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4장] 천국의 보좌를 보여주신 예수님 / 김명혁 목사

'코이네' 2015. 9. 17. 17:52

예수님은 누구신가(28)

"천국의 보좌를 보여 주신 예수님"

계4:1-11 / 김명혁 목사

 

사람의 소원 중의 하나는 하늘을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꿈을 꾸면 거의 대부분 하늘을 나는 꿈을 꿉니다. 지금 63 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꿈의 날개"라는 제목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그 영화는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소원과 성취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인간의 또 하나의 소원은 천국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펄시 콜레 박사가 쓴 「내가 본 천국」이란 책이 한 때 베스트 쎌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펄시 콜레는 1979년 3월 기도하던 중 천사의 인도로 6일 동안 천국을 구경하고 돌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콜레 박사의 기록을 그대로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천국의 실재를 강력하게 변증하는 하나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구에는 215개의 나라들이 있지만 하늘에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과 천사들과 성도들이 함께 사는 천국 나라가 있습니다. 천국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고 우리가 어떻게 갈 수가 있습니까? 박윤선 목사님은 세가지 방식으로 우리가 천국을 알 수도 있고 갈 수도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첫째 현세에서는 성령의 감화로 말미암아 심령으로 천국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둘째 신자가 별세하는 때 그의 영혼이 완전히 천국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신자의 몸이 부활하여 영혼과 함께 천국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일곱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보내라고 분부하신 다음 하늘로부터 나팔 소리 같은 음성으로 요한에게 이렇게 분부했습니다. "이리로 올라 오라." 하늘로 올라 오라는 분부였습니다. 얼마나 신나고 흥분되는 분부였는지 모릅니다. 에녹과 엘리야에게 하신 분부를 지금 요한에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 보았더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었습니다. 즉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마치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했을 때 하늘이 열렸던 것처럼, 요한이 하늘을 바라 보았을 때 천국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요한은 즉시 성령에 감동되었고 천국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요한에게 보여 주신 천국의 모습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요한이 본 천국은 하늘 어느 장소에 있는 천국이었습니다. 종교적 환상 중에 있는 천국이 아니고 하늘 어느 장소에 있는 천국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보좌가 세워져 있는 천국이었습니다. 그 보좌 위에는 하나님께서 앉아 계시었습니다.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Behold, a throne was set in heaven)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펄시 콜레는 지구에서부터 천국의 외부까지 이르는데 6 시간이 걸렸고 그 거리는 수 조 마일에 달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성령에 감동하자 마자 즉시 천국의 중심부인 하나님의 보좌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스데반도 성령에 충만했을 때 즉시 보좌에 계신 하나님과 그 우편에 계신 예수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요한이 바라 본 천국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었습니다. 사실 계시록 4장은 천국의 보좌를 보여 주는 장입니다. 여기 11절 가운데 보좌란 말이 12번이나 나옵니다.

 

보좌 위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은 어떤 물체적인 형상으로는 보이지 않았고 오직 그의 영광만이 보였습니다. 그 영광은 벽옥과 홍보석과 녹보석으로 표현된 영광이었습니다. 보좌 앞에는 어린양이 서 있었고 보좌 앞에는 또한 하나님의 일곱 영이신 성령이 계셨습니다. 보좌 주위에는 네 생물이 둘러 서서 하나님을 찬양했고 그 다음 둘레에는 24 장로들이 둘러 서서 하나님을 찬양했고 그 다음 둘레에는 많은 천사들이 둘러 서서 하나님을 찬양했고 (5:11) 그 다음 둘레에는 구속 받은 모든 성도들과 모든 만물이 둘러 서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5:13). 보좌에 앉으신 분이 받으시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찬양은 우주적인 장관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요한에게 보여 주신 천국의 모습이었고 요한이 본 천국의 모습이었습니다.

 

1. 하나님은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이와 같은 천국의 모습을 보여 주신 목적이 어디 있습니까? 왜 예수님께서 밧모 섬에서 죄수의 몸이 된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하늘 보좌를 보여 주셨습니까? 윌리암 헨드릭슨 목사는 그의 계시록 주석에서 오직 한가지 목적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가지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God reigns! 하나님은 우주의 중심이시고 하나님은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로마가 세계의 중심이 아니고 로마 황제가 세계를 통치하는 것이 아님을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역사의 진행이 로마 황제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세세토록 사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보좌는 통치권을 상징합니다. 보좌는 영광과 존귀를 상징합니다. 보좌는 능력을 상징합니다. 청와대나 백악관이 한국이나 미국에 미치는 통치권과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상징한다면 하늘의 보좌는 온 우주에 세세토록 미치는 통치권과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청와대나 백악관도 사실은 하늘 보좌의 통치권 아래 예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네 생물들과 이십사 장로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음을 받았나이다."

 

2. 하나님은 영원토록 찬양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천국의 모습을 보여 주신 또 하나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국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쉬지 않고 하는 일이 무엇임을 보여 주는데 있었습니다. 보좌에 둘러 서 있는 네 생물들과 이십사 장로들과 천사들과 구속 받은 성도들과 만물이 쉬지 않고 하는 것이 무엇임을 보여 주는데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천국에서 구속 받은 성도들이 성도들과의 교제를 즐길 것입니다. 펄시 콜레는 천국에서 어머니를 만나서 너무나 기뻐했고 자기가 전도해서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을 만나서 너무나 기뻐했다고 간증했습니다. 천국에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은 무한이 넓은 우주를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가질 것입니다. 수억 개의 은하수들을 날아 다니며 즐거운 여행을 할 것입니다. 천국에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은 생명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면서 즐거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항상 쉬지 않고 하는 주된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네 생물들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찬양했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은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5장에 보면 수많은 천사들도 그리고 수를 셀 수 없는 수많은 구속 받은 성도들도 보좌 앞에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3. "이 책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천국을 보여 주신 또 하나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교회들과 사람들에게 천국과 지옥의 실재를 생생하게 전하라는 데 있습니다. 사람은 조만간 천국으로 가든지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전하라는 데 있습니다. 천국은 오직 흰옷 입은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하라는 데 있습니다. 여기 24장로들은 구약과 신약의 성도들을 대표하는데 모두 흰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계7:14에 나오는 수많은 구속 받은 사람들도 모두 흰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흰옷이란 어린 양의 피에 희게 씻은 옷을 입은 것을 말합니다. 즉 어린 양의 피를 믿고 어린 양의 피를 받아 먹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죄사함과 구원을 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천국을 보여 주시면서 그 말씀을 인봉하지 말고 전하라고 하시면서 때가 가까왔다고 말씀했습니다. 계1:3,22:10.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첫째 요한 처럼 천국을 바라보면서 사십시다. "천계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그 심령이 땅 위의 노예가 됨을 면치 못한다"(박윤선). 둘째 하나님이 우주의 중심이시고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믿으면서 사십시다. 셋째 하나님께 밤낮 쉬지 않고 찬양하면서 사십시다. 넷째 천국과 지옥의 실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증거하면서 사십시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