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애국 대하7:11]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코이네' 2016. 6. 5. 00:23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역대하 7장 11절-18절)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필역하고 무릇 그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어떻게 만들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전을 삼았으니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비 다윗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내가 네 나라 위를 견고케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비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하리라

 

 

어제 오전 10시 김영삼 대통령의 대 국민 담화가 발표되었습니다. 별로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어떤 중대한 결단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실망감만 나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특명을 받고 니느웨 성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을 때 니느웨 성의 임금은 온 백성들에게 회개와 금식을 선포하고 자신이 먼저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니느웨 성을 향하신 진노를 거두어 주셨습니다. 내 머리 속에는 이러한 상상이 담화문 발표 직전까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미루고 싶은 생각은 아닙니다. 나라가 파산에 직면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반성하는 기색이 없는 집권층, 여전히 흥청대는 일부의 과소비층, 국민을 희망으로 이끌어줄 대안이 없는 정치권, 시대적인 감각 없이 필요 이상으로 먹고 마시는데 흥청거린 우리 국민 모두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청와대에 들어가서 한 것이 무엇인지 정치 쇼만 하고 앉아 있고, '장로' 라고 하는 직책이 너무나 부끄러워 기독교인들이 할 말을 잃어버리게 만든 사람이 마지막까지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가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국제 통화기금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다고 해서 우리 나라의 경제가 완전히 파산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외환 차입 대상 국가에 일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이 너무 치가 떨립니다. 이제 우리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야할 때입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민족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와 민족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 이 위기를 해결하는 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누고 매일 밤 9시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 기도에 들어갈 것을 선포합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으로 어떤 큰 영향력은 미치지 못할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감을 저에게 끊임없이 내려주고 계십니다.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 나라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합시다. 우리가 이 나라를 구하는 애국자가 됩시다. 이렇게 기도합시다.

 

 

1. 우리 속에서 영적 대 각성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성서에서든 한 나라와 세계의 역사에서든 위기 때마다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하나 있다면 바로 영적 대 각성을 통한 역사 바로 세우기였습니다. 그 비근한 예가 사무엘의 미스바 대 성회입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이스라엘에 영적인 공황기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것은 엘리 제사장의 무능력함과 그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영적 타락으로 인한 국가 위기였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블레셋이 침공하였고, 전쟁터에 하나님의 법궤를 들고 나갔다가 그것을 블레셋에 빼앗기고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미스바 대 성회입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은 도우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 사건은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몬 왕, 왕들의 역사서 에는 그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신복들의 반란으로 목숨을 잃고 8살 짜리 요시야를 왕위에 등극시킵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상황은 이미 기울고 있었습니다. 북쪽의 이스라엘은 이미 망했고, 남쪽 유다도 지금 앗수르, 애굽, 바벨론 등 주변 강대국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나라가 얼마나 혼란스러웠겠습니까? 그러나 요시야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왕이었습니다. 26세가 되면서 그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하나님의 율법 책을 발견합니다. 율법을 해석하면서 그들은 지금 이스라엘의 위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임금 스스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온 백성들을 성전으로 모이게 한 후, 율법 책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유럽대로 행할 것을 모든 백성이 언약을 맺은 후에 종교 개혁을 단행합니다. 그 동안 가증스럽게 섬겨오던 우상과 우상의 단들을 헐어버리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직접 체험한 날인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는 위대한 결단과 영적 대 각성이었습니다.

 

성서 밖의 이 세상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도 국가적인 위기 대마다 일어난 영적 대 각성 운동은 그 사회를 정화시키고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나라를 새롭게 세우는 중요한 모태가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요한 웨슬리의 감리교 운동입니다. 당시 영국은 전국적으로 사치 향락 오락의 물결이 넘쳐 났고, 문맹이 넘쳤으며, 음주량은 영국 사상 최고의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더욱이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회체제와 제도가 위기에 처했고 농촌과 도시의 양극화 현상, 자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의 대립은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 때, 웨슬리를 중심으로 일어난 부흥운동은 영국교회를 개혁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 사회를 개혁하고, 성화시키고, 해방시키고, 구원하는 능력 있는 불이 되어 영국 전체를 개혁하게 되었습니다. 18세기 이후에 전 세계에 영적인 바람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734년과 1735에 두 차례에 걸쳐 조나단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대 각성 운동]이 있었습니다. 그 운동으로 젊은이들이 성경을 읽게 되고 노인들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 도시의 술집들이 문을 닫았으며, 학원 복음화 운동으로 이어져 선교에 대한 열정과 정렬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07년에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난 성령운동이 그것입니다. 당시 우리 나라는 을사 보호 조약 이후 독립국가로서의 실질적인 지위를 거의 박탈당하였습니다. 온 국민이 국권을 상실하고 일제의 강압과 폭정의 치하에서 절망과 좌절 속에서 고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적으로는 선교적인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나라에 온 선교사들의 각성과 열렬한 기도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깨우신 소수의 사람들이 교회의 영적인 위기와 도덕적 상태에 대하여 아파하며 기도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이 대 각성 운동기간에 교회 안에서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자신의 잘못을 통하여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실천적 회개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부흥이 있고 난 얼마 동안은 채무를 이행하기 위해 채권자를 찾아다니는 사람들과, 됫박을 속여 부당 이득을 취한 쌀가게의 주인들이 자신의 부정한 상거래를 고백하고 배상하는 광경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부흥운동은 또한 경건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게 되었고 새벽기도, 성경공부에 대한 열정, 사명감에 넘치는 구령 운동과 선교사업, 또한 순교를 불사하는 일사각오의 정신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경건과 도덕적인 생활 같은 새로운 전통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3절-14절에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이제 이러한 영적 대 부흥 운동이 이 나라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니 우리 작은 교회에서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손뼉 치고 웃고 울리는 부흥이 아니라,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우리의 타락한 신앙을 바르게 회복하고 이 나라와 민족의 장래에 하나님의 섭리가 떠나지 않고 지속되기를 간절히 구하며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실 부흥의 새로운 역사가 이 땅에 다시 일어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상한이 땅을 고쳐 주시옵소서.

