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레위기

[레2:1] 소제, 고운가루로 드리는 예물

'코이네' 2016. 8. 5. 20:40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으라

 

본 문 : 레 2:1-2

 

 

요 절 : (레2: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소제는 곡식을 제물로하여 드리는 예전이었다. 이것은 다음 네 가지 형태로 분류되었다. 곡식 가루로 드리는 소제, 화덕에 구운 것으로 드리는 소제, 돌판에 부친 것으로 드리는 소제, 솥에 삶은 것으로 드리는 소제가 있었다. 오늘 본문은 그 첫 번째 것으로 소제의 가장 기본적인 곡식 가루로 드리는 제사다. 곡식 제물로 드린 이 예전은 언제나 번제나 화목제와 함께 드려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제사의 의미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삶을 드리는 것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성화와 관련된 제사로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제사는 많은 제사 중 유일하게 피 없이 드리는 것이었다.

이 제사의 모형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되며 그것은 충성과 감사를 상징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결하신 고귀한 품성을 예표한 것이었다.

 

1. 고운 가루를 원하시는 하나님.

 

곡식 가루를 가지고 드린 소제는 거칠게 갈아지거나 매끄럽지 않은 것이 조금이라도 있어서는 안 되었다. 모든 가루는 고르고 부드러워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완벽한 고운 가루의 제물을 원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벽한 은총과 관대한 인격은 고운 가루가 되어 하나님께 드려지는 귀한 예전의 주역이었다. 인성을 지닌 그 몸에서 그토록 고운 모습을 보여주심은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인격체를 원하시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성도들이 언제나 곱고 부드러운 인격체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전의 현장이 될 수 있다. 살육자들의 손에 끌려가도 한 번도 울부짖지 앟고 고이 침묵을 지키셨던 그 고매한 인격의 품성은 바로 우리 앞에 보여주신 고운 가루의 제물이다.

 

2. 성령의 기름으로 반죽을 하라.

 

고운 가루는 기름으로 반죽했다. 하나님 앞에 바쳐질 수 있는 고운 인격과 지식과 교양이 가득하더라도 성령의 기름으로 젹셔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한 인간으로 머무를 뿐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의 대상은 될 수 없다.

즉 성령님이 우리의 은밀한 영적생활 속으로 다가오셔야 하고 하나님 사업을 위해 성령님의 기름 부음을 입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님이 우선하시지 않는 크시스천의 일 속에서는 진정한 가치성과 영원성이 있을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일이 발생할 수도 없다. 기름으로 반죽되어질 때 드디어 제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영으로 반죽되어야 그 형태와 내용이 달라지며, 최종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이 될 수 있다.

 

3. 단 위에 오른 기념물이 되게 하라.

 

오늘 말씀에서 제사장에게 가져온 예물은 부분적으로 기념물을 취해 단 위에 올려 그것이 불살라지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냄새를 풀겨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의 기념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물”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것은 인간의 편에서는 “정성의 표”로 이름할 수 있다. 오늘 예배 현장에서 보면 자신의 예물이 단 위에 오르고, 거기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기를 바라는 한국교회의 예배 모습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적인가? 아니면 예물을 드리는 인간의 심성을 충족시키는 행위인가?

우리 삶의 모든 행위들이 선별된 기념물이 될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는 것인가? 분명히 가능하다. 하나님을 향하여 향기를 발할 수 있는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다면, 그기고 감사와 찬송으로 가득 찬 사고와 행동과 언어가 있다면, 그것은 향기를 널리 뿜을 수 있다. 단 위에 오를 수 있는 기념물이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대열 속으로 늘 전진해 나아갈 수 있다.

 

적용

1) 우리는 하나님이 진정 원하고 반기시는 제물로서의 자신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2) 자신의 거친 품성과 죄성을 모두 무너뜨린 부드럽고 고운 밀가루와 같은 순수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왔는가?

3) 하나님의 제물로 나와 있는 자신은 성령의 기름으로 반죽되어 실체는 감추어지고 오직 성령님이 주관하는 실존이 되고 있는가?

4) 내 신앙의 어느 부분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념물이 되어 제단 위에 오를 수 있는가?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