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신년주일]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수칙

'코이네' 2017. 12. 26. 17:13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 수칙

4:4-7

은혜와진리교회/조용목목사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을 100% 수긍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공감을 갖게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람이 건강할 때는 그 가치와 고마움을 흔히 잊고 살지만 일단 몸이 아파서 자리에 드러눕게 되면 건강보다 귀중한 것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 니다. 어쨌든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인간이 가지는 관심과 욕구 가운데 우선 순위로 손꼽힌다고 하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건강이라고 하면 보편적으로 육신과 정신의 건강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폭 넓은 의미를 가지는 말입니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까지 적용됩니다. 그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는 신앙 생활과 영적 상태를 진 단하고 표현하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이 모두를 합하여 건강한 삶이라고 표현한다면 성경은 실로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오늘 상고하려고 하는 성경 본문에도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적 수칙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 수칙을 철저히 적용하여 생활한다면 참으로 놀라운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 다.

 

첫째로, 항상 기뻐하라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기쁜 일보다 오히려 슬픈 일이 더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찌 항상 기뻐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됩 니다. 그렇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우리에게 도무지 슬퍼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지는 않습니 다. 슬픈 일을 당하여 슬퍼하고, 다른 사람이 겪는 고통과 슬픔에 동참하여 연민과 동정의 눈물을 흘리며, 지은 죄로 인하여 애통하는 것을 금지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슬픔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솟아나는 샘이 있는 연못은 외부적 작용으로 물이 흐려지는 경우에도 솟아나는 물이 곧장 말갛게 회복시켜 놓습니다. 이와 같 이 우리의 심령 근저에 항상 솟아나는 기쁨의 샘이 있어야 합니다.

 

고갈되지 않고 항상 솟아나는 일곱 개의 샘이 "주 안에" 있습니다. 첫째는 죄 사함 받은 은혜의 샘이요 둘째는 의롭다 함을 입은 은혜의 샘이며, 셋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의 샘입니다. 넷째는 영생을 얻게 된 은혜의 샘이요, 다섯째는 성경과 말씀의 인도 아래 살게 된 은혜의 샘이며, 여섯째는 부활하게 되는 은혜의 샘이고, 일곱째는 새 예루살렘에서 살게 되는 은혜의 샘입니다.

 

이러한 샘에서 기쁨의 샘물이 끊임없이 솟아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주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이 은혜들을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마음이 밝아지고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이 은혜들을 입으로 시인하고 말하십시오. 이 은혜들을 노래하십시오. 이 은혜 들에 대하여 깨닫고 증거하는 말을 들으십시오.

 

항상 기뻐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하였습니다. 항상 기뻐함으로 얻게 되는 유익이 너무나도 많고 보 배롭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삶은 곧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됩니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은 대인 관계가 원만해지며 이런 사람에게 누구든 호감을 갖게 되고 돕고 이끌어 주려고 하게 됩니다. 또한 항상 기뻐하면 건강에 더할 나위 없는 유익이 있습니다. 잠언서 1722절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 느니라" 하였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입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여러분의 생활 철칙으로 삼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실로 건강한 삶은 항상 기뻐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 의 선물입니다.

 

둘째로, 관용하라고 하였습니다.

 

관용이란 사물을 너그럽게 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관용을 잘못 알고 적용하는 폐단이 없어야 합니다. 불의하고 악한 자에게 무방비하여 속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관용이 아니 라 어리석음입니다. 사람이 한 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쁩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두 번 속으면 속는 사람도 나쁩니다. 불의와 악에 대한 관용은 비 성경적인 그릇된 관용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불의와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불의와 악은 미워하되 불의하고 악한 자는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관용입니다. 불의하고 악한 자가 회개하고 바로 서 게 되기를 원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관용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손해나 역경을 당해도 쉽게 동요되거나 넘어지지 않고 평정을 유 지하는 '영적인 인내'를 가리킵니다. 성도들에게는 관용의 비결이 있습니다. 본문에 기록되 기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하였습니다. "주께서 가 까우시니라" 이 말씀이 그 비결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곧 재림하실 것을 생각함으로 써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께서 각 사람이 선악간에 행한 것을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날에 "잘했다" 칭찬 받을 것을 생각하면 너그러운 마 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을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이러한 주님께서 곧 재림하실 것을 생각하 면 우리가 당면하는 고통과 핍박과 손실과 역경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관용은 기왕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변경할 수 없는 사실을 너그 럽게 수용하고 용납하는 것입니다. 관용은 잊어야 할 것은 마음에서 훌훌 털어 버리는 것입 니다. 설혹 잊어지지 아니해도 거기에 얽매여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습니다.

 

실로 건강한 삶은 "마라나타 :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갈망하며 곧 다시 오실 주님을 생각하여 넉넉한 마음,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셋째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끊임없이 염려 거리를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사람이라도 아직 천국에 들어간 것이 아니고 전능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염려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하여 생겨납니다. 우리의 처지와 상태가 이러한데 어찌하여 성경에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우리의 염려를 맡아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기 도와 간구로 아뢰는 자의 염려를 맡아 주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4:6) 하였습니다. 이러한 권고가 빈말에 불 과할 리가 만무합니다. 하나님은 진실 무위(眞實 無爲)하십니다. 기도란 하나님께로 향하는 마음의 자세를 나타내며, 간구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아뢰되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염려를 기도 와 간구로 주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음을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아뢰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 지(全知)하시므로 가장 적절한 응답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하나님은 전능(全能)하시므로 가 정 적절한 응답을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가장 적절한 응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란 하나님의 응답이 어떠한 방향으로 오든지 순종하겠 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기도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언제까지 얼마나 기도해야 합니까? 마음속에서 염려가 사라지고 그 대신 하 나님의 평강이 임하기까지 기도하고 간구하십시오.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 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기도와 간구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상상을 능가하는, 사 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평강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평강이 기도하는 자 에게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평강은 파수꾼처럼 기도하는 자의 마음과 생활을 지켜 주십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슬픔과 분노와 근심을 일으키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슬픔, 분노, 근심이 우리 마음에 오랫동안 머물고 쌓이면 무서운 독성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육체와 심령을 병들게 하고 모든 생활에 파괴력을 행사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한탄 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백해무익합니다. 한탄과 원망은 사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악순환을 초래케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47).

 

항상 기뻐하십시오. 관용하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필수적 수칙 으로 삼고 적용하고 실천하심으로 영육 간에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