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감사예화] 다미엔의 감사

'코이네' 2015. 12. 17. 18:07

다미엔의 감사

 

모로코 섬의 성자 다미엔의 감사를 아십니까? 저주받은 천형이라고 불리던 문둥병 환자들이 하나씩 둘씩 모여들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모든 문둥병 자들을 집단으로 거주하게 하였던 저주의 섬 모로코에 복음을 가지고 들어갔던 선교사요, 종국에는 자신도 그 문둥병에 걸려 일생을 문둥병과 함께 하였던 근세가 최고의 성자 다미엔의 감사를 아십니까? 그는 문둥병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고 단신으로 모로코 섬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모든 사회와 국가와 종교와 사람들로 부터 소외당하고 외면당해온 문둥병자들은 철저하게 그를 외면하고 다미앙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아니합니다.

 

그의 헌신적인 선교로 그 저주의 섬에 이윽고 한 사람 두 사람의 신자가 생겨나게 되고 서서히 복음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의 문둥병 자들은 복음을 믿으려 하지 아니하고 다미엔의 복음 사역을 거절하고 방해하였습니다. 다미앙은 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문둥병자들이 왜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지 그 이유를 잘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저 사람들과 같은 문둥병을 내려 주옵소서...그래서 저도 그 천형의 고통을 함께 누리면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모로코 섬에 들어간지 6년째 되는 어느 아침에 다미엔은 차를 마시기 위해서 물을 끓이게 되었고 그 뜨거운 물이 실수로 자신의 발등에 떨어지게 되는 데 이게 왠 일입니까? 그 뜨거운 물이 발등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뜨거움도 아픔도 감각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바로 다미엔에게도 그 문둥병이 덥쳐왔던 것이었습니다. 순간 다미앙은 그 자리에 끓어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나도 저 문둥병 자들에게 설교할 때에 여러분...이라고 하지 아니하고 우리는...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당신들 문둥병자가 아니라 우리 문둥병자들은...이라고 설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기쁨의 문둥병을 주시오니 정말 감사합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