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충성 본분 예화] 심방 온 목사님께 개가 죽어라 짖어대는 이유

'코이네' 2015. 3. 15. 01:28

심방을 하다가보면 개를 기르는 집에 갈때가 있다. 대문에 들어 서기가 무섭게 개가 맹열히 짖어댄다.집 주인이 개를 꾸짖기도 하고 개를 개 집에 몰아 넣기도 한다. 그러나 개는 막무가내기다.  주인의 다리 가랭이 사이로 사나운 이빨을 치켜 들고 계속 물듯이 짖어댄다. 

그럴 때 어쩔줄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사람은 그 개의 주인이다.

그러나 그렇게 주인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중에도 목사인 저는 많은 것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배우게된다. 마치 그 사나운 개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목사님 그리고 심방 대원들이여 나의 주인이 나를 먹여 기르고 있는 뜻은 개의 본분을 다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개의 본분은 낯선 사람이 집안에 들어서면 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렇게 짖는 것은 목사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개인 나의 본분을 다하기 위함인즉 조금도 고깝게 생각마시고 목사님은 목사님의 본분을 다해 주십시요"

 

라고 개가 나를 격려해 주는 것만 같다. 그렇다. 모든 피조물이 다 그 나름대로의 존재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들에 이름도 없이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작은 풀잎 하나라도 그 나름대로의 존재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물의 영장이라고하는 사람이야 말해서 무었하겠나?

더우기 조물주 하나님을 신봉하고 살고 있는 성도들에겐 더더욱 귀한 본분이 있는 것이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