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민수기

[민19:14] 재와 물(의심의 법)

'코이네' 2021. 1. 28. 21:28

 재와 물(의심의 법)

본 문 : 19:14-22

 

 

요 절 : (19:17) 그 부정한 자를 위하여 죄를 깨끗하게 하려고 불사른 재를 취하여 흐르는 물과 함께 그릇에 담고

 

 

본 장에는 주검을 접촉해 부정하게 된 자를 정결케 하기 위한 잿물 제조법과 그 사용법, 시체를 접촉한 자가 행할 정결의 법, 임종에 동참한 자의 부정과 그 정결의 법, 부정하게 되었음에도 정결 예식을 치르지 않은 자의 추방 명령 등이 기술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레위기에 이어 또 한 번 정결에 관한 율례를 선포하신 것은 절대 거룩하신 당신을 가까이서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 역시 절대 거룩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죄의 결과로 주어진 죽음의 부패성과 그 파괴적인 파급 효과를 백성들에게 상기시켜 더욱 내외적으로 정결에 힘 쓸 것을 가르치려 하셨던 것이다.

 

1. 더럽혀지지 않는 방법.

 

부지중에 부정해지기는 매우 쉬웠다. 시체를 만지는 것, 주검이 있는 방에 있는 것, 무덤을 우연히 밟고 지나가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럽히기에 충분했으며, 성스러운 의식이 거행되는 성소로부터 그들을 추방하기에 충분했다. 그 어떤 것의 죄의 전염성을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나, 사람들의 부정한 말로 더럽혀진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이나, 부정한 사람들의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을 읽는 사람들과 우리는 접촉할 수 없다. 이것은 마지막 날에 우리가 가끔 기도할 수 없다고 느끼거나,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이유다.

 

즉 다시 말해서 우리는 이 더럽혀짐 때문에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부터 제외된다. 그런데 이런 부정과 더럽혀짐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우리 자신이 더럽혀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덮여져 있고, 성령에 의해 신비하게 인침 받는 것이다.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 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2. 자신을 정결케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미 범죄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연약성을 깊이 이해하고 계셨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아셨기에 그 죄를 회개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제시해주신 것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자를 벌하시기보다는 범죄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를 벌하시는 것이다.

 

그 분은 아무리 큰 죄라 하더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따라서 아무리 사소한 죄라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회개하여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죄 용서하기를 기뻐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영원한 죽음을 맛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사소하게 느껴지는 작은 죄라도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는 삶이 요구된다.

 

3.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정결의 예복을 입어야 하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육체가 깨끗해지기를 추구해야 한다. 흠 없이 죽은 암소는 예수님을, 그 암소의 재는 그것들의 끊임없는 효능과 신선함을 증명하기 위해 흐르는 물과 섞여진다. 암소의 재가 육체의 정결함을 위해 이용된다면,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 얼마나 더 많은 피가 있어야 하는가!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례받기를 구하라. 그러면 당신은 가장 거룩한 곳에 자신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민수기의 붉은 암송아지는 요한복음 13장에 답이 제시되어 있다. 서로 서로 재와 정결의 물을 적용해 보자. 예수님게서는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셨다.

 

적용

1) 오늘의 삶의 장은 과거보다 우리를 더욱 부지중에 부정하게 만든다. 본문 말씀이 제시하는 것 외에 오늘의 현장에서 우리를 부지중에 부정하게 만드는 것들을 나열해 보자.

2) 우리 자신을 온갖 부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나열해 보자.

3) 정결 의식을 행하지 않는 자의 치명적인 결과를 기억하고 지금까지 지은 죄를 주님 앞에 낱낱이 고백하자.

4) 재와 물과 그리스도의 피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보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