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레위기

[레4:1] 죄로 얼룩진 몸들과 속죄의 길

'코이네' 2016. 8. 5. 21:40

    죄로 얼룩진 몸들과 속죄의 길  

 

본 문 : 레 4:1-12

 

 

요 절 : (레 4:2)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볌하였으되

 

 

속죄제는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것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되었다.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의 죄를 용서받기 위한 것과, 이스라엘 전체 백성의 죄를 용서받기 위한 것, 백성의 지도자들이 범한 죄를 용서받기 위한 것과 일반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한 것으로 구분되었다. 그러나 그 제사의 내용과 형태는 동일했다. 본문에 나타난 속죄제는 하나님과 인간의 중간에서 예전을 집전하고 있었던 제사장들이 실수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을 경우에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를 성명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어느 특정 세계의 죄를 구분하여 메시지를 탖는 데 있지 않고, 주구나 범하기 쉬운 죄에 대해 인간은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듣는 데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현명하다.

 

1. 과녁에서 빗나가지 말라.

 

죄란 무엇인가? 교회의 여러 신조에서는 죄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거나 순종함에 있어서 부족한 것들을 모두 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죄의 정확한 뜻은 그 말이 내포하고 있는 근복적인 뜻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즉 “죄”라는 어휘는 본래 “과녁에서 빗나가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죄라는 것은 양심이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이다. 양심은 우리 죄들을 용서해 주거나 사정을 참작해 줄 수도 있으며, 적절한 계도가 필요한 것들을 탐지해 내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습관이나 감정에 의해 잘못 인도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빗나간 경우는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죄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시각으로는 문제되지 않을 수 있는 사연들이 하나님의 시가에서 볼 때 심각한 잘못들이 적지 않다. 인간은 그것의 죄악에 대해 깨닫지도 못하고 슬퍼하지도 않으면서 저지를 수 있다.

 

2. 죄는 제거되어야 한다.

 

오늘 말씀에서 지적하는 것을 보자. 비록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인간을 데리고 제단을 쌓는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들일지라도 단순히 실수로 범는 사소한 죄마저 제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한 인간의 실수는 죄로 규정되고 그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우매한 수송아지가 제물이 되어 피를 흘리고 바쳐져야 했다. 화목제와 같은 다른 제사들ㅇ은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원하여 드렸지만 속죄제는 의무적으로 드리라고 강조하신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존전에 설 수 없는 몸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생명이다. 그 생명은 사망 선고를 받은 몸과 다를 것이 없다. 그렇기에 죄를 나의 몸으로부터 제거하는 길을 지체없이 찾아나서야 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임에 틀림없다.

 

3. 아직도 죄가 보이지 않는다.

 

죄에 물든 몸으로 죄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누구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죄보다 더 많은 죄가 우리 육체 깊숙히 자리잡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오늘 하루 아무 죄도 범하지 않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거든 초롱 불빛이 전기 불빛으로 바뀌는 것처럼 더 강한 빛이 우리 마음 속의 동기들과 의도들을 비췰 때까지 기다려 보라. 그러면 곧 얼룩과 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려진 계명들을 실제로 범하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의 완전하고 무한한 기준에서 볼 때는 심히 부족할 것이다. 누가 감히 그의 마음과 혼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노라고 애기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가 우리에겐 언제나 죄를 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느껴지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죄가 우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죄를 깨닫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4. 여기 속죄의 길이 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비록 우리가 알지 못하여 또는 실수로 범한 죄일지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일찍이 열어놓으셨다. 속죄의 길은 어떤 길이 있는가? 그것은 본문에서 보여주신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픔과 거대한 희생을 통한 속죄의 길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죄를 깨끗이 씻고 용서함 받은 것이다. 이것은 단일회(單一回)적인 행사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그의 피로 우리 죄를 씻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지은 죄와 마찬가지로 알지 못하고 지은 죄에 대한 용서를 간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각자의 마음과 양심에 따라 성령의 고백과 성령의 용서의 사역은 우리 삶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적용.

1) 죄란 이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의 대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단순한 실수로 범한 죄는 문제삼지 않는 우리 현실을 어떻게 볼 것인가?

3) 오늘도 모든 죄를 끊임없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