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사도행전

[행 1:8] 오직 성령,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코이네' 2025. 9. 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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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께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오직 성령)

본문/ 사도행전 1:8

일시/ 1995. 10. 22.주일낮설교.

 

 

우리 모두 성령의 사람이 됩시다.

성령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얼굴 표정이 밝습니다. “공회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사도행전 6:15)고 했습니다. 얼굴 표정이 굳어 있으면 심령이 어둡다는 증거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얼굴에 미소를 잃어버렸다면 성령의 지배를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사도행전 4:20)고 했습니다. 오순절을 통과한 베드로는 너무도 당당하고 용감했습니다. 보혜사 성령의 도움으로 살기 때문에 보이는 사람 앞에서 담대해집니다. 셋째는 인간관계가 부드럽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5:22-23)고 했습니다. 행위의 열매를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내속에 성령이 내주하면 거칠은 감정이 사라집니다. 성령의 사람을 대하면 부담이 없고 마음이 평안합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사도행전 전체를 요약한 축소판이요 핵심 주제입니다. 마가 다락방에 모인 무리들의 기도는 오순절이 이르매 성령의 대폭발운동을 일으켜(1-2) 순식간에 예루살렘 온 도성을 성령의 불바다로 만들어 버렸으며(3-7) 이 불은 유다 전역을 불태우고는 사마리아로 옮겨 갔으며(8) 이 불은 순식간에 안디옥까지 나아가서 세계로 확산되어 갔습니다.(9-28) 사도행전은 신앙생활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청진기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사도행전을 읽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당신의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사도행전 1:6)하고 제자들이 주님께 질문했을 때 주님은 제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시면서 너희들에게 지금 당장에 필요한 것은 오직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간단히 정리하면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중요한 세단어가 바로 성령과 권능과 증인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성령을 충만히 받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성령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성삼위 하나님은 능력과 권세와 영광은 동일하나 시대마다 그 주된 사역이 달랐던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부 하나님의 주된 사역으로서 우리에게 땅을 정복하라고 했습니다(창세기 1:26-28). 신약시대 주님은 구원사역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실 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게 했습니다(마태복음 28:18-20). 마지막 교회시대에는 성령으로 권능받아 복음의 증인이 되게 했습니다(사도행전 1:8). 그러므로 오늘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 성령입니다. 성령 아니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성령만이 우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십니다. 성령만이 이 시대를 살릴 수 있는 성도의 유일한 무기입니다.

교회건설의 원동력이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요한복음 1:14) 거하시므로 구원사역을 완성하신 주님은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다음 사역을 성령에게 넘겨 주신 것입니다. 오순절에 강림한 성령은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성령은 교회를 세우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말하기를 초대교회는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된 교회라고 말했습니다. 성령이 교회의 원동력이니 그때 그때 필요한 능력을 공급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이끌어 가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충만한 상태인 교회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교회는 한란계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환경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능력을 교회가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성령의 지배 아래서 교회가 움직여야 하는데 인간중심의 교회로 타락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단의 공작 앞에 교회가 무기력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사람을 잡고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으로서 성령에 의해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령의 지배 아래 있는 자 만이 하나님이 쓰시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사도행전 5:3). 하나님은 성령의 사람 스데반을 통하여 복음이 유대의 울타리를 넘게 했습니다(사도행전 7:60). 성령의 지배 아래 순종한 바울을 통하여 복음은 세계로 확산된 것입니다(사도행전 16:6-11). 주님은 이 시대에 성령의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은 성령입니다. 성령충만을 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성령의 권능으로 사단권세를 이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왜 성령을 받아야 합니까? 성령은 우리에게 권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지 않고는 사단의 권세를 정복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복음이 세계로 나아가는데는 넘어야 할 장벽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유대의 바리새 사상입니다. 당시 유대의 바리새 사상은 모세의 율법 위에 장로들이 만든 유전을 덮어 쒸워서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속에 예언된 메시야 사상을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유대의 바리새 사상이 정복되지 않고는 복음의 세계화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시 바리새사상으로 무장된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 사울을 깨뜨리신 것입니다(사도행전 9:15). 베드로가 마가 다락방에서 체험한 성령을 바울은 다메섹에서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니 바리새 사상은 완전히 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바리새 사상은 배설물 처럼 버리고 복음의 증인이 되었던 것입니다(빌립보서 3:8-9).

헬라 철학사상입니다. 유대의 바리새 사상이 정복되니 복음은 순식간에 아시아에 상륙하게 되었습니다(사도행전 13:1). 하나님은 이 일에 바울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는 소아시아 다소 출신으로서 자기 지역 중심의 선교전략을 세웠습니다.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때에 제1차선교지를 답습하면서 선교여행을 마감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복음의 세계화를 추진한 것입니다. 성령은 강권적으로 바울에게 미지의 세계를 보게 했습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사도행전 16:9)는 마게도냐의 환상을 보게 했습니다. 그 당시 헬라의 철학을 정복하지 않고는 세계 복음화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게도냐지역으로 건너가서 고린도와 아덴으로 나아가 헬라 철학의 도시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사도행전 17:18, 19:1).

로마의 정치권력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당시 로마는 세계제국으로서 로마로 통하지 않고는 세계정복이 불가능 했습니다. 바울에게 마게도냐의 환상을 보고 헬라철학을 정복하고 나니 로마의 길을 통하여 복음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안목과 자신감이 열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사도행전 19:21)고 하면서 주님께 받은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사선을 넘기로 작정했습니다(사도행전 20:24). 후일에 죄수가 되어 로마 옥중에 있으면서 로마의 권력을 통해 영의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로마의 간수가 무장한 것을 보고 믿음의 사람들은 십자가의 군병이 되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할 것을 증거했습니다(에베소서 6:10-20). 로마의 권력이 바울의 몸은 가두었으나 바울의 몸에 지닌 복음은 가두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노경에 쇠약함을 아시고 옥중에서 쉬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에 필요한 자들을 붙여 주신 것입니다.

 

셋째: 성령으로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증인이 되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예수에 대하여 미친 자들입니다. 성령이 예수의 영이므로 어디서나 예수를 증거합니다. 증인은 증거할 사실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사도행전 4:19-20)고 했습니다. 예수가 메시야이심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증거해야 합니다. 다른 많은 말들이 있지만은 십자가와 부활에 대하여 확실하게 증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심판자가 아니라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서 범하기 쉬운 과오가 몇가지 있습니다.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이 이성을 통해 계약을 불신하는 것입니다(에베소서 2:1-2). 그리스도의 구원계시는 이성적인 산물이 아니라 계약적인 사건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인간의 이성적인 사고로 증명할 사실이 아닙니다. 일어난 것을 본대로 증거하면 됩니다. 그것이 나의 이치에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되어진 사건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월권행위인 심판자로서 군림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죄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인은 증거만 하고 판단은 심판자가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사도행전 4:19-20)는 이것이 증인의 사명입니다.

예수 안에 참 구원이 있음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증인이 세상을 향해 외칠 증거가 무엇인가? 예수 밖에는 인생의 참된 만족과 평안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인생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30)고 했습니다. 증인의 증거는 자신의 지혜나 지식이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오직 성령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영의 지배를 받고 살아야 합니다. 만약에 당신이 거룩하고 성결한 성령의 인도로 받지 아니하면 당신은 마귀와 사단인 악령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당신이 성령의 인도를 받기를 원하시면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성령은 예수의 영이시므로 당신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하나님 품을 떠나서는 참된 평안과 만족과 행복이 없습니다. 성령의 충만하신 권능으로 한주간 동안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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