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서울시 대졸 무직자 80만명 넘고, 55세이상 취업자 100만 돌파

'코이네' 2014. 3. 3. 16:07

28일(2014.2.) 서울시가 공개한 ‘통계로 본 서울 노동구조 및 직장인 자화상’에 따르면, 서울지역 비경제활동인구(무직자)는 2003년 304만6000명에서 2013년 321만3000명으로 10년 동안 16만7000명(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직자 중 42.7%는 육아와 가사, 28.1%는 재학과 진학 준비, 13.9%는 은퇴, 3.6%는 취업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이들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80만2000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10년 전 2003년(57만4000명)보다 39.7% 늘었으며, 지난해 보다 9.6%P 상승한 것이다. 그리고 무직자 중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18.8%에서 지난해 25%로 증가했다. 

고학력 무직자가 8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3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이렇게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무직자 비율이 늘어난 것에 대해 서울시는 "학업 기간이 길어지고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한 취업준비 기간 연장되면서,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18.8%에서 지난해 25%로 늘어난 것은 OECD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청년층의 고학력화와 고학력 은퇴인구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 55세 이상 취업자는 101만8000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12년부터 55세 이상 취업자가 15∼29세 청년 취업자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88만1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4세 고용률은 10년 새 10.1%포인트 떨어져 감소 폭이 컸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