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7장] 피로 씻은 흰옷을 입혀 주시는 예수님

'코이네' 2015. 9. 17. 17:37

예수님은 누구신가(34)

"피로 씻은 흰옷을 입혀 주시는 예수님"

계7:1-17

 

지난 1월 1일 새벽 경포대에 30만명의 인파가 모여 들었다고 합니다. 동해바다에서 떠 오르는 붉은 해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제주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모여서 떠 오르는 아침 해를 맞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 아침에 떠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내일에 도래할 복을 받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의 궁극적인 희망과 복이 어디에 달려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희망과 복은 동해 바다에서 떠 오르는 태양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희망과 복은 역사의 종말에 나타나는 천국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과 복은 동해 바다에서 떠 오르는 태양에 있지 않고 역사의 종말에 나타나는 천국에 있습니다."

 

계시록 7장은 천국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국에는 하나님께서 장막을 치시고 성도들과 함께 사신다고 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15). 그러므로 아파트도 필요 없고 개인주택도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시90:1). 천국에는 또한 주림이나 목마름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하고"(16).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양식이 되시고 우리의 음료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천국에는 또한 아픔도 슬픔도 눈물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계20:4). 그러므로 질병이나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고 모든 아픈 것을 싸 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니라"(17).

 

천국에는 오직 한가지 일만이 있습니다. 의식주를 염려하는 일이나 건강을 염려하는 일은 없고 오직 한 가지 일 즉 기쁨의 찬양과 감사의 경배만이 있습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계7:9-12). 우리의 참된 희망과 복은 역사의 종말에 나타나는 천국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설교의 초점은 누가 이와 같은 천국의 영광과 축복에 참예할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들만이 천국의 영광과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1. 이마에 인 맞은 자

 

첫째 이마에 인 맞은 사람들만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 사만 사천이니"(4). 여기 인 맞았다는 것은 성령의 인침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1:13). 복음을 듣고 복음을 믿는 사람들을 성령께서 인을 치십니다. 인쳤다는 것은 성령께서 도장을 쳤다는 말입니다. "안진국 집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믿는 것을 내가 증명한다"라고 성령께서 도장을 쳤다는 말입니다. "이제부터 정소영 집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을 내가 증명한다"라고 성령께서 도장을 쳤다는 말입니다. 성령께서 인을 칠 때 우리는 마음에 감동을 받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 감동을 받고 기도를 할 때 감동을 받고 구제와 전도를 할 때 마음에 감동을 받습니다.

여러분들, 복음을 듣고 복음을 믿었습니까?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할 때 성령의 감동을 받습니까? 그러면 여러분들은 성령의 인침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의 인침과 감동을 받은 사람들만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여기 십사만 사천은 상징적인 숫자인데 구약과 신약의 모든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의 수를 가리킵니다. 이마에 인 맞은 사람들만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2.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

 

둘째 큰 환난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13,14). 교회 역사를 보면 참된 교회와 참된 신자들은 모두 큰 환난을 통과한 교회와 신자들입니다. 1907년 평양의 장대현교회도 큰 환난에서 나온 교회였고 1989년 로마니아 교회도 큰 환난에서 나온 교회였습니다. 신자는 환난을 통과하고 환난을 극복할 때 참된 신자가 되고 천국의 영광과 축복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14:22). 환난을 통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까? 베드로는 이와 같은 사람들을 향해서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12,13).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큰 환난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3.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

 

셋째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사람들만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9).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14). 신구약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어린양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성결함을 입은 사람들만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갑니다. 여기 피로 씻었다는 것은 영혼이 죄사함을 받았고 삶이 성결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종교는 인간의 선행과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구원 얻어 천국 가는 길은 오직 한 길, 어린양의 피로 죄사함을 받는 길이라고 가르칩니다. 주홍 같이 붉은 죄가 눈과 같이 희어지는 길은 오직 어린양의 피에 씻음을 받는 길입니다.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만이 천국의 축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의 참된 희망과 축복은 동해 바다에서 떠 오르는 태양에 달려 있지 않고 역사의 종말에 나타나는 천국에 달려 있습니다. 천국의 축복에 들어 갈 수 있는 자격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성령의 인침을 받아야 합니다. 큰 환난을 통과하며 극복해야 합니다. 어린양의 피로 씻은 흰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구원의 일을 우리 자신들이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서 이루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인을 쳐 주시므로 우리는 인침을 받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모든 환난을 이기게 하시므로 우리는 환난을 이깁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자기 피를 쏟아 부어 우리 영혼과 삶을 깨끗하고 만들어 주시므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흰옷을 입습니다.

기묘년 새해에 여러분들 위에 희망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동해 바다의 태양을 바라봄으로부터 오는 희망과 축복이 아닌 역사의 종말에 나타나는 천국을 바라봄으로부터 오는 참된 희망과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비젼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의 영광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흰옷을 입고 영원토록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찬송과 경배를 드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