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성탄절 예화]엄마가 손수 만든 빨간 새 옷

'코이네' 2014. 12. 10. 21:32

엄마가 내게 주신 최고의 성탄절 선물 

 

 

가이드 포스트 11월호에 이런 글이 실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살고 있는 프란츠란 여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수기입니다.

 

어렸을 때 참 가난한 시절을 경험한 프란츠 여사는 항상 남이 입었던 옷을 어머니가 수선해준 것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특별한 날 어머니는 새 옷감을 가져와서 직접 새옷을 만들어 주셨는데, 이 옷을 입는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같은 학급에 헬렌이라는 다른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프란츠는 이 아이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초대도 하고 함께 공부도 하고 그랬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프란츠는 헬렌에게 예쁜 옷을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헬렌은 일년 내내 딱 한 가지 옷만 입고 다녔기 때문에 그 아이에게는 다른 여벌의 옷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자신의 이런 희망을 이야기하자 어머니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지금 너를 위해 성탄절 선물로 빨간 새 옷을 만들고 있는데, 이것을 헬렌에게 주고, 너는 사촌이 준 체크무늬의 옷을 수선해서 주면 안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헬렌을 집으로 초대하였고, 언니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이제 서로에게 선물을 나누는 시간이 되자 어머니는 프란츠를 방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거기에는 예쁜 빨간 새옷과 수선한 체크무늬의 옷이 놓여져 있습니다.

 

프란츠는 얼른 빨간 새옷을 집으려고 했습니다. 그 순간 그녀의 머리 속에 이제껏 엄마가 그녀를 위해 만들어주었던 훌륭한 옷들과 맛있는 음식이 생각이 났고, 또한 엄마나 우리가 엄마의 충고를 필요로 하는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것 같았습니다. '헬렌은 엄마조차 없지.. 그 집에서는 아무도 뜰에 신선한 채소를 기르지 않고 맛있는 자두 버터도 만들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란츠는 이윽고 체크무늬의 옷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빨간 드레스는 헬렌에게 주셔요. 헬렌이 그것을 가지는 것이 좋겠어요.” 진심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헬렌이 방에 들어오자 어머니는 빨간 새옷을 헬렌에게 주었습니다. 헬렌은 너무나 행복해하며 어머니를 꼭 껴안았습니다. 이후 프란츠는 다른 많은 옷들 중에 이 체크무늬의 옷이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글 마지막에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 한 벌의 드레스를 통해 난 그렇게 멋진 일들을 많이 해주는 엄마가 있다는 사실이 내게 얼마나 커다란 축복인가를 상기하게 되었다. 그런데 엄마가 베풀어준 많은 것 중에서 최고로 멋진 일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우리를 훨씬 더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몸소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by 코이네자료실