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빌립보

[빌 1: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코이네' 2023. 2. 17. 12: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본문: 빌립보서 1:1-11

 

 

 

빌립보서는 바울이 기록한 옥중서신중에 하나입니다.전통적인 견해에 의하면

바울은 로마에 투옥되어 있던 기간에 에베소서와 골로새서,그리고 빌레몬서와 오늘

본문의 빌립보서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전통적인 학자들은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레몬서가 거의 동시에 기록되었고 빌립보서는 가장 나중에 기록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보적인 학자들은 오히려 빌립보서가 가장 처음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음에 기록되었든 나중에 기록되었든지 간에 그것은 별로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런데 중요한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그것은 빌립보서가 옥중에서 기록이 되었

다는 사실입니다.빌립보서는 확실히 옥중에서 기록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빌

립보서를 옥중서신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빌립보서를 읽을 때에 그 어디에서도 그가 옥중에서 기록하

였다는 생각이나 느낌을 가질수가 없습니다.도저히 옥에서 기록하였다는 사실을 믿

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왜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바울은 기뻐하고 있기 때문입니

.빌립보서를 읽을 때에 우리가 자주 접하는 말이 있습니다.그것은 ;기뻐하라 =

말입니다.

 

옥안에 있는 바울이 옥 밖에 있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기뻐하라 라고 말하고 있

습니다.이 말은 분명히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이해하기 힘든 말입니다.만약에 우

리가 지금 감옥에 갖혀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그것도 죄도 없이 억울하게 갖혀있

다고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 우리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아마 저

같으면 답답하여 죽겠으니 빨리 꺼내 달라던가, 억울함을 제발 풀어달라던가 추우니

까 무엇을 좀 넣어 달라든가,뭘 좀 어댸ᇙᄞᅪᆹ 해달라고 요청을 하게 될것입니다.지금

위로와 요청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사실 옥안에 있는 바울입니다.그런데 바울은 오

히려 거꾸로 옥 밖에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바울에게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무엇

이 바울로 하여금 그렇게 할수 있게끔 만들었느냐 하는 점입니다.그 비결이 무엇이

며 그렇게 할수 있는 그 힘의 원동력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설교제목의 말씀입니다.<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라는 개

념입니다.바울은 자신이 지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음을 알고 있고,믿고 있고,느끼

고 있고 확신하고 있으며,그리고 체험하고 있습니다.그가 지금 옥에 갖혀 있지만 사

실은 그는 옥에 갖혀 있지 않습니다.그는 그리스도에게 갖혀 있습니다.바울은 실제

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또 사실이 그랬습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라는 이 믿음이 바울의 신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일 뿐

아니라 빌립보서에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바울의 사상이며 믿음이며 그리고 고백

인 것입니다.

 

 

빌립보서 11절과 2절은 바울 서신의 특징인 인사말입니다.서두에서부터 우

리는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살고 있으며 또 이 편지를 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금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또한

2절에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있을 찌어다

 

라고 기원하고 있습니다.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얼마나 바울이 주안에

서 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는지 매장 1절을 살펴 보겠습니다.

 

21: 그러므로 그리스도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라고 말씀하

고 있습니다.

31: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

는 자들아 이와같이 주안에 서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습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주안에 있을 때 우리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고, 주안에 있을 때 참

평강이 있으며 주 안에 있을 때, 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여야 합니다.

 

오 주님, 날마다의 우리의 삶이 주안에 거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하시고 주안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찬양하여야 합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455)

 

바울은 지금 주안에서, 옥이 아니라 주안에서 살고 있으며 주 안에서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3절말씀에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였고 그리고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5절에 나와 있습니다.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

이라

 

빌립보 교회는 남동 유럽지역에 바울에 의하여 최초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52년경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시에 자주장사 루디아와 한 간수의 집안이 바울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빌립보교회의 모태가 되었습니다.첫날부터 이제

까지라

 

는 말은 초기에 바울의 복음을 듣고 바울을 도와준 이래 10년 뒤인 지금 바울이 로

마의 옥중에서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빌립보 교인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를 가르키고

있습

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어렵고 궁핍한 생활가운데서도 전도자를 돕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

였고 또 그 노력은 그들이 복음을 들은 초기부터 10년이 지난 이때까지 계속이 되었

습니다.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과의 관계를 바울은 본문

에서 <복음 안에서의 교제>로 이해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

.

