이상 늘어

'코이네' 2014. 3. 3. 16:43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2014년 사교육비 의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지난해(19조원)보다 2.3% 줄어든 18조59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로 감소세를 보이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원(1.2%) 늘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2년 기준 방과후 학교 수강에 들어간 비용이 1조569억원, EBS교재구입비가 1802억원에 달할 정도로 높다”며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 비용도 사교육비에 해당하기 때문에 통계 조사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구할 때 모든 학생이 아닌 사교육을 받는 학생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초·중·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통계를 내 실제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것보다 (사교육비용이) 훨씬 적게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사교육없는세상이 지난해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학생으로 하면 22만3000원이었지만, 참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면 45만3000원으로 두 배 이상 금액이 늘었다.

영유아 사교육비 지출 실태 조사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초·중·고 대상의 사교육 업체들이 영유아 사교육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확대되지 않도록 영유아 사교육 부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사교육비 의식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중학생 사교육비 지출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중학교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7000원으로 초·중·고 중에서 가장 높았다.

사교육없는세상은 이에 대해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가 성적으로 서열화된 고등학교 체제를 만들었다”며 “고교 입시가 심화되면서 사교육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y 코이네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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