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성찬식설교] 참된 양식 참된 음료 (김명혁목사)

'코이네' 2016. 7. 9. 13:20

참된 양식, 참된 음료

본문 : 요한복음 6장53-57

설교 : 김명혁 목사

 

오늘 아침 성찬을 받기 전에 참된 양식이란 제목으로 간단하게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살고 음료를 마셔야 삽니다. 저는 아침에는 현미 훌레이크와 우유 그리고 사과 한 개를 먹습니다. 점심에는 경선양이 해주는 현미 밥과 배추 찌개를 먹습니다. 저녁에는 제 아내가 해주는 저녁 밥을 먹습니다. 저는 음식은 무엇이나 좋아하고 과일은 무엇이나 좋아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나는 냄새가 지독한 과일인 두리안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음식들은 우리들의 몸과 영혼을 영원토록 살게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들의 몸과 영혼을 영원토록 살게 하는 음식과 음료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성경 말씀은 우리들을 영원토록 살게 하는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진시왕이 찼던 불로초도 아니고 현대 의학이 개발하고 있는 생체 음식도 아닙니다. 우리들을 영원토록 살게 하는 양식과 음료는 예수님 자신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양식이요 우리의 참된 음료이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그것은 하늘로서 내려 온 양식이요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이 세상의 음식은 모두 오염되어 있습니다. 하늘로서 내려오는 음식만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음식입니다. 앞으로 하늘에 올라가서 살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음식을 미리 먹어야 합니다. 하늘 음식을 먹을 때 우리들의 몸과 영혼은 깨끗해지고 가벼워지고 거룩해 집니다.

 

둘째 그것은 생명의 양식이요 생명의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산 떡이니" 즉 예수님이 살아 있는 떡 생명의 떡이란 말입니다.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먹으면 우리도 살게 됩니다. 죽었던 몸도 다시 살게 됩니다. 터미네이터라는 영화를 보면 어떤 인조 인간은 아무리 총으로 불로 폭탄으로 죽여도 조금 있으면 다시 살아나곤 합니다. 그 인조 인간 속에 어떤 기계적인 생명을 불어 넣었기 때문입니다. 생명 자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먹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다시 살아납니다.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셋째 그것은 사랑의 양식이요 사랑의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살과 피를 우리들에게 양식과 음료로 주신 것은 우리들을 너무나 "끝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미국에서 건물이 무너져서 사람들이 모두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며칠 후 무너진 건물 더미를 어머니와 어린 아기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는 죽었지만 어린 아기는 살아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어린 아기는 엄마의 손 가락 하나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빨아 먹으면서 생명을 유지했습니다. 엄마는 자기 손 가락 하나에 상처를 내어 아기로 하여금 피를 빨아먹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피를 쏟아 부어 주시고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독소를 제거하시므로 우리들을 살리셨습니다. 이제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가 되시는 주님의 살과 피를 받겠습니다. 하늘의 양식 생명의 양식 사랑의 양식을 주시기 바랍니다.

 

(1998.11.29.)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