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료

번제를 드리는 이유와 번제의 방법

'코이네' 2016. 5. 16. 07:22

레위기의 5대 제사와 번제에 대한 이해

 

레위기는 여호와께 드려야 할 5 대 제사의 규례로서 시작된다. 그런데 이러한 레위기의 시작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왜냐하면 건축된 성막의(출40:17) 주된 목적이 제사였고, 따라서 성막이 완성된 지금 그곳에서 드려질 제사의 규례가 주어지는 것은 당연한 논리요 순서이기 때문이다.

 

 

 

번제(Burnt Offering)의 어의


번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올라'( )는 ‘올라가다’, ‘실어 올리다’, ‘높이다’라는 뜻의 ‘아라'( )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위로 드려지는 제사’, ‘위로 올라가는 제사’를 뜻한다. 이러한 단어의 의미는 불에 태워진 희생 제물의 향기가 하나님께 상달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번제로 드리는 제물의 종류


번제에 사용된 제물은 수송아지, 수양, 수염소, 혹은 비둘기인데, 이 모든 제물은 반드시 흠없고 일년 된 수컷임을 그 특징으로 하였으나 비둘기에 대해서만은 수컷이나 암컷 중 어느 것을 드리라는 특별한 지시가 없다.

 

 

번제의 방법


헌제자가 제물이 될 짐승을 끌고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나아온다.
헌제자의 손을 제물의 머리 위에 얹고 안수한다.
헌제자가 제물을 잡아 피를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은 그 피를 번제단 사면에 뿌린다.
헌제자가 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뜬다.
제사장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 그리고 물로 씻은 내장과 정강이를 단 위에서 불 사른다.


이러한 방법은 양과 염소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비둘기의 경우는 달라서 제사장 혼자서 머리를 비틀어 끊고 단 위에 불사르며 피는 단 곁에 흘리고 멱통과 창자 등은 재 버리는 곳에 버리고 몸은 쪼개어 단 위에서 불살랐다.

 

번제의 목적


번제의 목적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그 첫번째는 ‘속죄를 위한 것'(레1:4,16:24)인데 대부분의 주석가들이 속죄제와 속건제가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지는 제사라는 점을 들어 이 목적을 등한시 여기거나 그냥 지나쳐 버리려 하지만 번제의 주된 목적은 성경이 밝히 말해 주고 있는 대로 ‘속죄를 위한 것’이다.

 

번제의 두번째 목적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헌신에 대한 표현’이다. 이러한 목적은 창2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순종에서 잘 나타나는데 그는 자신의 순종과 믿음의 증명을 위해 자신의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려 하였고, 그러한 믿음과 순종을 인정하신 여호와께서는 그를 위해 미리 준비해 놓으신 양을 제물로 삼아 번제를 드리게 하심으로 아브라함의 헌신과 믿음을 인정하셨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