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데살로니가

[살전5:6] 당신은 깨어 있습니까?

'코이네' 2019. 11. 4. 22:05

  당신은 깨어 있습니까?

 

(살전5:6-11)

 

 

우리는 이 세상에 이해될 수 없는 많은 도덕적인 모순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할 것입니다. 힘있고 권력있고 돈많은 사람들은 부도덕한 생활을 하면서도 전혀 어려움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착하고 의롭고 도덕적인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세상을 향해 우리는 많은 실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혼란을 가지게 되며 특히 신앙인들은 현실적인 생활에 많은 고민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가르치면서 더 나아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권면과 이세상을 사랑하라는 선교적 사명을 주셨지만 실제적으로 신앙인들은 이 세상에 영향을 줄만한 아무런 힘도 없는 가난하고 권력도 없는 것이 우리의 모습인데 도대체 어떻게 우리에게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라고 말씀하시고 계신지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실제적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세속화 시켰으며 하나님보다 세상적인 풍요와 명예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생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 역사에 간섭하고 계시다는 증거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난감 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적인 소망은 왠지 막연하게 느껴지고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피곤한 느낌으로 우리의 생각을 지배해 올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되며 우리의 신앙에 대한 자부심은 점점 작아져만 갈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문제에 대해 성경은 명쾌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인간이 악으로 가득찼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심판하셨는가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아시대에 인간들은 최악의 모습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신것을 후회하시며 그 인간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십니다.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악한 인간을 홍수로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인류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악에 대한 해결을 새로운 약속으로 제시합니다. 그것은 악에 대한 즉시적인 처벌보다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하여 그들을 통해 악과의 전쟁을 시도하며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사랑을 역사속에 커다란 의미로 남겨 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역사는 갈대아 우르의 아브라함이라는 한 인물의 믿음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모든 심판을 그리스도의 백보좌 심판에 보류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지금 현존하는 악의 형통함에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악을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단지 돌이킬 기회를 주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에 어울리는 인격으로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끝이라고 말하신적이 없습니다. 또 우리가 이 땅을 떠나면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것이라고 말하신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진정한 인생은 하나님 나라의 입성으로부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한 역사속에 약속인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역사의 배경에서 가르쳐지는 소망인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절에서 5절까지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수그리스도의 재림이 도적과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기는 인간들이 가장 위기감을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징조를 예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 우리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오늘 본문은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신앙의 삶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1.깨어 근신하라(살전5:6)

 

이 말씀은 생활의 계속성을 요구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어느 한 순간에 신앙적인 자세로 살다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신앙의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말해 그리스도의 재림의 순간이 지금이라는 긴장감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7절과 8절에 보면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깨어 근신하는 생활의 구체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깨어 근신하는 삶이가? 바로 믿음사랑소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현실속에서도 자신을 지켜야 할 도덕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과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우리는 믿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이 세상이 우리의 믿음을 방해하고 믿지 못하도록 유혹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앞에 우리의 삶을 결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자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떠한 현실적인 유혹이나 위협속에서도 그 사실을 인정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항상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삶을 요구합니다. 우리 기독교의 특징은 사랑입니다. 아무도 사랑할 수 없으며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질 때에도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했기에 그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 바로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사랑은 새삼스러운 생활이 아닙니다. 오히려 익숙한 생활이 되어야 할 생활입니다. 바울은 그 사랑을 가슴에 붙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감정도 충동도 아닙니다. 사랑은 강한 의지이며 책임이며 시간적으로 영원한 것입니다. 사랑에는 자신의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에는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염려와 기쁨으로 가득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희생이나 헌신도 아깝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에게 커다란 특권의 감격으로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어디에서 옵니까? 성경은 이어 구원의 소망을 가르칩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현실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소망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말로 그리스도의 재림 혹은 하나님 나라의 입성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현실이 있지만 현실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또 그래서도 안됩니다. 우리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현실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의 망가진 즐거움을 위해 영원한 행복을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은 진정 하나님과 그 나라 그리고 믿음에 있습니까? 아니면 이 세상을 좀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안락하고 평안하고 풍요하며 즐기며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까?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분 스스로가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지금의 생각이나 생활과 무관하게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 또한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 권면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2.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워라(살전5:11)

 

이어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현실적으로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고해 줍니다. 그래서 형제 자매의 연합과 이해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사탄은 형제 자매의 연합을 두려워합니다. 왜냐면 그 연합의 순간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실현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연합을 방해하기 위해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합니다. 세상의 권력으로 연합을 방해합니다. 세상의 쾌락으로 연합을 방해합니다. 때로는 미움과 시기와 분노라는 죄의 성품을 이용하여 연합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물질의 풍요를 미끼로 연합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나타날 수 없도록 시간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울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사탄이 우리의 연합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연합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10절에서 우리의 승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약속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 바꾼다면 우리가 살아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던지 죽어서 맞이하던지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인생이 될 것이라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놀라운 비밀의 지식으로 서로를 권면하고 덕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대는 특별히 더 많은 권면과 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권면이 없이는 쉽게 세상에 무너질 수 있는 현실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영적 분별이 더욱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영적지도자들은 이 사실에 대해 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 먼저 분별되게 본을 보여야 되며 또 여러분이 섬기는 형제 자매들에게 분별있는 권면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덕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포기한다면 더 이상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실현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살때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지식을 현실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재림의 약속을 기억한다면 마땅히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이 세상과 담대하게 싸워야 할 것입니다. 구원이 개인적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역사하시며 또 교회의 연합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아니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형제와 자매를 사랑하는 일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일이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마음으로 닮아가도록 허락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양심이 있다면 변합시다. 그리고 회개합시다. 아마도 이러한 결단이 있을 때 우리의 부족함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