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민수기

[민18:1] 성도의 기업

'코이네' 2021. 1. 28. 21:25

 성도의 기업

본 문 : 18:1-20

 

 

요 절 : (18:20)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의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레위인들의 직무에 관한 규례와 그들의 직무를 위해 바쳐질 십일조에 대한 내용으로 엮어진 본 장은 레위 지파, 그 중에서도 특히 아론 가문을 택하시고 그들의 직분과 생계를 주장하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섭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일을 수행해 가는 자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시며 모든 필요를 따라 채워주신다. 그리고 당신의 일꾼들이 비록 세상에서는 큰 영예와 분깃을 얻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친히 기업이 되어주셔서 날마다 기쁨과 소망이 넘치는 생애로 만들어주신다. 오늘의 성도 역시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획과 섭리로 부르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분깃이요 기업이다.

 

1.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업이다.

 

하나님게서는 각종 제사와 성막 봉사에만 전념해야 했던 제사장들에게 생계 수단이 되는 여타의 토지나 직업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그들에게 당신이 친히 분깃이 되어주심으로써 놀라운 방법으로 당신의 일꾼들에게 그 수고를 갚아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이렇게 선포하셨다. “(18:20)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의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성도의 진정한 분깃은 하나님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분깃이요 우리가 하나님의 분깃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도 슬퍼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분깃이요 기업이므로 우리의 부족과 궁핍은 속히 채워질 것이고, 그것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아무것도 없는 듯하나 온 새상을 만들고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분깃이므로 사실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 지파별로 땅을 기업으로 할당받았다. 즉 삶의 터전을 배당받은 것이다. 각 지파에게 그 땅은 육의 양식을 제공하고 심적으로 안정을 주며 하나님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분깃이요 기업이었다. 그런데 제사장 직분을 부여받은 아론과 그의 후순에게는 아무런 분깃도 주어지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분깃은 바로 나다.”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아론은 세상에 대한 기대를 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 분의 손길만 바라보며 살아야 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으로부터 부르고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 우리가 오직 그 분만 의지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그 분만 믿고 의지하며 살 때 영육간에 풍성한 복을 약속하신다.

 

3. 넓고 깊게 헌신하라.

 

하나님께서 자기들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한층 더 많이 주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고 싶다면, 당신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대한 당신의 기쁨은 당신 삶에 있어서 깊고 넓은 헌신에 정확하게 비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레위 지파의 기업이요 분깃이라고 말씀하시기에 앞서 “(18:3)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단에는 가까이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18:4)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지킬 것이요 외인은 너희에게 가까이 못할 것이니라.”라고 아론과 레위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아론과 레위 지파는 자신들의 기업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기에 자신들의 직무에 충실해야 했다. 그들에게 맡기신 직무에 충실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더욱 사랑하셨다. 우리의 헌신이 깊으면 깊을수록 우리의 기업이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적용

1) 우리는 하나님의 분깃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분깃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2) 오직 하나님만 의질하며 살아야 하는 성도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적인 것을 좇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자.

3) 이 땅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참된 대상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바른 신앙관을 정립하자.

4) 우리의 진정한 삶의 기쁨이 하나님에 대한 깊고 넓은 헌신에 비례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