 

 

2. 세상 나라들을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나라가 이제 것 성장해 온 이유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입니다. 정치가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역량을 말하고, 경제인들은 아무 것도 없는 이 나라에서 경제발전을 이룬 것이 자신들 때문이라고 말하고 일반 서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일한 자신들의 덕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 위기가 오고 힘든 상황에 부딪치게 되니까 이제는 서로가 잘못의 원인이 자신들에게는 없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원인을 전가시킵니다. 그러나 나는 목사로서 신앙적인 해석을 합니다. 잘 되었을 때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잘 안 되는 지금의 상황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든지 잘 잘못의 배후에 내가 서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바르고 좋은 방법은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 적인 해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와 법도를 따라 온전히 행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되새겨 줍니다. 그 말씀이 신명기서입니다. 신명기 8장에 보면 풍부하게 될 때에, 배부르게 될 때에, 그리고 아름다운 집에서 거하게 될 때에 절대로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잊지 말라고 말씀하면서 만약에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거나 섬기며 그것들에게 절하면 결국에 망할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복 받을 길과 저주의 길을 두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들이 복을 받을 것이며, 그렇게 아니하면 저주를 받으리라고 선언합니다.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지해야 산다는 말씀입니다.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르면서 그는 그 동안 이스라엘이 의지하던 앗수르를 더 이상 의지하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왕하18:5, 7) 앗수르는 대단히 강력한 세력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된 지 6년만에 북쪽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기에 하나님만 의지하고 앗수르의 편에 서지 않는다는 결단은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8년 후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의 성읍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처럼 남쪽 유다도 집어삼킬 목적입니다. 히스기야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국고를 열어 은 금 보화를 내어 바치면서 타협점을 찾아보았지만 산헤립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기만 했습니다. 최후의 통첩을 알리는 전갈을 받아든 히스기야는 편지를 들고 여호와의 전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열왕기하 19장 15절-19절 "그 앞에서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들의 위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줄 알리이다 하니라"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다른 나라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강대국 애굽이나, 바벨론의 세력을 등에 업고 전쟁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히스기야는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35절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 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할렐루야!

 

그러나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완전히 망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의 이스라엘의 정치적 상황은 하나님 보다 다른 나라들을 의지하다가 결국 나라를 잃는 비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가 역대하 36장에 나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던 왕인 요시야가 애굽과의 전투에서 므깃도에서 전사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애굽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그 형제 엘리아 김에게 왕위를 내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름까지 여호야김 이라고 지어줍니다. 그러나 그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행하지 못하고 애굽의 마음에 들기 위해 백성들을 착취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세력이 커진 바벨론에 의해서 왕위를 빼앗기고 포로로 잡혀가고 그 아들 여호야 긴이 왕이 됩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애굽을 의지하려고 하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의 미움을 받아 바벨론에 끌려가고 그 아자비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웁니다. 결국 시드기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갈대아 즉 바벨론에 의해서 완전히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성경은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역대하 36장 12절-20절의 말씀을 오늘 이 민족이 당한 위기를 기억하면서 우리가 겸비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겨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의 앞에서 겸비치 아니하였으며 느브갓네살왕이 저로 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케 하였으나 저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강퍅케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는 백성은 복이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인 절차를 거쳐서 외국과 협의하고 함께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은 국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들입니다. 또 외교적인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는 것도 국력입니다. 그러나 근번적으로 이 민족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합니다. 자원도 풍부하지 못합니다. 국민성도 탁월하지 못합니다. 다른 나라를 지배하면서 지도력을 키워본 역사도 드뭅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의 모습은 나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 설 수 있는 주요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전 우리는 큰 시련에 직면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도하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받은 복입니다. 이 복을 지키고 더 풍성한 은혜로 덧입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우리 민족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세상 나라들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서 얻어갈 가치가 더 이상 생기지 않는 한 그들은 우리를 버릴 것입니다. 우리 이 민족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삽니다. 하나님 아버지 온 나라 백성들이 다른 세상 나라들과 사람들을 의지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이 민족의 주님이 되어 주시옵소서.