 

이제 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은 복음안에서 서로 교제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

니다. 복음안에서 교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우리는 말씀으로 만나야 합

니다.말씀으로 교제하여야 합니다.지금 우리안에 살아계신 말씀으로 복음으로 만나

고 우리가 서로 교제하는 것은 우리만의 자랑이며 우리만의 특권입니다.우리가 복음

으로 교제할때 우리의 믿음은 자라납니다.우리가 말씀으로 만날때에 우리는 비로서

그리스도인이라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라 인정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우리가 복음으로 교제하는 것,이 모두가 하나님의

주권속에 있음을 바울은 알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바울은 6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

.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여기에서 착한 일은 빌립보 교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으로 서로 교제하

고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가는 일을 말합니다.그것을 시작하신 이는 바로 하나님임을

바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시작하셨을 뿐만이 아니라 그리스

도께서 강림하시는 그 날까지 끝까지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며 역사하신다는 확신이

바울에게는 있었습니다.이 믿음과 이 확신이 오늘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살아계

신 하나님은 지금 우리 안에 착한 일을,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셨으며 지금 진행하고

계시고 그리고 마치시게 될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처음부터 이제까지 그리

고 이제부터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

를 인도하신다는 분명한 확신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바울은 지금 이러한

확신을 빌립보 교인들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7절 하반절 에서는

 

--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

 

바울은 빌립보 교회와 그 교인들을 무엇보다도 그리고 누구보다도 사랑하였습

니다.바울은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여>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어서 나

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있어서 즉 바울의 모든 선교사역에 있어서 바

울은 빌립보 교인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사랑

하였습니다.그가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였는가 하면은 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

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댸ᇙᄞᅪᆹ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바울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회를 사랑하고 있습니다.그리

고 정말 그렇게 사랑하고 있음을 하나님을 증인으로 내세워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리

스도의 심장이란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

는 그 사랑을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그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준 사랑이며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놓은 사랑인 것입니다.즉 십자가에서 죽기까

지 사랑한 사랑입니다.그 사랑으로 바울은 교회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를 사랑하는

을 의미합니다.교회는 그리스도의 피 위에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입니다.따라서 우리

는 무엇보다도 교회를 사랑하여야 합니다.교회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신앙이

결코 자랄수 없습니다.교회를 사랑하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여야 합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

사를 보았습니다.수술을 받았던 사람은 여자였는데 그 여인은 자신의 심장을 가지고

는 더 이상 살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자기의 심장을 그냥 가지고 있으면 곧 죽게

될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심장을 바꾸었습니다.사람이 만든 인공심장을 넣었습니

.수술후

에 건강을 회복하여가며 곧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우리가 그리스도안에 거한다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심장을 바꾸는 것입니다.나의 심장을 떼어내고 그 자리에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바꾸

어 놓는 것입니다.나의심장은 죄와 허물로 더이상 쓸수가 없게 되었습니다.나의 심

장을 그대로 가지고서는 우리는 더이상 살아갈수가 없었습니다.결코 남을 사랑할수

도 없었습니다.교회도 사랑할수가 없었습니다.하나님의 일에 동참할수도 없습니다.

나의 옛사람을 그대로 갖고 서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수가 없습니다.살수도

없을 뿐더러 우

리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그러면 어댸ᇙᄞᅪᆹ 해야 합니까? 바울은 갈라디아서 2

20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밖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는 사람은 자신의 욕망과 정욕과 자기 자아까지 모두

십자가에서 죽인 사람들입니다.날마다 십자가에서 죽는 사람들입니다.나는 죽었습니

. 그리고 내안에 사시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가르켜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형식적이고 습관적

인 종교인입니까?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계심을 분명히 믿으십니까? 아니면 아

직도 막연하십니까? 날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주님과 교회와 이웃을 사랑하시기

를 원하십니까? 우리는 정말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더이상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종교인의 모습을 가질수가 없습니다.옛사람을 다 벗어 버리고

새사람이 되는 역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역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날마다 우

리안에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제 9절 이하 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그는 내

가 기도하노라 라는 짧막한 말로 자신의 기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더 풍성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 진실하고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가 오늘 우리들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 주님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안에서 참된 기쁨과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

옵소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이 기도가 오늘 우리들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