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출애굽기

[출40:34]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무엇인가?

'코이네' 2020. 8. 17. 21:42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무엇인가?

(구름기둥 불기둥)

본문/ 출애굽기 40:34-38 
   

 

 

우리 모두 성령의 인도를 받읍시다.
   지난 5월에 출애굽기 핵심 강해를 주일 저녁과 수요 저녁 예배를 통해 강론하여 9월에 마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출애굽기 전체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전반부 1-19장까지는 출애굽 사건을 다루었으며, 후반부 20-40장까지는 시내산 언약을 다루었습니다. 전반부에서 10가지 주제를 다루었으며, 후반부에서 8가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오늘은 출애굽기 마지막 강론이 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인 일월 십사일 저녁에 어린양을 잡아먹고(출애굽기 12:6) 출애굽을 하여 한달 보름쯤 되어 시내산에 도착했는데 그때가 삼월이었습니다(출애굽기 19:1). 그들이 시내산에 와서 약 십개월 정도 머물렀는데 그때 모세가 두 차례나 시내산에 올라가서 계시를 받아 내려와서 백성들과 더불어 성막을 만들어 이년 정월 초일일에 성막이 완성되었습니다(출애굽기 40:17). 하나님은 광야를 여행하기에 앞서 그 무리를 시내산에 장기간 머물게 하여 언약의 말씀을 주어서 약속을 붙들고 광야를 여행하게 했습니다.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 구름이 성막을 뒤덮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했습니다. 이전에 백성들 위를 덮고 있던 구름기둥 불기둥이 이제는 성막을 중심으로 하여 덮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성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남북 사방으로 진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구름기둥 불기둥은 과연 무엇인가? 오늘은 여기에 숨겨진 비밀한 계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임재와 영광의 신호입니다.


   읽을말씀☞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34-35).
   “그 후에”라는 말씀은 「성막이 완성된 후에」라는 말입니다. 성막이 완성되자 성막위로 구름이 덮였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이 성막과 함께 동행한다는 임재의 상징이요, 영광의 신호입니다. 그러면 이 계시가 무슨 뜻인가?
   「하나님 임재의 신호입니다」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한다는 임마누엘의 신호입니다. 거칠은 광야에 너희들 홀로 버려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자기 백성들과 함께 했습니다. 모세에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애굽기 3:12)고 했으며,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여호수아1:5)고 했으며, 이사야에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이사야 41:10)고 했으며,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기 직전에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20)고 했습니다.    
   「하나님 영광의 신호입니다」사람의 제일가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창세기 1:27)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형상이 바로 하나님의 영적인 생기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영이 된지라”(창세기 2:7)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됨으로 생명의 단절인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이때 인간은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도서 3:11)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부귀영화를 다 누려 보았던 솔로몬이 노년에 고백하기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도서 12:13)고 했으며,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고 했습니다.
 
둘째: 출발과 정지신호입니다.


   읽을말씀☞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하였으며”(36-37).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칠은 광야에 왔을 때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그들에게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소망이요, 영원한 소망은 하늘나라입니다.  그 하늘에서 신령한 만나인 양식이 내려옵니다. 하늘의 구름기둥 불기둥이 그들에게 참 안식을 줍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를 여행하면서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사역을 위한 출발의 신호입니다」구름기둥의 이동은 사역의 시작입니다. 일어나 광야를 행진하라는 신호입니다. 그들이 광야를 여행하면서 피곤하여 지쳐 있어도 구름기둥이 이동하면 따라 가야 합니다. 이사야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이사야 60:1)고 합니다. 세속의 깊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바울은  “또한 너희가 이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로마서 13:11)고 했습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에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마태복음 13-14)고 했습니다. 지금은 일어나서 어두움을 물리치고 부패를 막을 때입니다.
   「안식을 위한 정지의 신호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구름기둥 불기둥이 움직이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옮기지 못합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이틀이든지 한달이든지 일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진행하였으니”(민수기 9:17, 22)고 했습니다. 쉬고 안식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역과 쉼을 반복하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름기둥 불기둥은 광야에서 방향감각을 상실한 무리들을 영원한 안식처로 인도하는 영적인 신호등입니다.

 

셋째: 거주과 보호의 신호입니다.


   읽을말씀☞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38).
   구름기둥 불기둥은 한번도 성막을 떠나 보지 않았고 한번도 일교차를 어겨 보지도 않았습니다. 낮이면 구름기둥이 밤이면 불기둥이 그들을 지켜 주었습니다. 이는 성민이 생활하는 거주지를 지켜주는 보호신호입니다.
   「거주를 위한 생활신호입니다」그들은 구름기둥이 머무는 곳에서 생활하게됩니다. 구름기둥이 덮고 있는 그곳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입니다. 당신이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 때 구름기둥 불기둥인 성령의 도움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당신이 성령의 지배를 벗어나면 사단의 권세 아래 사로잡히게 됩니다(에베소서 2:2).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8)는 말은 성령의 지배 아래 있으라는 말입니다.
   「보호를 위한 사랑의 신호입니다」그의 사랑은 분초도 어김없는 너무도 정확한 손길입니다. 단 한번이라도 시차의 변동도 없이 추운 밤에는 어김없이 불기둥이 떠오르고, 더운 낮이면 구름기둥이 그늘을 가리워 주었던 것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이사야 43:2)라고 한 확실한 보호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이천명의 천부장과 열두 족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움직일 때 날자나 장소을 위하여 한번도 의논하거나 토론하거나 투표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이 인도하는 대로 갔습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에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시편 121:5-6)고 했습니다.


넷째: 구원과 선교의 신호입니다.


   읽을말씀☞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38).
   구름기둥 불기둥은 성민에게는 구원하는 신호요, 이방인에게는 선교를 위한 복음의 전도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 불기둥을 통하여 무엇을 깨닫았는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절대로 버리지 않고 지켜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것은 곧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성민을 구원하는 신호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 애굽인들이 곧 바로 추격해 오자 구름기둥 불기둥이 그들 사이를 가로막았습니다. “이스라엘 진 앞에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옮겨 그 뒤로 행하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출애굽기 14:19-20)고 했습니다. 구름기둥은 불기둥은 성민을 바로의 군대로부터 건져내었던 것입니다.
   「이방인에게는 전도를 위한 선교의 신호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널 때 이방의 무리들이 이 사건을 보았습니다.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여호수아 2:10)고 했습니다. 기생 라합과 그 가족들은 성민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깨닫았습니다.
   언약의 백성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에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세기 12:3)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 그가 신실하므로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창세기 39:3)고 했습니다. 다리오 왕이 사자굴속에 있는 다윗에게 이르기를 “...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기에 능하셨느냐”(다니엘 6:20)고 했습니다. 다니엘의 신실함을 통해서 다리오왕이 감동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도요, 선교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막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성막의 중심이요, 핵심부은 거룩한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입니다. 그위에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므로 그 언약궤 위에 시은소 보좌를 두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막의 중요한 성물들은 다 오실 메시야 의 모형이요, 상징인 것입니다. 이러한 성막위에 성령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주야로 성막을 덮어 성민을 보호하고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역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