 

 

3. 이 민족에게서 촛대를 옮기지 마옵소서.

 

하나님께서는 한 민족을 통하여 당신의 역사를 이루고 진행시켜 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선교학자는 '복음은 하나의 민족을 단위로 하여 마치 릴레이 바톤처럼 이어져 내려왔다' 라고 했던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에게서, 캘티크 민족으로, 캘티크 민족에서 라틴 민족으로, 라틴 민족에서 게르만 민족으로, 게르만 민족에서 앵글로색슨족으로, 앵글로색슨족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미국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선교의 사명이 이어져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증명이 되듯이 한국 교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전 세계를 향한 복음 선교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우리 한국 교회는 너무 자만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첫 사랑의 감격보다는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예배로 강단을 채우고 화려한 말은 있으나, 실천이 없는 죽은 믿음만 충만해 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1000만명이요, 교회가 5만 교회라고 하는 숫자는 자랑하면서 역사와 민족을 깨우는 지도자는 별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모든 원인은 바로 교회가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람들에게 믿는 사람과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기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롯이 소돔성에 들어가 살면서 배운 습관대로 행하는 어리석음을 범한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세상과 다를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세상 사람들이 듣지 않으려 하고 비웃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우리 후 세대들입니다. 저들이 믿음의 영향력을 발하면서 능력 있게, 그리고 세상을 살리는 도구가 되며, 역사와 민족 앞에 크게 쓰임 받는 자녀로 이 세상에 온전히 서고, 21세기를 선진 한국으로 이 세계 앞에 당당히 세우는 인물을 만들기 원한다면 우리가 받은 은혜와 감격을 영원히 잊지 않고 주님의 손에 잡힌 촛대(대한 민국의 교회와 국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가 영원히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첫 사랑을 잃어빈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처음 행위를 가지라, 회개하라 첫 사랑을 회복하라 그렇지 않으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우리 시대에 끝나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더욱 열심히 후손들에게 살아게신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도록 우리의 삶으로 보여주고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교회된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를 크게 짓고, 헌금을 많이 거두고, 재산을 증식하는 헛된 행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 그 사랑의 품안에 영원히 거하고 시대와 역사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회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성도들이 그 행위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가운데서 온전하게 행하여야 합니다(엡5:2).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러지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들로 나타나며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야 하며(빌2:15)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온전히 쓰임 받게 될 때에 이 민족은 이 세계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축복의 나라가 될 줄로 믿습니다. 리빙스톤은 "사람이 다 하여야 할 사명이 있는 동안에는 죽지 않는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 민국을 멸하시지 않고 이 날까지 지켜주신 이유는 우리 민족이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명의 촛대가 이 민족에게서 옮겨지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노래 부를 때가 아닙니다. 죽은 자와 방불한 성도들이 참된 영적 각성과 영광스런 회복을 위하여 기도할 때입니다. 평탄한 시대에 위기를 외치고, 남들이 춤추던 시대에 흐느껴 울고, 모두들 노래하던 시대에 통곡하던 선지자들처럼 우리도 이 민족이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경외심으로 충만한 삶을 살도록 기도할 때입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교회가 이 민족 위에 영광스러운 부흥의 역사가 햇빛 같이 비춰오기를 구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그 첫 번째 교회가 됩시다.

 

하나님 이 민족을 향한 소망을 거두지 마시옵소서. 일곱별을 잡으시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며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이 민족 위에 영원하기를 소원합니다. 감히 원하옵나니 우리의 다음 세대에는 더욱 강력한 빛을 발하는 능력 있는 촛대로 이 민족 위에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할렐루야!

 

(371장, 261장)

 

큰 소리는 아니지만 간절한 우리의 기도는 이 나라를 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작지만 진실하게 모은 우리의 두 손은 이 민족의 소망이 되는 줄 믿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거룩한 모습을 잃지 않은 우리의 교회가 있는 한 우리 민족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큰 능력은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부여잡고 사는 늘 깨어 기도하는 우리의 성도들이 있는 한 이 민족은 영원할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위기에 빠진 이 나라를 살려 주시옵소서. 나의 허물과 죄악 된 습관이 이 나라의 깊숙한 곳에 썩는 부위로 남았습니다. 나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여호와로 우리 민족의 하나님으로 삼아 이 민족을 향하신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다시 한번 이 민족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사 이 위기를 극복하게 하시고, 한 번만 더 참으사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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