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로마서

[롬 7:14] 갈등

'코이네' 2023. 10. 4. 11:58

 

갈등

구 절 : 7:14-25

 

 

오늘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언어라는 수단을 통하여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고, 의사를 상대바에게 전달하며 살아갑니다.

어에는 대체로 두가지 종류 긍정적인 언어와 부정적인 언어가 있습니

. 먼저 긍정적인 언어는 인간의 삶에 희망과 용기와 꿈을 주며 성공

의 길을 제시해줍니다. 그런반면, 부정적인 언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의와 좌절 속에 빠지게하며 낙망과 고통을 주어 실패를 자초하게 합

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어떤 종류의 말을 하며 살아가

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이 사용하는 부정적인 단어 중 '갈등'이라는 말이 있습니

. 이는 칡넝쿨과 등나무가 서로 얽혀 있는 것과 같이 일이 자꾸만

까다롭게 꼬이고 뒤엉켜서 풀리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비다. 다시

말하면 갈등이라는 것은 서로가 불화하며 다투는 것을 강조할 때 쓰는

말인 것입니다.

 

여러분, 유명한 쎄네카는 말하기를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했

습니다. 그런가하면 C.C. 콜튼은 말하기를 인간은 역설의 화신이요 모

순덩어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곧 사람은 서로 독립된 존재가 아니

라 서로 갈등을 일으키며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는 말

입니다.

 

우선 사람은 선택의 문제를 놓고 갈등하게 됩니다. 직장문제로부터

학교, 결혼의 문제이 이르기까지 어떤 선택을 할까를 갈등하게 됩니

. 또한 선과 악에 대한 심리적인 갈등, 불가능한 일, 괴로운 일로

인한 갈등, 그외에도 사회 계층간이 갈등, 귀천의 갈등, 지식수준의

갈등, 남녀 간의 애정적인 갈등, 신앙적인 갈등들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갈등의 연속인 것입니다.

 

열왕기상 194절에 보면 갈멜산 상에서 위대한 역사를 일으켰던

엘리야가 브엘세바 광야 로뎀나무 아래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

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

보다도 낫지 못하니이다."라고 죽기를 구합니다. 이는 며칠 전 갈멜산

상에서 450명의 바알의 선지자들을 대항해서 승리했던 것에 비례해서

지금 자신의 연약한 모습에, 어떻게 그런 위대한 일을 할 수가 있었을

까요? 앞으로 또 그른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심적인 갈등으로

죽기를 구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엘리야의 삶이 갈등 속의 삶임을 보

게 됩니다.

 

사람이 갈등을 느끼게 되면 그 마음과 생활이 파괴됩니다. 가정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이 어렵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

세상은 갈등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 이것이 인간이 겪고 있는 문제

중에 문제입니다.

 

거뎃이라는 사람은 로마서를 살펴보면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

로마서는 기독교 신앙의 대사전이다. 로마서는 인간의 생활 내면 속에

깔려있는 갈등문제에 대해서 그 원인이 무엇이며, 갈등으로 인한 결과

가 무엇이며, 그 갈등을 해결하는 답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

"

로마서는 바울사도가 기록한 말씀으로 믿음으로써만 구원받는다는 믿

음의 도리를 강조하면서 인간내면 속에 자리잡고 있는 갈등의 문제에

대해서 아주 심각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 15절에 보면 "나의 행

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

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18절에도 보면 "내 속

곧 내 육신의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

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라고 합니다. 21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워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

는 것이로다"라고 공통적인 말씀을 합니다. 이 공통점은 19절에 보면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내가' 는 바울사도인데 어떤 바

울사도입니까? 죄와 사망에서 건짐받고 구원받은, 그리고 다메섹 도상

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중생의 경험과 회개의 역사를 체험한 바울

이라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병든자를 고치며 귀신을 내어쫓고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을 체험한 바울사도라는 말이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렇게 거듭나고 새사람이 되어 능력의 역사, 은사의 역사를 체험한 바

울사도에게도 선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하면 그 선한 마음을

자꾸만 깎아먹는 악한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

은 이 선과 악의 중간지점에서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갈등을 느끼

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말처럼 그리스도인 역시 완성된 자가 아닌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나 안믿는 사람이나 똑같이 실수를 하며,

갈등을 일으킵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아 선만 행하길 원하지만, 욕망

이라는 죄악이 마음 속에서 꿈틀대며 선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자꾸죄

를 짓게 합니다. 예수 믿고 죽을 때까지 은혜생활 속에서 시험도 받지

않는다면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 잘 믿는 사람도

종종 넘어지고, 시험당하고, 쓰러지고 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됩

니다. 그래서 은혜 안에 지낼 때에는 갈등이 줄어들었다가도 은혜가

좀 약해지면 자꾸 죄를 짓게 되며 마음이 불안합니다.

