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

루터가 지적한 로마카톨릭이 범한 성찬의 세가지 과오

'코이네' 2015. 3. 29. 01:15

종교개혁자 마틴루터가 지적한 성찬에 관한 로마카톨릭의 세 가지 과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죤 칼빈(John Calvin), 그리고 쯔빙글리(Zwingli) 등과 함께 종교개혁을 시도하면서 1520년 4가지의 유명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당시 부패한 천주교회를 개혁하기 위하여 특별한 설교를 시리즈로 설교한 것으로서 그것은 1520년 3월에 시작하여 5월 까지 실시한 십계명 설교였습니다. 그후 이 십계명 설교 시리즈는 '선행에 관한 설교'(Sermon von den guten Werken)란 제목으로 출판되었는데 그것이 종교개혁을 시도하면서 남긴 첫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종교개혁 두 번째 작품은 '독일 귀족에게 보내는 글'(An den christlichen Adel deutscher Nation des christlichen Standes Besserung)이란 것인데 1520년 7월 20일에 급히 완성되어 8월 18일에 출판된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작품은 '크리스챤의 자유'(Von der Freiheit eines Christenmenschen)란 작품으로서 1520년 10월에 교황 레오 10세에게 보내는 편지에 첨가된 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의 작품은 '교회의 바벨론 감금'(Von babylonischen Gefaengnis der Kirche)이라는 작품입니다. 

 

그의 종교개혁 초기에 발표한 십계명 설교인 '선행에 관하여'라는 글은 일반 교인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종교개혁의 메시지이고, 그 다음으로 발표한 '독일 귀족에게 보내는 글'은 귀족을 대상으로 한 종교개혁 메시지였으며, 그 다음에 발표한 '크리스챤의 자유'란 글은 정치권을 향한 종교개혁의 메시지였다면, 마지막으로 발표한 이 '교회의 바벨론 감금'이라는 글은 특히 종교계 특히 신학자들과 지식인들을 위하여 라틴어로 쓴 성찬예식에 관한 글로써 1520년 10월에 발표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틴 루터의 저서 중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신학적인 논문 중의 하나로서 '교회의 바벨론 감금'이라는 말은 교회가 어떤 외부에 감금되어 있다는 말이 아니라 교회라는 공동체가 성례전의 교리(敎理)와 의식(儀式) 밑에 감금당하여 영적인 손상이 초래케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 점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입니다.

 

마틴 루터는 이 논문에서 로마 교회가 가르치는 성례전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7성례(聖禮)를 중심으로 비판하면서 주로 성찬과 세례를 논하였는데, 그 중 성찬과 관련된 사항으로서는 세 가지 과오가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첫째 성찬식을 거행할 때 사제들은 떡과 포도주를 다 먹지만 평신도들에게는 떡만 주고 포도주는 주지 않는 당시의 성찬 제도가 잘못되었고,

 

둘째 성찬예식을 거행할 때 집례자가 기도를 하고 나면 성찬상 위에 있는 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화체설(化體說)이 잘못되었으며,

 

셋째 성찬예식을 매번 행할 때 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진다고 믿고 해석하는 성찬을 '희생'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마틴 루터와 죤 칼빈 그리고 쯔빙글리 등 개혁자들이 시작한 종교개혁 운동은 결국 구교(舊敎, Roman Catholic Church)와 신교(新敎, Protestant Church)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