 

스트라우스라는 사람은 애정문제에 대한 설문조사에, 2000쌍의 부부

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젊어진다면 지금 살고 있는 남편(아내)

과 더불어 다시 결혼하겠습니까? 했더니 여자의 70%와 남자의 60%"

나는 지금 살고 있는 남편(아내)과 다시 결혼할 마음이 없습니다."

고 했습니다.

 

또한 70%의 여성중에 20%"나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하지 않겠

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설문의 내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봅

니까? 현대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점검해 보십시오.

 

또한 오늘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대인관계의 갈등을 겪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직장에서, 학교에서, 시자에서, 서로 부딪치며 갈등

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간관계로 인한 갈등이 교인들 간에도 있습

니다. 별것 아닌 신앙의 문제 때문에 갈등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를 들면 말씀이 안맞아서, 예배분위기가 안맞아서 갈등을 느낍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들이 하는대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의

지적인 면, 정적인 면, 낮은 면, 높은 면이 자신의 신앙노선과 맞지

않아서 갈등을 할 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이 세상의 애정문제, 인간문

, 고부 간의 문제,물질문제, 신앙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갈등은 한번 생기면 저절

로 없어지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1. 갈등이 생기면 마음이 곤고해집니다.

마음 속에 갈등이 생기면 반드시 아주 치명적인 결과가 생기는데 24

절을 보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

를 건져내랴"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갈등이 생기

면 곤고해집니다. 곤고하다는 말은 "탈라이포로스"라는 말입니다.

"탈라이포로스"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전쟁을 하다가 그만

패배해 적군에게 포로로 잡혀 매를 맞고 며칠씩 굶게되여 이제는 지칠

대로 지쳐있는 모습이 바로 '탈라이포로스'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배

경 속에서의 곤고하다는 말은 '비참한,불행한,불쌍한, 기진맥진한'

의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이빈다. 마음과 새활이 고달프다는 말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갈등하고 게십니까?갈등이 인간에게 주는 곤고함을

말할 수 없습니다. 잠언 1722절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

도 심형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음이 편

안해서 갈등이 없으면 보약을 먹는 것보다도 낫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곤고함, 즉 갈등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등은 없던 병도 생기게

하고 인간을 파멸시키기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갈등의 짐을 내려놓기

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갈등의 근본원인은 죄 때문입니다.

갈등이 왜 생기는 것일까요? 이유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원

인은 14,17,20,23절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갈등의 근본원인은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죄가 인간을 갈등 속에 빠지게 합니다. "

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피곤하다 고달프다.불행하다라고 탄식이

나오는 것은 다 죄 때문입니다. 죄라는 말은 '하말티아'입니다. 이것

은 목표에 빗나가는 것입니다. 목표에 화살을 쏘았는데, 그 목표에서

멀리 빗나간 것, 이렇게 죄라는 것은 빗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

님을 중심으로 살아야 될 사람이 빗나간 인생을 살 때에 그것이 죄인

것입니다. 간음죄, 절도죄는 안지었어도 벌써 신앙에서 빗나가면 죄인

이라는 것이빈다. 인간관계,물질관계,신앙관계가 빗나가면서 죄가 되

, 죄가 인간을 갈등 속에 몰아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좌로나 우로

나 치우치지 말고 빗나가지 말고, 정도를 향해 세상을 살아가야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도는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하시

기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주님만

붙잡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갈등이 생깁니다. 돈많

이 벌어도 신앙생활에서 빗나가면 갈등이 생깁니다.

 

3. 갈등의 해결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면 이러한 갈등은 어떻게 해소해야 합니까? 25절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는 말씀이 있

습니다. 이 말은 축소된 뜻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인생

의 갈등을 해결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

사하리로다"라는 말입니다. 누가 갈등을 해결해 주십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십자가에 달려,피를 흘리고 "엘리엘리 라마 사막다

"하시면서 고난의 죽음을 당하시며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사망과 부

활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를 갈등에서 해방시켜 영원한 구원의 백성으

로 만드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갈등의 해결자이십니다. 그런데 이

에수 그리스도를 누가 보내 주셨습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이

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갈등을 해결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

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갈등은 죄 때문에 생깁니다. 그러므로 이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죄

를 없애야 합니다. 로마서 81절에 보면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

코 정죄함이 없다는 것은 갈등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갈등을 생기게

하는 죄를 없애주셨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법으로 우

리의 갈등을 완전히 해결해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죠지 물러는 일평생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죠지 물러가 일평생동안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은 '앞서지 말자. 결코 앞서지 말자. 하나님

보다,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자."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마음

에 갈등이 생기면 성령보다, 하나님보다 앞서 나갑니다. 사랑의 전화,

생명의 전화에 상담합니다. 상담자도 죄인입니다. 하나님을 앞서 나가

면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앞서나가면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십시오.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

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고 했습니다. 괴롭거

,마음이 복잡하거든, 사업이 안되거든, 신앙의 갈등이 있거든 예수

그리스도께 찾아나와 그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은혜목회정보- 97.11 설교/박성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